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성인입니다. 중학교때부턴가 자실에 대한 생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자살|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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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22살 성인입니다. 중학교때부턴가 자실에 대한 생각이나 계획은 세워봤는데 겁이 많아서 시도하지도 못 했어요. 그리고 점점 나아지는 것 같았는데 요새 들어서 더 심해진 것 같아요 왜 살아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근데 아픈건 싫어서 자살시도를 하지도 못 해요 왜 우울한지도 모르겠어요 병원을 찾아가야 한다는건 알아요. 이미 당뇨로 병원을 다니고 있는데 그것조차 제대로 다니지 못 하고 있어요. 고등학생때 당뇨환자 진단을 받고 다니다가 대학병원을 가게 된 적이 있어요. 그때 의사가 저한테 당뇨는 사람을, 나를 잼으로 만드는거다 설탕으로 몸을 절이는거다. 라고 하셨는데 그 말을 듣고도 아무 감흥이 들지 않았어요 오히려 그렇게 그냥 죽는것도 나쁘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냥 아, 그렇군요. 하는 식으로 넘겼어요 그때 그 의사분이 절 이상하게 보는건 알았어요 그때도 충분히 정신과의 방문 필요를 느꼈으니까요. 그래서 하루는 엄마한테 말한적이 있어요 나 정신병원 가봐야겠다고. 그랬더니 화를 내시더라구요 니가 어디가 이상하냐고 자기가 뭘 잘못했냐고. 그 뒤로 정신병원 얘기는 하지 않았어요. 얼마전엔 방에 그냥 누워있다가 아, 죽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유는 딱히 없었던것 같아요. 그냥 창문이 보였고 뛰어내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결국 하진 못 했어요 아픈건 무섭고 한번에 죽지 못 하면 또 고통스러울테니까요. 결국 살아갈 자신도 희망도 없는데 자살할 용기도 없는 겁쟁이라는 결론이 났어요. 아주 어릴적 부터 자살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몇년전에 누가 그러더라구요 보통 사람들은 죽고싶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다고. 그때 알았어요. 내가 비정상 이구나. 상담에 대한 생각은 해봤어요. 근데 사람을 믿지 못 하겠더라구요. 중학생때 그런 상담을 해봤는데, 부모님께 얘기가 들어간걸 알았어요. 그 뒤로 신뢰가 사라진 것 같아요. 오늘은 아빠가 그러더라구요 왜 그렇게 화를 내냐고 말투가 왜그러냐고 그때 알았어요 내가 별것 아닌일에 화를 내고 있는걸. 그런데, 아빠가 참견할 일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몇년전에 아빠랑 말다툼을 하다가 저한테 손을 올린적이 있거든요. 그때 얻어맞고 안경이 날아간걸 보고 머릿속이 새하얘졌어요 그리고 더 화를 냈죠. 그랬더니 절 발로 차더라구요. 동생이랑 엄마가 말려서 한번만 차였는데 그때 엄청 무서웠어요 무서웠는데, 웅크리는게 싫었어요 그땐 정말 경찰에 신고해버리고 싶었어요. 근데 아빠가 말하더라구요 신고하라고 신고해보라고. 그렇게 소리치는데 힘이 탁 풀렸어요. 왜 저렇게 당당하지? 이 모든게 엄마랑 저랑 싸우는데 아빠가 부르는걸 무시하다 엄마가 보내서 가서 아빠한테 대들어서 일어난 일이였어요. 평소엔 정말 괜찮은 가장이죠 그런데 평소에 괜찮다고 해서 그 몇번을 잊을 순 없었어요 그게 몇년전 일인데 저는 아직도 아빠가 큰 소리를 내면 무서워요 금방이라도 절 때릴 것 같더라구요 사실 어렸을때부터 아빠한테 대들다가 맞는건 가끔 있는일이였어요 초등학생때였는데, 무슨 언쟁이 오갔는지는 기억이 나질 않아요 하나 확실하게 기억나는게 아빠 손이 제 머리를 향하는걸 반사적으로 피한거였어요 충동적인거였는지 다시 때리진 않았던것 같은데 그때 일이 너무 충격적이였어요. 귀를 맞을 뻔 했으니까요. 말이 이리저리튀고 내용이 왔다갔다 하네요. 왜 이런것도 제대로 못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런걸 얘기하기엔 얼굴을 맞대고 말하는게 좋을 것 같은데, 저랑 다른사람이 한 공간에서 오랜시간 있는게 불편해요. 의사든 선생이든. 그래서 병원을 찾아가는게 더 힘든 것 같아요.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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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ToYou1
· 3년 전
부모에게 맞고 자란 사람들은 넘쳐날꺼에여 그리고 사람은 한번쯤 살다가 죽고싶다는 생각들 다 하구요. 대화할 사람이 없다면 언제든 들어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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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day5
· 3년 전
저도 24살때 정신과 가본적있는데요 부모님하고 같이 오란적이 있어서 같이갔어요 가족들이 내상태를알고 같이 도와줘야된다는 생각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