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엄청 길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우울증|폭력|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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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엄청 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I716w
·3년 전
저는 20대 여자에요. 어디부터 말을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서 그냥 어린시절부터 말씀 드리자면 제 부모님은 제가 3살때 이혼을 했어요. 아빠는 도박빚을 지고 외도가 잦은 그런사람이었어요. 정확한 이유는 모르지만 이혼당시 저는 아빠랑 살았었어요. 그러다 어느날 바퀴벌레 약을쳐서 집에 있을 수 없다는 말을하며 나가자했고 그날 가정집처럼 하는 보육시설에 맡겨졌었어요. 아빠가 엄마와의 이혼과 동시에 엄마와 관련된 모든 사진과 물건을 버렸기때문에 저는 엄마 얼굴을 모른채로 5살이 되었을때, 엄마가 수소문끝에 저를 데리러 오셨고, 다시만난 엄마한테 제가 했었던 첫마디는 "언니는 누구에요?" 였다고 했었습니다. 그렇게 엄마손에서 크게되었고 저는 외가 친척들을 제 기억에서는 그때 처음으로 보게되었어요. 그리고 8살쯤...? 홀로 저를 키우시던 엄마는 그 당시에 외할머니와 같이사는 외삼촌네집에 맡겼어요. 처음엔 그냥마냥 잘해주셨기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그뒤로 외할머니와 외삼촌은 8살이었던 저에게 걸핏하면 "니 애비한테 가버려라", "*** 팔자 망치지마라" "☆씨 핏줄이면 그집안가서 살아라", "너같은건 태어나지 말았어야했다" 등의 말을 서슴없이 뱉어댔었어요. 뿐만아니라 외삼촌은 제가 잘못한일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외삼촌의 첫째딸(저보다 어림)이 거짓말로 자기 잘못을 덮어씌우면 제가 아무리 아니라고해도 두꺼운 나무로된 부채, 플라스틱 부채 등이 부러질때까지 맞고 보일러도 떼지않는 서재에 가둔채 하루종일 굶기고나서 꺼내준후 잘못하지 않았음에도 잘못했다고 하지않으면 안되게끔 그렇게 했었어요. 제가 유일하게 따뜻했다고 믿었던 외숙모는 어느정도 크고나서야 말리는척만 할뿐 실질적으론 그저 방관자인걸 깨달았지만 어렸던 저는 유일하게 저를 욕하지않고 때리지않는 외숙모를 좋아했었던 기억도 있었구요. 엄마는 그당시에 1~2주에 한번 겨우 저를 만나러 올수밖에 없을정도로 바쁘셨어요. 오랜만에 본 엄마한테 저는 그런말을 하기보단 그저 시간을 보내는게 더 소중했고 그런말을 하면 엄마가 슬퍼할거라고 생각해서 말하지않았어요. 그 후 제가 9살때쯤 피아노학원에서 장난을 치다가 영구치 앞니가 사고로 빠지게되는 사고가 있었어요. 외삼촌, 할머니, 외숙모한테 말했지만 그냥 이빨이 늦게 빠진거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했고 그래서 진짜 그런줄 알았기때문에 엄마한테 알릴생각을 못했어요. 