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남자친구의 고민을 들어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가장 가까운 친구가 있는데 성공하고 싶어 열심히 달려온 친구입니다 남들보다 안자고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해서 시골동네에서 인서울대학까지 갔지만 부모님 지원 하나 없이 대학생활을 하려다 보니 중도에 휴학해서 취업으로 방향을 틀었고 돈 모아서 다시 복학하려 했지만 마음만큼 상황이 안따라주다 보니 남들보다 열심히 살아왔지만 결과적으로 최종학력은 고졸에, 몸과 마음은 진작에 지쳐 다 상해버린 친구입니다 지금은 먹고살기 위해 정말 안맞는 곳에서, 힘들어 하면서, 버티면서 일하고 있어요 좋은 곳으로 이직하고 싶어 하지만 워라밸이 없는 직장에서 일하는 것만으로도 버거운 상황이라 일하면서 이직자리를 찾는건 도저히 무리고 그렇다고 그만두고 다른 곳으로 취직을 생각하려니 돈이 문제래요 무엇보다 코로나 시국 이후로 나오는 구직자리도 없고요 1인가구로 혼자 살다보니 버는 족족 방세와 생활비로 쓰여 모이는 것 하나 없고 자취를 한다지만 항상 직장 근처에서 갖춰진 것 없이 살다보니 취사도 힘들어 배달음식으로 먹느라고 집밥도 그립고 배달음식의 자극적인 맛 때문에 건강을 잃어가는 게 느껴진대요 항상 외로워 하고 힘들어 해요 문득 잠에서 깼을때 어두운 방안에서 혼자 있는 그 상황이 너무 무섭대요 이럴줄 알았으면 학창시절에 열심히 안살았을 거라고, 이렇게 힘들때 곁에 아무도 없는 사실이 더 힘들다고 말합니다 심리적으로 허약해져 있고 지친것 같은데 그런 사람을 위해서 내가 해줄수 있는게 없다는 게 너무 싫네요 제 남자친구이고 1년째 장거리 연애중이거든요 누구보다 빛나고 싶었는데 지금 나는 빛나지 않아서 슬프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너는 지금으로도 충분히 빛나고 있다는 말 밖에 할수 없던 말주변 없는 내가 너무 싫습니다 제 남자친구와 비슷한 감정 느끼신 분 계신가요? 어떤 말을 듣고 싶으셨나요? 그리고 어떤 말을 들었을때 힘이 나셨나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말

속상해공허할때힘들때외롭고걱정돼이런공허해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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