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외롭다.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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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Ananta
·3년 전
너무 외롭다.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없다. 예전엔 있었지만 내가 지나치게 의존한 탓인지 언제부턴가 연락을 안 받는다. 친구관계 뿐만 아니라 이성 간의 관계도 문제다. 연애를 하고 싶다는 마음은 큰데, 내 조건은 내가 생각해 봐도 별로다. 눈치 좀 그만 보고싶다. 하루종일 다른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불안해하면서 산다. 이런 생각을 안 하고 싶어도 자동으로 떠오른다. 결국 집에 와서 혼자 있으면 지쳐서 무기력하게 누워만 있다. 몸 쓰는 일을 하는 게 아닌데도 말이다. 나 자신이 싫다. 왜 이런 소심하고 우유부단하고 게으른 성격으로 태어났을까? 왜 이런 얼굴, 피부, 키, 몸매로 태어났을까? 강인한 멘탈이나 자신감이라도 타고났다면 외부적인 조건은 노력해서 고칠 수 있을텐데, 양쪽이 다 부족하니 악순환만 계속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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