몇일 후가 엄마가 오시는 날이었고 저는 앞니가 빠진 부분을 엄마한테 자랑하듯 보여줬는데 그때 엄마가 이미 영구치였는데 어떻게 된거냐면서 치과를 갔었어요. 이미 며칠이 지난시점이어서 치아를 살릴 방법이 없다는걸 듣게된 엄마가 따지러 갔을때 저는 그자리에 없어서 몰랐는데(최근에암) 어떻게 어른이 셋이면서 이걸모르냐면서 따지는 엄마한테 외삼촌이 그릇을 엄마쪽으로 던져서 깨진 그릇파편에 손이 쫙 찢어졌대요. 그래서 경찰부르겠다고 경찰에 전화하려던 엄마를 남아선호사상이 심각하신 외할머니가 다친 그손을 뒤로 재껴버리면서 자기아들 팔자 망치지 말라며 윽박을 질러가며 했다는걸 들었어요. 엄마는 그날 10바늘 넘게 꼬메셨구요. 그후 엄마랑 같이살았었어요 초6때까지 어릴때는 그냥 정말 외할머니와 외삼촌 그리고 명절때보던 이모들이 하는 폭언과 폭행이 제가 잘못해서 제가 태어난게 죄라서 그런줄 알고 그렇게 자랐어요 (저는 엄마가 저를 케어할 여력이 되지않아서 그사람들이 저를 공짜로 돌봐주는중이라 그런줄알았지만 성인이되고 알게된건데 베이비시터 비용보다 훨씬 웃돈을주고 저를 맡겼었대요.) 그렇게 조금씩 커가면서 그게 학대였다는걸 알게되었을쯤 엄마한테 알리게됐어요. 이런이유로 나는 그쪽 사람들이 싫다 보고싶지않다 하지만 엄마는 그럴리 없다면서 믿지 않았어요. 그리고(이때도 돈드린걸로암) 중학교때 다시 외할머니손에 맡겨지게 되었어요. 그때는 외할머니와 외삼촌네가 따로 살고있었고 그래서 외할머니와 둘이살았어요. 제가 어렸을때처럼 ***핏줄이 어쩌고등을 찾지않았지만, 저를 손녀로 대하지는 않았어요. 잘못한건 아니었는데 본인이 화가나셨는지 손찌검을 하려고 하길래 팔을 잡았는데 그당시 외할머니 힘이 약하지만은 않아서 저도 손목을 꽉 잡았었어요. 맞고싶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저는 그날 나이든 할머니를 때린 패륜아 소리를 들었어요. 꽉잡은게 멍이들었데요. 제가 그런 시간을 보내는동안 엄마는 만나시는 남자분과 동거중이셨어요. 네 당연히 그리 자주보지도 못했고, 중2때는 아예 할머니집에 오지도않았어요 간간히 할머니한테 돈보내고 연락해서 물어보는거 말고는 제옆에 있지않았구요. 어릴때 생긴 상처가 곪아있던 상태에서 그때 저는 완전히 터졌는지 우울증이 심해졌어요. 우울증이 심해지니 친구들과의 관계는 점점 멀어졌고 저는 은따로 지냈어요. 그러다보니 제 표정을 보지못하는 게임속 사람들과의 관계에 치중을두게되고 그러다보니 하루종일 게임만하며 그렇게 살았어요. 뒤늦게 엄마가 중3이되던해 저를 데리러왔지만 이미 제 상태는 정상적이지 못했었어요. 그 상태에서 엄마가 같이살던 동거남과 셋이 살게됐고, 그 집은 원룸이었어요 두분은 침대에서 자고 저는 바닥에서 자고 뭐 그랬었는데 어느날은 엄마가 앓는소리를 내서 엄마가 어디 아픈가하고 일어났더니 네... 신음소리였어요. 그때이후로 엄마를 보면 너무 역겨웠어요. 그당시의 저는 엄마가 더럽게느껴졌어요. 지금도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지금은 더럽다고 느끼진 않지만 그기억이 너무 생생해요 그 후 제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엄마한테 얘기를하고 그 아저씨와는 따로살게 되었어요. 