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상한 건가봐.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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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상한 건가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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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중학교 2학년 여학생입니다. 전 어렸을 때부터 사건 사고가 많았어요. 부모님은 모르셨겠지만, 6살때부터 초등학교를 졸업했을 때까지 꾸준히 괴롭힘을 당해왔었고,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도 많았어요. 그 일을 기억하긴 싫지만 억지로 기억해서 말해보자면, 6, 7살때는 아무 이유 없이 괴롭힘을 당했었어요. 어린 애들이 뭘 알겠냐 하지만 많이 힘들었고, 엄청 울기도 했어요. 틈만나면 얼굴에 상처내고, 때리고, 투명인간 취급을 하는 등 어렸을 때 사람들이 그러니까 제가 나쁜 사람인 줄 알았고, 소심해질 수 밖에 없었어요. 그 상태로 초등학교에 진학을 했고, 어렸을 때 괴롭혔던 애들과 같은 반이 되고, 같이 진학을 했다는 것을 생각하니 기분은 나빴지만 표현을 할 순 없었어요. 부모님은 딸이 사건 사고 없는 그런 딸로 자라길 바라니까. 1학년때도 괴롭힘은 이어져갔어요. 심각한 정도는 아니었지만, 기분이 굉장이 나빴어요. 그래도 말할 사람은 한명도 없었어요. 부모님은 맞벌이라 바쁘시고, 그때 당시 언니 한명은 4학년, 한명은 고등학교 2학년이었으니까. 집에가서도 혼자였고, 그렇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외로웠어요. 그 상태로 2학년이 됐고, 6살때보다 더 지독한 괴롭힘을 당했어요. 그 일을 자세하게 설명할 순 없지만, 너무 고통스러웠고,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살아왔나 싶어요. 그렇게 고통스럽게 지내던 어느날, 3학년이 되었고, 괴롭힘은 계속 되었어요. 어린 마음에 죽고 싶다, 왜 살지 같은 생각은 안해보았지만, 힘들다는 건 생각하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하루 하루 고통스럽게 3년을 더 살고 초등학교를 졸업하였고, 지금은 학업, 가족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학원에서는 인신공격, 집에서는 진로를 가지고 저를 저울질을 하고, 언니들은 공부에 대한 압박을 주며 저를 괴롭게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괴롭힘을 당했을 때 살아있다는 느낌을 못받았을 당시, 저에게 힘이 되었던 건 자해였습니다. 자해를 하면 그나마 나았고, 그나마 살아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흉이 많이 지긴했지만 그래도 괜찮습니다. 제가 힘들어서 한 건데 아무 잘 못 없으니까. 근데 상담을 받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몇달 전부터 해왔습니다. 하지만 어머니께 말할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어머니께서는 정신과를 가면 나쁜 의미로 ***다, 그런 곳은 그냥가도 ***가 될 거라며 망언을 하고 다니십니다. 그래서 상담을 받고 싶어도 말을 못하겠고, 말을 했다고 하더라도 어머니께서 허락을 해주실 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 까 고민 중입니다. (글 속에서 어떤 사건이 있었는지 자세하게 다루지 않은 이유는 그 생각만 하면 숨이 막히고 손이 떨려서 그런 것이니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의욕없음혼란스러워불안해트라우마어지러움두통우울해불면무서워외로워공황무기력해호흡곤란슬퍼스트레스받아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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