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다시 가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우울증|불안]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병원에 다시 가고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slonee94
·3년 전
저는 사람들과 말하는게 불편하고 적응하는데 시간도 굉장히 오래걸려요. 그리고 긴장하고 불안해지기 시작하면 말이 입속을 맴돌고 나오질 않습니다. 그렇게 힘든 상황이 되면 그 일을 회피하기바쁘고 그러고 나면 죄책감에 휩싸이고 불안감은 계속됩니다 또 밤에 하루종일 내가 잘못한건 없나 저의 실수를 파고 또 파내느라 수면장애가 이어졌죠 그래서 취업준비도 엄청 힘들었어요 몇년간 타인에게 평가 받는다는게 저에게는 엄청난 공포여서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쓰는것 조차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자존감은 점점 떨어지고 우울증으로 체중감소까지 이어지자 친구가 병원을 소개시켜줬어요. 그리고 범불안장애로 상담과 약물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정말 다행이게 취업이 되었어요. 제가 생각했던것보다 적응도 빨리 됬고 사람들도 좋은 사람이다 라고 생각했었죠. 아니 그렇게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도 시간이 지날수록 몸이 부담이 되었는지 불면과 소화불량이 계속되었고 직장 동료 앞에서는 웃으며 괜찮은척 밥을 먹다가 조용히 화장실로 가서 다 개워내고 다시 자리에 앉아 웃고…그냥 멀쩡한 사람인척. 근데 그러다 보니 주말에 가는 병원에 갈수가 없더군요 회사에 가지 않는 날은 집 밖에 나갈수가 없습니다. 상담은 물론이고 약도 당연히 탈수 없으니 중단된 상황이구요. 지금 3개월쯤 못가고 있는데 가족 친구들은 병원에 잘 다니는지 알고 있고 저는 자꾸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안그래도 불안이 많은 상태인데 제가 스스로 불안하게 될 상황을 계속 만드는거같아요. 지금도 사소한일에 불안하고 예민해져서 심장소리에 파뭍혀서, 아파서 병원에 가서 도움을 청하고 싶은데 갈 자신이 없어요. 스스로가 바보같고 머릿속에 생각이 끊이질 않아 괴로워요
답답해불안불안해스트레스우울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