하지만 여전히 집에와서 밥을먹고 엄마방에서 여전히 그짓을하고.. 뭐 나중엔 헤어지셨지만 저는 그때 좀 많이 충격을 받은거같아요. 그러다 게임에 더욱 빠져들게 되었고 엄마는 그런저를 부천에 있는 한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켰어요. 그곳에는 정신분열증, 알코올중독자, 분노조절장애 등 다양한 환자들이 한곳에서 병실방만 나눠진채 생활을했고 저는 점점 정신이 더욱 아파왔어요. 고등학교 진학 한달전쯤 저는 퇴원했지만 그런상태가 지속되다가 고등학교에 가게되었고 통금을 7시로 정해놓고 1분이라도 늦으면 엄마가 소리지르며 욕하고 폭력을 휘두르는등 네 뭐 그냥 계속 맞았어요 핸드폰엔 위치추적 걸어두고 핸드폰 꺼지면 그날은 거의 맞았죠. 심할땐 핸드폰을 부수시거나 아, 잠금도 못하게했어요 수시로 제폰 들여다보는걸 좋아하셨거든요. 잠금 두번했다가 두번다 폰을 박살내시더라구요. 뭐... 그러다가 저를 좀 괴롭게하는 이상한 남자애가 자기가 사귀자했는데 싫다했다는 이유로 새벽에 전화를 엄청하고 문자로 욕하고 그런적이 있었는데 엄마가 이불 덮어주러 제방에 오셨다가 그걸 받으셨나봐요. 그냥 자고있었는데 뭔가에 맞고 아파서 일어났어요. 너무 충격받았던 날이라 아직도 대사하나까지도 떠오르는데 그러고 너 얘뭐니? 라고 하셨고 저는 자초지종을 설명했어요. 그러자 엄마는 니가 평소에 행실을 어떻게 하고다니길래 이런애가 붙어!!! 라면서 소리를 지르셨어요. 저는 진짜 억울했고 아니라고 아무리 말해도 이미 들리지 않으셨나봐요 두꺼비집을 내린채로 카메라 삼각대로 저를 내려치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저는 갑자기 삐- 하는 이명이 들리고 머리쪽에서 뭔가가 따뜻한게 흘러내리는 느낌이 난거에요 그리고 3초간 맞는동안 생각을 했는데 머리에서 흘러내릴만한게 뭐더라 ...? 피? 핀가? 와 그럼 나 이러다 죽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엄마 나 피가 흐르는거같은데 라고 했는데 이미 흥분상태여서 안들리시는지 계속때려서 그때 아 씨× 나 피난다고!!!!!!!!!!! 라고 소리치니 그제서야 멈추고 차단기를 올려보니 싱글매트리스가 젖어있었고 벽에도 제 피가 잔뜩 튀어있었더라구요. 그걸 보더니 갑자기 눈물을 흘리면서 어떻게하냐고 너이러다 죽으면 어쩌냐고 막 오열을 하시니까 머리에선 피가 계속 나는데 아 일단 진정시켜야겠다 무슨생각이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단지 그래야 할거같아서 울지마 나괜찮아 안죽어 이러면서 오히려 역으로 달랬던거같아요. 그리고 응급실에갔는데 그나마 다행인건 찢어진거외엔 별다른건 없을거같다고 하더라구요. 그후 저는 방향감각을 잃었고 사람얼굴을 안보는채로 떠올리기가 어렵게됐지만 따로 병원을 가지는 않았어요. 그와중에도 엄마가 아파할거같아서 말 안했어요. 하지만 그 사건이후 엄마와 있는 시간들이 무섭고 끔찍했어요. 그때 사실 진짜 죽을때본다는 주마등도 살짝 스쳤거든요. 