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제가 귀찮대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소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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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제가 귀찮대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amung
·3년 전
저는 어렸을 때는 되게 저 스스로에 대해 잘 알고, 잘 표현했지만, 그래서 많은 친구들과는 딱히 사귀지는 않았어요. 저는 그림쟁이었고, 많은 친구들은 주로 수다를 떨거나 놀러나갔으니깐요. 그런데 커갈수록 많은 친구들과 같이 지내고 싶어서 일부러 그 친구들의 말을 들어주고 적절히 맞장구쳐주고, 내 욕을 하더라도 "헐 너무해ㅠㅠ" 나 조용히 웃음을 짓고 넘어갔어요. 다들 내 욕을 안했으면 좋겠어서, "쟤 성격 이상한 것 같아" 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아서, 친구들이 좋아하길 바라면서. 먼저 다가가기도 했고요, 가끔씩은 웃으면서 지내기도 했어요.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먼저 다가가서 매우 친해진 친구 A와 B가 서로 더 친해진 것 같아서 다가가서 뭐하냐고 물었는데 대답만 할뿐, 그 다음으로부터는 말이 끊어지고 서로 얘기만 하더라구요.... 그래도 여기까지는 괜찮았는데, 점점 "너는 귀찮게 왜 자꾸 얘기해?" 라던가, "야~ 쟤가 일부러 친구 A 넘어뜨렸다-" 하며 친구 C가 모함하면서 말하면 친구 B가 "헐, 너 나쁜 사람이었네? 야 저리가, 나 너같은 사람 싫어. 왜 잘못 사과 안해? 어어? 너 모른척 하는거임?ㅋ" 이라는 거예요.... 전 진짜 안했고 이런 장난도 싫어하는데.... 친구 B가 그걸 모를리도 없는데... 그 뒤로 제가 항상 다가가지 않으면 오지 않았고, 뭐랄까 친구 A와 B만 서로에게 오가는 느낌이랄까... 싶었고요.... 다른 친구들도 오작교라든가, 러브라인이라든가, 라면서 저를 "친구"이라고 보기보다는 그냥 그림 잘그리는 애, 귀찮은 애 취급하더라고요.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상대들이니깐, 계산적이게 그 사람에게 대가를 바라고 싶지는 않으니깐 그냥 아무 말도 안했어요. 근데 오늘... 제 종이에 "넌 그림 잘그리니깐 하나쯤은 망쳐도 되지?"라며 허락없이 낙서가 되어있거나, "굳이 너랑 갈 필요 없어. 아 맞다 B야, 나 도와주는 대신 나도 도와줄게, 콜?", "완전 좋지- 약속했다?"라며 제가 있는데도 둘이서만 대화를 한다거나... (친구 B는 저를 도와준 적이 없어요. 저만 도와줬구요,) 약간... 몇몇 친구들도 그런 분위기를 읽은 눈치고, 친했던 친구들도 다 저보다는 친구 A나 B만 보지 저까지는 별ㄹ 안보고, 뒤늦게 약속 시간을 알려주는 등 좀 그래서.... 소외감을 느끼거든요,.... 두 친구가 저에게도 다시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것은 그냥 제가 잘못한건가요? 제가 다가가지 않더라도 그 사람도 다가와주었으면 하는 것도 대가를 바라면 안되는 걸까요...? 저 소외되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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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egos
· 3년 전
네 소외되는 것 맞습니다 저도 초등학생 때 왕따를 당한 뒤로 중학교에서는 항상 중립을 지켜왔는데요, 초등학교 땐 욕먹기 싫은 마음에 항상 누가 나에게 뒷담화를 하든 "맞아맞아ㅋㅋ" 하며 맞장구 치다가 "박쥐년" 이라는 타이틀만 얻었어요 친구들은 무조건 자기편 들어주는걸 좋아하더라고요 그리고 적절히 반응해주는 것보단 크게 반응해야 좋아하더라고요.. 힘들었지만 전 기죽지 않았어요 왜냐면 초등학생 때 이미 우울했었고 모두에겐 사랑받을 수 없다는 걸 깨달았으니까요. 계속 누가 뒷담화를 하든 중립을 지키세요 나를 바꾸려고 하지말고 환경을 바꿔봐요 남들이 잘못했는데 내가 왜 바꿔요? 우선 새로운 친구를 사귀세요 어차피 걔네한텐 계속 친구를 하든 안하든 욕먹을 거라고 생각하시고 새로 친구를 만드세요 저도 그림쟁이에다가 소심한 성격이었는데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으로써 말할게요 글쓴이님은 잘못없어요 아주 잘하고 있어요 저는 중학교 때 이런 말을 해주는 사람이 없어서 참 힘들었는데 지나고 보니 제가 잘하고 있었더라고요 글쓴이님도 힘내시고 너무 상처받지 말고 새로운 친구 사귀세요 그렇게 욕하는 애들은 안 바뀌어요. 욕할 애들은 계속 욕하고 계속 같이 있어봤자 글쓴이님만 힘들고 스트레스 받을거에요 새 친구들 사귀고 걔네가 속닥거리고 꼽주든 말든 신경쓰지 마세요 그런 애들은 만만한 애들이 자기들이 한 행동 때문에 눈치보고 무서워하는거 좋아해요. 근데 타격 전혀 없고 새 친구 사귀고 잘 지내는 걸 보면 배가 아프겠죠 새 친구를 사귀기 힘들다면 카톡으로 이렇게 보내봐요 '안녕 사실 내가 친구가 없어서 그러는데 같이 다녀도 될까..?' 제가 해본결과 애들 다 받아줘요..ㅎ 오히려 부끄럽다고 그냥 같이 다니자고 하는 것보단 솔직하게 친구없다는 걸 인정하면 애들이 당황하면서도 받아줄거에요 '친구 없어서 나한테 붙네. 내가 만만한가?' 라고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거죠 지금 사귀고 있는 친구들은 글쓴이님을 괴롭히고 뒤에서 킥킥 댈 애들이에요. 지네끼리 대화하고 공들인거 망치는거 누구나 싫어한다는 걸 과연 정말 모를까요? 걔넨 그냥 장난일지라도 엄연히 괴롭힘이에요. 나중에 떨어져 나가도 ***라고 욕할게 뻔하죠.. 정말 그런 친구들이 진정한 친구라고 생각하세요? 더 상처받기 전에 미련 버리시고 나오시길 바래요.. 계속 그 친구들과 지내는건 자해하는 것과 마찬가지에요 그리고 누구나 당연히 누군가 먼저 다가와주면 좋아하죠 글쓴이님 잘못된거 하나도 없어요 당연한거에요 하지만 누구나 바라고 좋아하기에 내가 먼저 용기내어 다가간다면 다른 친구들도 좋아할거에요 그렇게 한발짝 나아가다보면 어느순간 뒤돌아보니 정말 멀리 온 내 모습을 발견하고 뿌듯할거에요 힘내요! 잘하고 있어요 용기내서 나아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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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wsdd
· 3년 전
그 친구들 완전 쓰레기 아닙니까... 저도 그런장난 안좋아해요. 재미도없고 무엇보다 사람 엿먹이는걸로 재밌어하는게 느껴지거든요. 그냥 그새끼들 헛짓거리하면 정색 빠세요. 거부 의사 표현 하시구요 정 떼버리고 취미 같은 사람이랑 노시는게 좋아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