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이 자꾸 생각나고 다 원망스러워서 힘들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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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이 자꾸 생각나고 다 원망스러워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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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어릴때부터 부모님 싸우는것만 보고 살았어요 돈문제에 성격차이에 여러가지 복합적이었을 거에요 당장 현실때문에 엄마는 술집마담 일 하면서 밤에 나갔고 아빠는 낮에 일해서 저는 거의 혼자였었고요 어쩌다 엄마아빠 집에 있는 시간 겹칠때면 소리지르고 욕하며 싸워서 전 방에서 울면서 귀막고있거나 주춤주춤 가서 엄마 입 막아보고 아빠 입 막아보고 그러다 밀쳐지고 하는 게 일상이었어요 어릴때는 아무것도 몰라서 엄마가 밤에 일하고 남자들한테 놀러오라며 통화하고 하는걸 보면서 엄마가 ***인가 아빠는 그런게 괜찮은가 하는 생각에도 힘들었었고.. 몸을 파는 건 아니었지만 술집 마담이란거 자체도 너무 싫었어요 (지금은 다른일하시지만요) 엄마는 항상 니 아빠 종자를 받아서 니가 그런거다 라는 말을 달고 살았고 아빠는 초등학생인 저를 밤새 붙잡아놓고 엄마랑 언니 욕을 해댔어요 언니랑 아빠가 다르다는 사실도 아빠한테 밤새 잡혀 엄마언니 욕을 들으면서 그렇게 알게됐습니다 그런것만 보고 살다보니 제 성격도 참... 쓰레기같았어요 엄마를 멸시하듯이 보고 아빠는 별거아닌거에 분노하시니 아빠 대할 땐 눈치나 살살 보고 참 간사했네요 그걸 엄마가 견디다 견디다 못참았는지 제가 중학생이 되자마자 미국으로 유학 보내버렸고, 돈이없으니 그유학마저 불법적인 루트로 갔어서 그생활도 저는 행복하지 못해서 빌어서 일년뒤에 한국으로 돌아왔구요 그러고 몇년 지내다 고1때는 중국으로 유학갔고 6년정도 부모님이랑 떨어져 지내다 일년전쯤 한국에 돌아왔어요. 돌아왔는데 집이 없어서 지금은 언니랑 둘이 자취중이네요 이제는 성인이고 엄마한테는 이제 금전적으로 지원도 안받고 이제는 이게 다 지난 일인데 그걸 알면서도 저는 아직도 부모님이 어색하고 밉고 짜증나고 참견 안했으면 좋겠어요 근데 그렇다고 없다 생각하니 슬프고 저때문에 돈버느라 헌신한거 알고 인생 망한 거 알아서 너무 미안한데 만나는 건 또 싫고 마음은 진짜 힘든데 의지할곳도 없고 말해도 이해할사람도 없을 것 같아요 진짜 답답하고 현실이 너무 싫어요 죽고싶어요 진짜 어떻게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저 지금 그래도 나름 열심히 살아요 일도 하고 운동도 하고 정말 하루에 빈틈이 없을 정도로 바쁘게 사는데, 이렇게 주말이나.. 여유가 좀 생기거나 하면 감정이 북받쳐 올라서 너무 힘들어요
짜증나힘들다의욕없음화나답답해우울우울해공허해외로워무기력해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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