이러다가는 내가 죽을거같아서 엄마랑 거리를 두고 싶어서 통금시간 이전엔 무조건 집밖에서 학교 친구들을 만났어요 그러다 어느날 엄마가 식칼을 꺼내들고 나가기만 해보라고 너 이자리에서 죽여버린다고 식칼을 베개솜에 꽂는거에요 그때 진짜 아 내가 여기있으면 잘못하면 진짜 이젠 죽겠구나 싶어서 몇일후에 엄마가 아는분들을 만나러 나갔을때 집에있던 현금 10만원을 들고 가출을했어요. 현금은 몇백이있었는데도 그와중에 그 돈때문에 진짜 살해당할까싶어서 그것만 들고갔어요. 수중에 돈이없는 가출청소년이었고 친구집은 엄마가 찾아낼거같아서 다른지역으로 갔어요. 그리고 찜질방도 어느곳도 미성년자라서 보호자가 없으니 다 거부를 당하고 길에서 계속 돌아다니던 저는 모르는 아저씨가 자기는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면서 그냥 도와주고싶은거라면서 저를 설득해서 저는 정말 피곤해서 따라갔어요. 숙박업소가아니라 그냥 노래방같은데였거든요. 그리고 그날 저는 성폭행을 당했어요. 그러고 그아저씨는 저한테 돈을 줬어요 입 다물라는거였겠죠. 신고를 하러가면 엄마한테 잡힐거같아서 그렇게 그돈을 받고 더 멀리 도망쳤어요. 그러다 다른 가출한애를 만나서 같이 지냈었고 갈데가 없어서 노숙을 하다가 경찰에 잡혀서 엄마가 저를 데리러오고 저는 그렇게 집에 끌려가게 됐어요 저런사람 내 엄마아니고 부모아니라고 싫다고 했지만 미성년자 어린애 말을 들어줄리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집에 끌려갔어요. 나는 엄마가 싫고 무섭다고 제발 나가게 해달라고 나는 엄마와 지내고싶지 않다고 안먹혔죠 한달만 지내래요 네 그사이에 엄마가 밤에 저몰래 울면서 저한테 미안해하는걸보고 마음이 약해졌어요. 그래서 나가지못했어요. 그러다 성폭행당한걸 엄마가 알게됐어요 고소했고 재판해서 징역에 전자발찌까지 구형된걸로 알고있어요. 거기까진 별 문제가 없었는데 그 후에 엄마는 제가 무언가를 잘못해서 화를내실때 ***년아 소리를 달고사셨어요. 제가 성폭행당한건데 저는 ***년이됐었고 그렇게 엄마랑은 점점 더 멀어졌어요 성인이되면 집에서 나가겠다는 결심만 커져갔어요. 그런데 그러다가 엄마가 자살기도를 한번 하셨어요 저때문은 아니었어요. 위에서말한 그 아저씨 때문이었지. 아 그때한말 생각났다. 그아저씨가 저때문에 헤어지자고 했다고 너같은거 필요없고 그아저씨 데려오라고 난 그사람이 더 중요하다고 그런데도 저는 엄마가 죽어버릴까봐 지켜보기로했어요. 그아저씨랑 끝난건 확실했으니까요. 엄마가 괜찮아질때까지만 옆에있어야지 로 바뀌게되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그랬지? 그러다 19살이 되던해. 저는 다시 가출하게됐어요. 살고싶어서 나갔어요. 같이있는것만으로도 너무 힘들어져서 나갔어요. 엄마는 디스크수술후 입원중이었고, 저에게 병간호를 바라셨던거같아요. 근데 저 병원공기만 맡아도 중3겨울에 강제로 입원당한 그기억 떠올라서 너무 힘들어서 가기싫어하니까 ***은년이니 니가 사람새끼니 가족이 뭔지도 모르는년이니 하면서 욕을 한바가지 쏟아내던날 저는 나갔어요. 그래도 전과같은 일(성폭행)을 당하고싶지 않았던 저는 친구집으로 갔어요. 단, 엄마가 알지못하는 친구집에 가야해서 게임에서 안 여자애? 집으로 갔어요. 그러다가 그 여자애 엄마가 저를 경찰서에 가출청소년으로 신고해서 또 끌려갔어요. 걱정되셔서 그러셨다는데 잘은 모르겠지만 무튼 그랬어요. 