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 글은 내가 술을 왕창 마셔서 취한 상태로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부부|짝사랑|불치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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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일단 이 글은 내가 술을 왕창 마셔서 취한 상태로 쓴 글임을 밝힙니다. 참고하시길 바래요. 물론 술마시고 쓴 글이라고 의미 없다라는건 아님. 일단 이 글의 배경을 설명하자면 마지막으로 사귀었던 여친이 그냥 남친 자리가 비어있으면 안되는 애여서 내가 아무리 애정을 줘도 돌아오는 애정이 없던 애였슴. 그래서 그 이후로 어차피 상대가 날 안좋아하면 연애던 짝사랑이던 다 부질없다 생각하게 됨. 원래도 그러긴 했는데 연애를 하기 위해 누굴 좋아하는게 아니라 좋아하는 사람과 연애를 하고 싶다는 심정이 강해짐. 그리고 더더욱 느끼게 된건 누구든지 날 좋아해주는 사람이 있다면 난 그 사람을 좋아할거라는거임. 그런데 최근에 유튜브에 영국남자의 크리스 신부 부부 라던지 금슬 좋고 행복해 보이는 부부 및 커플들 영상 보면서 너무 행복해 보였슴. 여기까지는 나도 그걸 보면서 행복을 느끼니 다 좋았슴. 그러다 생각한게 결국 지금까지 나 좋다고 해준 여자는 딱 한사람 뿐이었슴. 걔 같은 경우는 설명하면 길지만 죽을병은 아니지만 불치병 걸린 충격으로 기억 상실증 때문에 헤어지게 된 녀석 이었슴. 그 이후로는 날 좋아해주는 사람을 못봤슴 . 아니면 내가 눈새라 모르거나. 아무튼 아무도 날 필요로 안해준다는 사실 때문에 우울해지더라고. 방금 술먹은게 그거 때문임. 아까 말한 금슬 좋은 커플이나 부부 영상이나 사연 보면 나도 저러고 싶다라는 크나큰 욕망이 들면서도 그런게 불가능해 보이면서 난 과연 저런 행복한 관계를 맺는게 가능할까라는 걱정 때문에 서럽네. 이걸 다 읽어 줬다면 취중 장문 하소연 읽어 줘서 고마워. 아니 나 처음에는 존댓말이엇는데 어느순간 반말 됐네... 너무 마셨나봐 사실 지금 오타도 겨우겨우 꾸준히 고치는중임.
속상해질투나사랑해부러워걱정돼공허해외로워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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