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부부사이에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부부|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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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부부사이에 뭐가 문제인지,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
커피콩_레벨_아이콘zeros80
·3년 전
결혼 10년.. 남들처럼 넉넉하진 않지만 열심히 살았고 10년간 싸우지않고 잘살았습니다. 중간중간 아내가 이런저런 넋두리를 한적이 있었는데 그때마다 좀더 아내말에 귀기울이며 좀더 잘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결혼 8년차에 회사생활하면서 공황장애처럼 비슷한증상이 발생해 회사를 그만두고 공직으로 옮겼습니다. 아내는 육아스트레스로 결혼 7년차부터 종교(천주교)를 믿고 성당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작년 12월쯤인가부터 아내가 이상해졌습니다. 그때도 하소연을 하면서 부터였습니다. 저 역시 아내말을 듣고 공감하며 좀더 도와주고 바뀌려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더 이상 가족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려 하지않았습니다. 친정은 물론 시댁에도 신경을 쓰지않으며 저는 없는 사람 취급을했습니다. 물론 아이들한테는 물질적으로 좀더 잘해주려고 하고요... 작년부터 주말에 성당의 언니들과 1박 2일 놀러도 다녀오고..다른 멤버랑 호텔가서 자고오고.. 저한테는 거의 통보였고요..그래도 답답하고 힘들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놀러갈때는 돈도 챙겨줬습니다. 그런데 그때뿐 아내는 계속 이런저런 핑게로 귀가가 늦습니다..보통 새벽 2시는 기본이고 늦으면 4시..정말 안들어오고 싶을때는 6시에 들어온적도 있습니다. 외출도 다양합니다. 아내가 커피숍을하는데 일끝나고 집에안들르고 바로 볼일본다고 가는경우부터 집에 잠깐들렸다가 저녁 7시나 8시에 나가는 경우.. 제가 달래도 보고 화도 내보고..심지어 이혼얘기도 여러번했습니다. 그때마다 너는 출장 다니지 않았냐, 회사다니면 늦게 들어오지 않았냐며 결과론적인 얘기를 하더라고요.. 물론 사실입니다. 하지만 집과 회사밖에 모르고 열심히 살았는데 그런말을 들으니 어이가 없더라고요..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이 사람은 혼자 할꺼 하고다녔다고 생각하네요.. 작년부터 현재까지 이런 삶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단 하루도 같이 저녁 먹은적이 없고, 저녁에 안 나간 적이 없습니다. 저는 투명인간 취급하며..계속 본인의 삶을 사네요..저는 무시받는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아내와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부부상담을 받아보자고 해도 그런걸 왜 받냐고 거부하고..저는 계속된 아내의 행동에 다시 두통과 공황장애 비슷한 증상이 생기고요.. 많이 내려놓으려고 하고 이혼도 생각했습니다. 아이들한테 미안하고해서 꾹꾹 참고 있습니다만..저도 사람인지라 한계가 오네요.. 대체 아내에게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내로 인해 너무 자괴감과 우울감이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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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s80 (글쓴이)
· 3년 전
@!dbeed46153deb048d52 짧은 인생을 즐겁게 살고 싶은데 쉽지않네요. 지나고 나면 후회하고 싶지않아 현재에 최선을 다하려고하는데 혼자 박수치는 꼴이라.. 분명 문제가 있을것이고 그걸 해결하려고 노력해야하는데 단순히 본인만 생각하는게 너무하네요.. 연인이 아닌 부부는 좀 달라야하는데 그걸 깨닫지 못하는게 안타까울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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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s80 (글쓴이)
· 3년 전
@!dbeed46153deb048d52 맞아요..사람은 변하지 않죠..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사는 데 쉽지 않네요..제 마음만 병들어가는 기분이네요..아이때문에 참고 양가 부모님때문에 참고...왜 저는 항상 참아야하는지.. 오늘도 생일이라고 열심히 준비해주었건만 다 늦게 들어와서 별 감흥도 없고 오늘 혼자 뻘짓한 기분이네요.. 마음이 너무 아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