그리고 엄마가오기전 이번엔 정말로 연을 끊고싶어서 가출하기전 엄마가 욕설을 내뱉은 녹취록 문자내역 그리고 고1때 맞아서 흐른 피에절은 매트리스 사진, 벽에 튀어있는 핏자국 등을 다 찍어둔상태라 보여드렸어요 경찰한테 그래서 시설에 보내준다해서 한시름 놨는데 환자복을입고 울면서 온 엄마를보고 경찰은 엄마손을 들었어요. 네 결국 다시 끌려들어갔어요 그리고 저는 엄마를 고소하려한 패륜아소리를 들었어요 엄마한테. 그때 깨달았어요. 내가 법적성인이 되지않는한 계속 이렇게 되겠구나. 그때부턴 미친듯이 알바를 하기시작했어요 나가고싶어서. 눈치를 챈건지 번번히 이런저런이유로 돈을 압수해가는 엄마덕분에 그냥 차라리 써버리자가 되어서 그냥 버는족족 써버렸어요. 그러다 20살부턴 다시 각을 쟀지만 네 또 본인 목숨으로 목줄채워두셨거든요. 또다시 반복이었어요 폭력은 피나서 응급실간 그날 이후로 멈췄지만 욕설 폭언은 점점 심해져갔어요. 무슨이유였냐면요 그냥 엄마말에 네네거리지않아서였어요. ***년 ***년 *** ***은년 ***은년 금수만도못한년 남자친구라도 사귀는거 걸리는날엔 그렇게 남자가 좋으면 나가서 다리벌리고 몸이나 팔고다녀 ***같이 남자에 헤벌쭉해서 다니지말고 이런식의 말을 들은게 여러번. 근데 그 목숨협박으로 인해서 족쇄아닌 족쇄가 채워졌어요 그러다 21살에는 대학문제로 다툼이있다가 자취를하게됐어요 아니 가출이었죠. 어린애가 아니었기때문에 더는 경찰에 잡히지 않아서 처음으로 숨통이 트이는 느낌이었어요. 하지만 그마저도 얼마안가서 또다시 집으로 들어가게됐어요. 22살이 되기직전에 그후 집에서 나갈준비를 하기위해서 알바를 그렇게해도 네 언제나그렇듯 죽고싶다 죽어버리겠다 계속 반복이었고 그러다가 24살에 원랜 집에서 나갈준비를 마친상태였어요. 그런데 그해 말 저는 3살때 이혼하고 저를버린 아빠가 죽었고 사채빚이있다면서 찾아온사람을 마주했어요 제적된 자녀인데도 불구하고 제가 그빚을 떠안게됐다면서요. 정말 그순간 죽고싶었어요. 다행히 엄마가 해결하신다 하셔서 그 일이 해결되면 집에서 나가겠노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어요. 그리고 엄마를 이해해보려고 했어요. 많이 과격했고 가정폭력급이상이었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냥 어떻게 사랑을 줘야하는지 몰라서그런게 아닐까 욕을하고 때렸을때 말고는 그런대로 잘해줬던거 같아서 가족이 하나뿐이고 그래서.. 나가더라도 연은 끊지 말아야지 하면서 기다리고 또 기다렸는데 해결은 깜깜무소식이었어요. 그리고 몇년이지난 이제서야 해결이 되어가는 중이에요. 그리고 저는 현재 사랑하는 사람이있고 그 사람은 저를 많이 아껴줘요. 저를 사랑한다면서 욕을하고 짖밟아대는 엄마와같은 사람이아닌 진심으로 저를 아껴주는 사람을 만났어요. 사랑을 줄줄알고 받을줄아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결심했어요. 위에서 말했듯 연을 끊을건 아니기때문에 엄마한테도 소개시켜줬어요. 제가 뭐 그리 대단한집안 사람도 아닐뿐더러 대단한 사람도아닌데 쟤는 뭐가 마음에 들지않는다 니가 쟤를 좋아하는만큼 쟤는 널 안좋아한다 저정도 벌어서는 니 씀씀이를 감당할수 없다 (저 명품도 안좋아하는데요... 