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 살다보면 좋은날이 올까요? 아주어릴땐 평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폭력|이혼|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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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참고 살다보면 좋은날이 올까요? 아주어릴땐 평범하고 유복하게 자랐어요. 하지만 초등학교 고학년때 아빠의 바람으로 부모님은 별거하셨고 저희때문에 이혼도 안하시고 따로 사시다 저희가 성인이 되었을때 위자료 한푼 못받고 이혼하셨고 저는 편모가정에서 가난하게 힘들게 살았었어요 엄마는 정신적으로 지치고 힘드셨고 저와 언니를 사랑으로 키우시진 못하셨던것 같아요 그러다 언니는 어린나이에 사고를 치고 아이를 낳았고 엄마와 저에게 맡기고 자유로운 인생을 살다가 지금은 좋은분 만나 큰아이도 데리고 재혼해서 여유롭게 아주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20대초반부터 조카를 거의 키우다시피했고 집에서 벗어나고싶은 마음이 커서 20대중후반에 4년사귄 나만 바라봐주던 착한 남자와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살고 있는데 지금이 예전 어느때보다 훨씬 힘드네요.. 저만 바라봐주고 착하기만했던 남자는 술먹고 속썩이고 접대핑계로 노래방도우미 채팅 등으로 제 속을 썩였었고 그런일을 알게됐을 때 폭력을 행사한적도 있었고..현재 지금은 돈을 안벌어오네요.. 나름 술로 속은 썩였지만 아이한테 좋은아빠였고 이직하기전에는 세상 누구보다 자상한 남편이었고 듬직하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었거든요 코로나가 터지면서 하던일에 문제가 생겼고 꼬이면서 어찌저찌 조금씩 월급이 밀리다 밀리다 회사가 문을 닫았고 남편은 어느샌가 무언가를 하곤 있지만 일정한 수익우 없는 상황이에요 뭐를 하고 다니는지 매일 열심히 자기는 하고 있다는데 결과적으로 통장엔 들어오는돈이 없고 서로 예민하다보니 자꾸 싸우게되고 서로아픈상처만 주게 되네요 처음 술로 여자로 폭력으로 속 썩였을때 이혼하고 싶었지만 아이를 데려와서 키울능력도 자신도 없었고 아이를 못보고 살 자신도 없어서 용서하고 참고 살았어요 지금 현재도 능력도 없고 빚만 늘고있고 아이가 아빠를 너무 좋아해서 이혼하고싶은마음 꾹 참고 아이엄마아빠로 최선을 다해 살자라는 마음이구요.. 근데 문뜩문뜩 예전에 자상하던 남편이 그립고 제 처지가 처량해서 자꾸 눈물이 나네요 본인도 노력중인데 제가 몰라주고 잔소리하고 숨막히게 한다고 모든 잘못을 저에게 돌리고 사랑하는 감정이 남아있지 않다는걸 느꼈고 이혼하는게 맞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직 엄마도 아빠도 필요한 아이가 안쓰럽고..게다가 아이가 큰병은 아니지만 지병이 있어 아파요.자주. .. 빚만 잔뜩있고 집도 차도 직업도 없는 남편에게 받을 돈도 없고 혼자 아이를 키울 능력도 자신도 없고. .. 그냥 제 자신이 처량해서 슬프기만 하네요 그냥 남편을 믿고 기다려주면 다시 행복했던 좋은날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행복했던 시절 아이와 남편과 자주가던 카페를 지날때 갑자기 슬퍼져서 눈물이 펑펑 흘렀어요... 이혼도 무섭고 함께 사는것도 지치고 힘들고 내자신이 너무 못나고 안쓰럽고 그저 슬프기만 하네요
답답해우울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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