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모두가 상담이 필요해보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중독|스트레스]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가족 모두가 상담이 필요해보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angrysnopy
·3년 전
<현재의 가장 큰 어려움> 가족간 의사소통이 잘 되지 않고, 가족 구성원 중 두 명은 마음의 문을 완전히 닫았습니다. 현재 아버지는 별거를 한 상태로, 가족들에게 일방적으로 정을 떼셨고 누구보다도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분이라 사실 그냥 포기했었는데 오늘 오빠가 집을 나갔습니다. 오빠가 나쁜 마음을 먹을까 걱정도 되고, 이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쓰러질 수도 있는 엄마도 걱정이 됩니다. <가족사> 부모님이 조부모님들의 강요에 의해 원하지 않는 결혼을 하셨기 때문에 사실 결혼생활 초반부터 싸움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물론 신체적폭력도 없고, 알코올 중독과 같이 극단적인 사건들은 벌어지지 않았지만 마음은 계속 곪아간 상태라고 표현할 수 있겠네요. 제가 본 어머니의 가장 큰 문제점은 남들과 본인의 처지를 비교하며 그렇게 되지 못함을 본인을 비롯한 다른 사람에게 책망을 한다는 것입니다. 이 점 때문에 오빠와 저는 살아오며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아버지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감정이 격해지면 말을 너무 함부로 하시고, 그에 대한 반성이 전혀 없을 뿐더러 먼저 사과하시는 경우도 없고 고집이 세시다는 겁니다. 의사소통을 하려고 수차례 여러방법으로 시도했으나 모두 실패해 현재는 반년이 넘도록 가족모두와 소통을 하고 있지 않으시며(도중에 어머니를 연락차단하기도 했습니다.) 별거를 하고 있는 상태이고, 이혼은 원하지 않지만 지금처럼 연락 안하고 서로 자유롭게 사시길 원하고 계십니다. 오빠는 그 사이에서 부담감을 많이 느끼는 사람이었고, 학창시절 개인적인 아픔을 겪으며 사회와 단절된 채 살아왔습니다. 28살의 나이에 바깥을 손에 꼽을 정도로 나가는 사람이며,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해 모진말을 들으며 더욱 마음을 닫게된 것 같습니다. 저와는 성인이 된 이후 조금 친밀해지고 마음을 열게 되었지만, 그마저도 제가 조금만 싫은 소리를 하면 곧바로 닫는 상태입니다. 마음을 닫으면 오빠도 아버지와 같이 소통을 원천봉쇄해 아에 말을 섞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 <오빠의 가출의 이유> 오빠는 프로그래밍을 통해 게임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어느 회사에 소속된 것이 아니라 그저 아는 사람들과 개발을 진행하기 때문에 수입이 전혀없고, 알바도 하지 않는 상태입니다. 부모님께 충분한 설명을 해드려도 부모님 입장에서는 취업을 준비하지 않고 컴퓨터만 붙잡고 있는 오빠를 답답해하셨습니다. 이에 대한 갈등이 오늘 최고조에 달했고, 오빠는 짐을 챙겨 집을 나갔습니다. 수입이 없는 오빠가 나가서 어떻게 생활할지, 그리고 평소에도 스트레스가 많았던 오빠라 나쁜 결정을 할까 걱정이 너무 됩니다. 폰도 꺼놓고 짐을 챙겨 나갔고, 어머니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장을 부여잡으시며 숨을 잘 못쉬면서 쓰러지십니다. 그런 경우가 다시 발생할까 무섭네요. 그래서 오늘 어머니께 전문 상담을 조심스레 말씀드렸습니다. 어머니가 하실 의향이 있다고 말씀하셨고, 오빠도 잘 설득하면 상담을 받을 것 같은데 이렇게 고질적으로 곪아진 상처를 전문상담을 통해 극복할 수 있을지, 그리고 전문상담을 받게된다면 비대면과 대면 중 어떤 방법이 더 효과적인지 알고 싶습니다.
전문상담고민답답해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불안해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댓글 1가 달렸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
hotgamja
· 3년 전
같은 상황이었던 적은 없기에 지금 심정과 복잡한 마음은 오로지 작성자분만 공감하고 알 수 있겠죠? 가족문제에서 비롯된 우울감에 개인 상담을 수차례 받아봤던 저로서는, 대면 상담을 추천 드리고 싶어요. 비대면 상담이라 함은 전화나 글이 다이지만 대면 상담은 어떠한 이야기를 할 때 생기는 미묘한 표정 변화와 감정 차이 같은 세세한 부분까지 상담사 분께서 잘 캐치해주시고 무신경하게 넘어갈 수 있는 부분까지도 섬세하게 파악하고 읽어내주시거든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어찌 됐던 간에 작성자 분이 하루라도 빨리 마음 편히, 아무 생각 없이 기분 좋게 잠들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