옷도 츄리닝을 더 선호해요) 니아빠같은 모습이보인다 같은부류같다 는 등의 안좋은 소리만 주구장창 쏟아내더니 최근에야 조금 마음을 연건지 뭔지 예뻐하고있어요. 기분더럽고 진짜 너무화가났지만 참았어요. 걱정되나보다 하고 넘겼어요 여차저차해서 상견례날짜도 잡았었어요. 그리고 결론부터 말하면 엄마는 또 자살기도를 했어요. 최근에 엄마를 사람취급 하지않던 외가식구들이 어릴때부터 엄마를 인격체로써 존중해주지않았던걸 기억했어요. 오빠한테 성폭행을 당했었데요 어릴때. 그리고 남아선호사상 할머니는 그걸 또 덮었데요. 근데 그걸 잊고살다가 최근에야 기억을 하게됐어요. 그걸 기억못해서 그 할머니 병수발을 몇년간하다가 어떤 일로인해서 기억이 다시난거였어요. 그거부터해서 여러가지 겹치고 겹쳐서그런가 많이 힘들어하는거 알고는 있었어요. 그래서 저한테 좀 심하다싶을정도로 툭하면 소리지르고 욕하고 저를 짖밟듯 무시하는 말을 해와도 왠만하면 참아넘겼어요. 선을 넘는말을 하기전까지는 참았어요. 그런데 넘었고 저도 더는 참기가 어려웠어요 상견례준비로 차타고 가던도중 제 친아빠의 문제가 제탓인냥 평소에도 니일인데 내가 이렇게 개고생중이다 라는식의 언행과 저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린 말에 저는 더이상 제정신일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상견례가 24시간도 남지않은 시점에서 상견례를 가지않겠다는등의 말에 더는 참기 어려웠고 그래서 그만좀하라고 화내고 소리치고 차에서 내렸어요. 저는 엄마가 본인이 이상하다는걸 파악할 시간이 필요해보여서 그냥 카톡으로 제가 화가나고 엄마가 말한부분이 말도안되는 소리인걸 다 이유를 들어가며 얘기했어요 하지만 돌아왔던 대답은 네 그냥 이미 본인말이 사실인냥 말하시더라구요. 증인도있고 증거도 있는데 말이에요. 그러면서 제가 잘못한거라고 우기고싶은건지 이성적으로 생각해보라는말에 그동안 그나마 가족이라 감정담아서 참아왔던 부분들이 뚝 끊겨나갔어요. 저 되게 이성적인 성향이라 하나하나 근거붙여가면서 말하는 성격이에요. 엄마가 그게 싫다해서 자제하고 이상한소리해도 제가 사과하고 넘어가고 그랬는데 이성적으로 생각하라니 바로 그냥 다 근거붙여서 말씀드렸어요. 친아빠가 남긴 빚문제를 내문제라고 말하면서 생색내면서 툭하면 그걸 해결하네안하네하면서 협박하는게 정상인지 물었어요. 제가 선택한 부모인가요? 엄마가 선택한 남자였을 뿐이니 나한테 그만좀 하라했고 상견례를 하네안하네 하면서 기분따라서 그러는거 남친네집에 예의가 아니라고 우습냐고 뭐하는거냐고 물었고 본인편할대로 기억왜곡해서(저는 같이들은사람o) 저한테 욕하는거 진짜 아닌거라고 했고 대화를 거부한다길래 엄마 하소연들어주는데만 하루에 몇시간을 쓰는지 아냐고했고 그 하소연이 항상 욕설이 섞인거 진짜 싫다얘기했고 본인 판단이 옳다면서 있지도않은 하지도않은 것들을 했다고 말하는거 진짜 왜그러냐했어요. 저한테 희생양 코스프레를 하네 어쩌네해서 엄마가 하는걸 왜나한테 씌우냐 내 상견례 엎어지면 나 이제 남친이나 남친가족 못본다고 지금 너무 죽고싶고 죽어버릴꺼라고 다 엎어보라고 그럼 죽어버릴꺼니까 라고 했어요 진짜 죽고싶었거든요 처음으로 행복을 손에 쥐는게 어떤건지 배웠는데 그걸 다른사람도아니고 엄마가 부수겠다하니 진짜 살고싶지가 않았어요 그랬더니 약을먹고 도어락조차 잠군채로 자살기도를 하겠다고 약사진을 보내왔어요. 