걱정돼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상담|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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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돼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yewon425
·3년 전
저희집에는 9개월 된 공작새가 있었습니다. 부화기에 직접 돌려 죽을뻔 했던 공작을 엄마께서 직접 안아서 살려내시고 정들여 9달동안을 함께했었던 공작인데요. 공작을 데리고 있으면서 참 많은 사건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엄마는 자식처럼 너무 소중히 키우셨지만 아빠께서는 털 날린다며 말썽부리고 식탁 위에 올라간다며 등 여러 이유로 공작새를 좋아하지 않으셨습니다. 서로 의견이 많이 갈린 탓에 부부싸움도 많이 일어났고 결국은 공작새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자연으로 보내줘야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여러 곳으로 정말 많이 찾아본 끝에 절로 보내기로 했고 지금은 보낸 지 3주가 넘었습니다. 엄마가 엄청 많이 우셨고 아직까지도 왕복 8시간 거리를 주말마다 가고계십니다. 아빠도 마음고생을 많이 하셨을겁니다 주말부부셔서 아빠는 경기도에서 힘든 일하시면서 작은 고***에서 주무시는데 엄마는 공작새가 관광객들이 주는 음식이나 먹으며 ***이 다니는 게, 절에 있는 매점 아주머니에게 눈치보며 사는 게, 산 속에 들어가서 몇일 씩이나 안나왔다가 나오는 게 걱정돼고 불쌍하다고 다시 데려와야겠다고 하십니다. 이사를 하고 시골 땅에서 키우면 된다고하시는데 아빠는 서운해하십니다 주말에밖에 못만나는데 엄마가 아빠를 너무 차갑게 대하시고 두분 다 절대 의견을 안굽히십니다 행복하게 잘 지내시던 예전 분위기와는 너무 달라서 저도 너무 속상하고 통화로도 자주 싸우시고 우시면서 만날 때마다도 계속 싸우십니다. 오늘은 엄마가 아빠를 더욱 가족으로 생각도 안할거라고 하셨고 저보고 아빠께 연락해서 같이 공작새를 데려오라고하십니다. 엄마는 공작새에 미련을 아예 못버리시고 부정적이게 공작이 죽었다는 둥 위험하다고 하시면서 빨리 데려와야한다고 하십니다. 제가 공작새를 학교에서 데려온거고 어찌됐든 공작새를 안가지고왔으면 이런 일은 없었을거라는 생각에 가끔 너무 우울하기도 하고 부모님 걱정도 너무 많이 됩니다. 아빠 말씀으로는 엄마께서 우울증이 온 것 같다고도 하시고 엄마도 매일 저한테 죽을 것 같다고 살려달라고 하십니다. 동생들은 상황을 잘 몰라서 제가 첫째로써 어떻게 반응을 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남들은 그깟 공작새가 뭐라고 그렇게까지 하냐는 반응도 많이 보이시는데 엄마 입장에서는 막내 아들처럼 생각하시면서 진짜 정들여서 키우셨고 아빠도 힘들게 회사일하면서 엄마랑 싸우시고 두 분 다 정말 마음고생 많이 하셨을거에요. 제가 중간에서 어느 반응을 보여야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등  제가 잘못 행동하면 가족이 어떻게 될 지 모르겠다는 생각에 상담 요청드려요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맞는 지 진지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갑자기 써서 글이 이상할 수 있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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