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현재 21살이 된 소녀?인데요.. 부모님이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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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trawberry02
·3년 전
지금 현재 21살이 된 소녀?인데요.. 부모님이 생각하실 때 저를 21살이 아닌 8살 아이로 보시며 대하시는거 같아 너무 힘들고 괴롭습니다.. 너무 제한들이 많고 자꾸 묶어두시려는것 같다보니 이제는 '친구들 만날 때 부모님을 어떻게 속이고 만나지?' 이런 생각만 듭니다... 요즘에도 그런 생각들이 끈임없이 들고, 또 남자친구를 몰래 만나다가 부모님이 저를 미행하셔서 그만 들켰습니다. '애초에 너도 이제 성인이 되었으니 이 남자 저 남자 만나보거라'가 아닌 이런저런 제재가 너무 많다 보니 아무리 몇번씩 제 의견에 대해 부모님께 말씀을 드려봐도 달라지지도 않으시고 해결도 안되며 변화라는 게 나타나지가 않습니다. 아직도 가둬 놓으시려 하시고 사회에 나가면 사람들이 저를 보고 너무 깨끗해서 때 묻히려고 그러는거라며 자꾸 오해를 하시고 계십니다.. 제가 학생때와는 달리 지금은 아예 성격부터 전부 다 행동들도 다 달라졌다면서 대체 누구를 만나며 뭘 듣고 다녔길래 누가 널 이렇게 망쳐놨냐 누가 널 이렇게 망가뜨려 놨냐 라며 저한테 따지시듯 말씀하실때마다 저는 그 어떠한 말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제 의견에 대해 말씀을 드리게 되면 또 그게 아니고 이거다 라며 말씀을 하실거라는걸 알고 있기 때문에 말하지 않았습니다. 학생때의 저는 집에서 그저 부모님 말씀을 잘 따르고 실천하는 착한 소녀이며 자식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성격으로 인해서 밖에서의 저는 집과는 너무나도 달랐습니다. 학생때의 제 성격은 너무 과도하게 잘해주는 바보였습니다.. 세상바보.. 너무 착하다. 너무 순하다. 너무 순진하다. 왤케 바보같냐. 심지어 욕 들은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성격으로 인해서 제가 학교에서 고통받는 저를 부모님은 전혀 모르시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드려봤는데 역효과였습니다. 걔네가 이상한거라며 무시하라는데 저는 도무지 무시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는 같은 반 학생이었을 때였는데 한 교실에서 같이 생활하는 반 학생인데 어떻게 무시하라는건지 저는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고등학교 졸업하고나서 얼마 지나지 않아 바로 언니랑 알바를 시작했는데 신기하게도 알바를 시작하면서부터 제 성격의 변화가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학생때의 성격이 그대로 남아있던 제가 너무나도 싫었는데 일을 하면서부터 저도 제 성격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는게 그저 신기했습니다. 그러면서부터 저의 성격은 완전 많이 바꼈다는 소리를 친구들(고등학교 동창)에게서 듣고 많이 발전했다는 소리를 들으며 친구들에게 칭찬까지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집에서는 여전했습니다. 저의 성격을 바뀐 그대로 인정해주시질 않으시고 '아무대서나 일하지 말아라', '누가 널 성격을 그렇게 바꾸라고 시켰냐' 등등 .. 저는 여기에서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몰라 아무말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의 이런 성격으로 인해서 저희 부모님은 자꾸만 저에게 과도한 집착과 간섭, 제한, 제재 등을 하고 계시는것 같아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요즘 이런 가족문제로 인해 매주마다 한번씩 상담을 받고 있긴한데, 상담받을때만 잠시 편한것 뿐이지 상담이 끝나도나면 또 다른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것 같아 너무 힘듭니다. 그래서 어느 날 친구가 저에게 한번 '가스라이팅' 이라는 영상을 하나 보내준 것이 있어 봤는데.. 공감되는것들이 너무 많아 소름이 끼쳤습니다. '그럼.. 나도 .. 가스라이팅을 겪고 있는거라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어 혼란스러웠습니다. 이 영상과 상담을 통해 부모님이 아닌 저에게 뭔가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대인관계에서도 자꾸만 트러지고.. 남자친구랑도 부모님이 저를 미행하시는 바람에 걸렸고, 그때 당시 남자친구한테 부모님이 날 미행하고 있다며 말하고 싶었지만, 그 말을 하면 '헤어지자' '힘들다. 그만 만나자' 라는 말을 들을까봐 무서워서 말을 못했고 저 스스로 해결해보려고 애써봤습니다만, 그 날의 미행은 피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날 이후로 약 이틀간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휩쓸리고 잠시 휘둘리는 바람에 얼마 설득해보지도 않고 노력도 잘 해보지도 않는채 일하고 있던 남자친구한테 바로 전화로 설득해 봤지만 효과가 없다며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말했더니 기다려주겠다는 그 말을 해준 나는 뭐냐며 어이없다며 다시는 내 눈 앞에도 나타나지도 말고 다시 태어나도 나는 안만난다며 화를 내고 전화를 끈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카톡에 친구도 차단 되어버렸고 전화 연결도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한 약 2,3주? 가량 지났나? 했을 때 저는 카톡에 남자친구 프로필 사진이 보이는지 안보이는지 확인해보려는 그 순간.. 보였습니다.. 그때 저는 '어?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하루 이틀이 지나 다시 저는 차단을 당했고 프로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약 3,4일이 지난 후 다시 안보이던 프로필이 보였습니다. 그 날 이후로 지금까지 계속 남자친구의 프로필은 안보이는 날이 없었고 계속 보였습니다. 이 사실을 상담쌤과 제 고민을 들어주는 친구들한테 전했더니 상담쌤은 '아직은 깊게 생각하지 말고 그냥 풀었구나' 라고만 생각하라 말씀하셨고, 친구들은 '무슨 다른 생각이 있어서 푼거 같다'며 말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혹시나 몰라 제 프로필 사진과 배경화면 전부 다 남자친구와 함께 사진찍었던 추억거리들을 카톡 제 프로필 사진과 배경화면으로 올려놨습니다.(혹시나 볼까봐..) 지금음 헤어졌고 연락을 못하고 지내지만, 사람 마음은 모른다고 하니 제 마음은 현재 이렇다 라는 의미로 카톡상으로라도 남자친구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지금도 ~ing) 남녀간이 둘이 싸워서 헤어진게 아니라 부모님이 제 의사를 확인조차도 안하신채 그냥 반대하시고 만나지 말라고 하셔서 헤어지게 된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더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 물론, 걸리기 몇분전에 제가 남자친구한테 미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만 했다면 그 상황은 벗어날 수 있었을텐데.. 저의 불안감 때문에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이 상황에 대해서는 제 친구들이 제가 잘못했다고 말해줬습니다. 저도 인정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뒤늦게 남자친구가 저를 만나며 얼마나 힘들고 괴로웠는지 조금씩 깨닫고 알게 되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원하는 건 오직 하나! .. 돈을 열심히 벌어서 독립을 한 후에 남자친구의 마음을 치료해주면서 다시 만나 행복한 연애를 하며 제 주변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며 살고 싶은것이 제 꿈이자 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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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063
· 3년 전
아직 어리니, 주변말은 들리지 않을거예요 확인하는방법은 그길을 끝까지 가보는거예요.. 후회는 어디든 있어요. 할지말지는 본인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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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awberry02 (글쓴이)
· 3년 전
@hi063 저는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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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063
· 3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