119에 신고를 해야할지 어째야할지 모르겠던 이유는 만약 쇼였을경우에.. 또 섣불리 구급차불렀다간 경찰도 오시니까 또 저를 제가 패륜아라고 할거같아서 이미 옛날에도 그런적이 있으니 못했어요. 굳이 집에 일찍가고싶지도않고 머리를 식히고싶었고 구두신고나가서 발은 아팠지만 그냥 세시간을 걸어서 집까지갔어요. 그리고 그 약을 먹겠다는게 진짜였던거에요. 도어락이 잠긴걸보고 평소와는다르게 인기척도없는 집을 보고 119에 전화를하고 문을 부수고 응급실데려가서 밤을 새가면서 옆에서 지키고 소변기 가져다가 오줌받아주면서 그렇게했어요. 퇴원도 제가도왔고 택시에서 내리고나서부터 집안까지 부축한것도 저였고 남친이 엄마 드시라하라면서 죽사다준거 한밤중에 일어나셔서 드신다길래 데우고 상차려서 드린것도 저였고 그다음에 몇시간후 새벽에 또 밥먹겠다해서 다른죽 데워다 드리고 앞에 앉아있는데 갑자기 저한테 넌 내가 죽고나서 오려고 몇시간 뒤에나 온거야. 라고 시작하면서 제가 응급실에서 밤을지새우고 계속 전전긍긍한게 자기가 죽으면 내가 자살유도 한거라서 살인자될까봐 패륜아가 될까봐 지금 이러는거 다안대요 위에 쓴내용이 제가 보낸 톡내용 요약이긴한데 전 제가 죽어버릴거라고했지 엄마한테 죽으라고 한적이 없어요. 근데 제가 자기보고 죽으라고했데요 자살시도를한것도 제가 자기가 없어지길 바란다고 해서래요 그래서 아니라고 내가 진짜 그런생각이면 굳이 신고안하고 몰랐다고 했을거라니까 톡내용때문에 넌 무조건 걸린다면서 몰아가요. 애초에 그런말을 한적이없으니 걸릴게 없죠저는 그냥 진짜 얼마나 힘들면 이랬을까 몇시간씩 울면서 생각하고 어떻게해줘야할지 모르겠고 그러다가 마음이 아파서 그런거니까 이제라도 진짜 시집가기전까지라도 잘대해주자 치료받는거 같이 도와주자 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렇게 지새우면서 챙긴거였는데 자긴 그렇게 느꼈데요. 그래서 그생각이사실이래요. 다른분들이 보시기에도 제가 정말 그런사람인가요? 안그래도 엄마랑 같이있는거 자체로도 요샌 힘들어서 죽을거같았는데 그 뱉어내는 말들때문에 이젠 제가 자살유도까지 했다고 하면서 한적이 없는얘기를 다 지어내고 계시는 중이에요. 저는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 그리고 저랑 엄마가 정상적인 가족관계가 맞는지 이젠 모든게 의문이에요. 이해를 못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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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dueco
· 3년 전
님 얼마나 힘들었어요ㅜ 내 나름대로 가족관련 힘든일이 있어 공감할수 있을것같아 누르게 됐는데요. 감히 제가 님 심정을 이해한다는 말은 못하겠고요. 님 사연 보니 제 마음이 찢어지네요. 힘든순간 순간 마다 본인의지로 헤쳐나가려 노력한 모습이 보여요. 앞으로의 자립적 투지도 보이고요. 어머니도 많이 지쳐 있으신것같고, 그로인해 건강상태 역시도 안 좋아지신것같은데요. 님이 여태 그래왔듯 잘 헤쳐나가실것을 믿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