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문제인걸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자살|이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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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문제인걸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aona
·3년 전
거의 1년간 우울상태를 겪고 있는 것 같아요. 인터넷에서 알게된 분이 있는데 이분이랑 취향이 되게 잘 맞아서 이것저것 얘기하고 친구들한테 하듯이 애정표현도 하고 그랬어요(진짜 1-2개월동안 꾸준히 주접하고 표현했어요). 처음에는 낯을 가리시다가 점차 제 장난에도 맞받아치시게 됐거든요. 근데 원래 제 마인드가 어차피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이니 그렇게 깊게 생각하지말자. 였는데... 문제는 얼마 안지나 터졌어요. 그분이 원래 잘 같이 노는 모임방이 있는데 대충 4-5년된 지인분들이고 제일 늦어도 2년정도 된 분이 있는 방에 제가 초대가 됐어요. 4개월정도 지나서요. 근데 거긴 원래 놀던 분들이 있기도 하고 제가 가면 불편할까봐 거절하다가 결국 들어가서 놀았는데 혹시라도 제가 불편했을 수도 있으니 틈나면 틈나는대로 지인에게 그 방 분들에게 대신 말 좀 전해달라. 혹시라도 내가 불편하게 했거나 그랬다면 죄송하다고. 그리고 지인이 전해주고서 괜찮다고 해서 저도 그때까진 좋았어요. 근데 얼마 뒤에 같이 게임도 같이 하게 됐는데 한 분이 유독 저를 너무 티나게 무시하시는거예요. 지인은 낯을 너무 가려서 그렇다고 하시지만 제가 느끼기엔 너무 확실한 무시였거든요. 제가 아무리 말을 걸어도 무시. 너무 기분이 그랬지만 아닐 수도 있으니 그냥 넘어갔어요. 근데 얼마 안지나서 지인분이 제게 그 모임방에 못 오실것 같다. 죄송하다고 전하시길래... 왠지 그럴것 같았다. 그분이 절 많이 불편해 하셨으니... 맞죠? 했더니 맞대요. 솔직히 왜 불편해하신지 전 알 자격있을 것 같아서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원래 지인이 무뚝뚝한 성격인데 저하고 대화하면 부드러워지고 장난도 많이치고 애정표현도 많이 하는 걸 보고 왠지 친구를 빼앗길것 같아서 그랬다. 게임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러한 이유로 무시했다. 추가적으로 원래 그 사람과 지인이 사이가 조금 오해로 인해 틀어졌었는데 그걸 풀지않은채로 제가 들어와서 더 그러한 행동을 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이때... 지인은 너무 미안해하시길래 괜찮다고 했어요. 그분이 당신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가보다. 괜찮다. 사과하지 않으셔도 된다. 라고 말했지만.. 속은 진짜 쓰렸거든요. 그 사람은 자기 잘못은 인정하나 제게는 조금도 사과하지 않았고 오히려 제 지인과 더 친해진 듯 했어요. 그걸 생각하니까 너무 열이 받는거예요. 그 날이 금요일 오후 네시 반쯤이었는데.. 퇴근이 6시인데... 두시간동안 속으로 울다가 다들 퇴근하고 혼자 남은 사무실에서 진짜 계속 울었어요. 내가 대체 뭘 잘못해서 한 사람한테 그리 개무시를 당하고.. 사과도 받지 못 한채... 내가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건가. 그냥 취미가 맞는 사람이랑 대화하는 것만으로도 좋았는데(여기서 이성의 감정은 전혀없어요. 여기 나오는 사람들 전부 동성) 이렇게 되니까 너무 스트레스를 받는거예요. 그래서 그 이후 7달 동안 그 사람의 이름관련된 것만 봐도 발작이 일어날 정도로 스트레스 받고 모든걸 다 차단했어요. 근데 그 모임방에서 단 한분이 유독 저한테 잘해주시고 친하게 지내고 싶다면서 계속 연을 이어간 분이 있어요. (A: 제 지인, B: 무시한 사람, C: 새로 친구가 된 사람) 먼저 연잇고 싶다고 하시고 아이디를 알려주시길래 좀 나아졌었거든요. 그분도 제 잘못이 아니다.라고 하셨어서... 하지만 B랑 C는 절친이었고... 느낌은 그랬지만 그러려니 하고 지나갔어요. 근데 몇달 뒤에 갑자기 자기가 새로운 계정을 만드는데 사적인 얘기를 하고 싶어서 그러니 최소 인연은 1년이상 된분들만 모신다. 라고 하신거예요. 근데 그분들은 최소 몇년동안 이어진 분인데 1년 안채운 사람은 저 밖에 없잖아요. 저를 완전 대놓고 저격하는 듯한 말을 하시길래 또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어차피 따라갈 생각도 없었는데 제가 또 걸러졌다는 사실이.. 여기서부터 ... 이상했어요. 내가 잘못인게 아닐까? 내 성격이 이상해서, 행동이 이상해서, 인간관계를 나쁘게해서 A의 지인들에게 다 걸러진게 아닐까? 사실 내가 나빠서 B한테도 걸러진거고 자기합리화하며 난 나쁘지 않다고 한게 아닐까? 진짜로 내가 문제인게? 한명이면 몰라도 두명에게 걸러진거면... 진짜 내가 문제인ㄱㅔ 아닐까? 라고요.... 물론 제가 모르는 사이에 불편하게 만들었을 수도 있겠다 싶어서 아, 하는 발언 하면 언제나 빠르게 사과드리고 저렇게 이별하고나서 다시 얘기할 기회가 생겼을 때도 정말 죄송하다. 혹시라도 내가 불편하게 했던 점이 있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사업도 잘 되시길 바랄게요. 라는 말까지 전하면서 끝냈어요. 추가로... 그 저는.... 너무 이해할 수가 없던 점이 있어요. 아무리 그래도, 자기 친구의 아는 사람을 대놓고 무시하는 사람이 어떻게 예의를 지키는 사람일 수가 있죠..? A가 B는 원래 그런 사람이 아닌데... 예의를 지키는 사람인데 무시를 해서 나도 불편했다. 라는 말이 너무 이해가 안갔어요. 그리고 제가 그럼 제 잘못은 없는데 완전 일방적으로 무시를 당했다. 이거 맞죠? 라고 물어봤을 때 A가 맞다. 사과를 원하시면 제가 받아다 드릴까요? 라고 하시길래.. 아니 사과를 하면 직접 해야지 왜 당신이 사과를 대신 받아다 주나요. 괜히 그랬다가 당신이랑 그 사람 사이가 더 나빠질 수 있으니 하지말라. 했는데 제가 잘 한걸까요? 잘 모르겠어요... 사과라도 억지로 받을 걸 그랬나.. 싶기도 하고... 제가 대체 뭘 그리 잘못 한걸까요..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이 일로 진짜 정신과를 가야하나.. 자살은 하지 않겠지만 진짜 그정도 생각할 정도로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요. 저는 대체 앞으로 어떻게 하면 될까요..?
힘들다혼란스러워답답해우울우울해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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