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가 나를 싫어한다고 느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불안|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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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 나를 싫어한다고 느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piaroni
·3년 전
고3 여학생이에요. 자꾸 쟤가 날 싫어하지 않을까 상대 얼굴표정행동말투 전부 살피고 눈치보고...지나다니는 사람 시선 의식하고...; 이 각도에서 내가 어떻게 보일지 턱살이나 목살 안 접힐지 뱃살이 나와보일지...그새 눈꼽 생겼으면 어떡하지 옷에 뭐 묻었나...등등 왜이렇게 사냐 진짜...피해의식도 좀 있는 거 같아요...나중에 상대랑 얘기하고보면 상대는 전혀 그런 생각 안 하고 있었다던가...인간관계에서 문제 좀 생기면 그거 해결될 때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학교에서 수업시간 2시간 내내 자지도 못하고 공부도 못하고 곱씹고 고민하고 걱정하고 어떻게 해결할지 어떻게 말할지를 머리에서 비디오를 돌려요; 그래놓고 정작 가면 횡설수설해요. 생각하기 싫어서 억지로 자려고도 하고...정말 무기력하고 우울한 날은 18시간까지 사람이 자 지더군요. 상대가 너 안 싫어한다고 말해줘도 나 상처 받을까봐 거짓말해주는 거로 느껴지고...솔직히 진짜 거짓말 같아요...그래도 나 싫어한다고 느껴지지 않게 하는 친구도 몇 있는데, 그런거면 내가 나를 싫어한다 느끼는 친구들은 정말로 나를 싫어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그냥 이제는 차라리 나를 싫어해주고 나한테 상처를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그럼 나도 상처 받아서 미워하면서 집착하지 않게 되겠지 싶고. 그런 걱정하다보면 꿈에 친구들 나와서 손절당하고...이런 꿈을 최근에 4번 이상 꿨어요 ..; 연애도 마찬가지였어요. 항상 나 좋아하는 거 맞는지 불안해서 제가 헤어지자고 하게 되는 결말... 내가 이런 인간인 걸 알고도 나랑 친구를 해줄까 하는 생각으로 내 치부를 다 보이게 되는 친구도 있고...그래놓고 항상 후회하고...상대는 아무런 반응 없는게 다반사였거든요. 그러면 또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하면서 불안해하고 집착하고 미안해하고 수치심을 느껴요.....; 그러면 안되는 걸 알면서도 같은 굴레가 반복되요...통제가 안되요; 제발...이번엔 바뀌는 내가 되길하고... 정신 단단히 잡고 나를 내가 사랑할 수 있게 자기관리 하자고 마음 먹고, 운동하고 하는 것도 오래 안 가고... 특히 생리 1주일 전부터 사람이...미쳐가요...별 거 아닌 일에 눈물 나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기분이 너무 더럽고. 감정변화 심해지고... 저저번 생리 전 주에는 하루에 한 명씩 손절하고...생리 끝나고 두 명 빼고는 다 관계 회복하고... 그때 손절 많이 했던 이유는 아마 전부 나만 놓으면 끝날 관계 같다고 느껴졌고, 하루이틀 정도 탈진? 에너지 소진되어서 복도에 아는 친구 보이면 피해다닐 정도로 혼자 있고 싶었던 적이 있어서였다고 생각해요.
불만이야의욕없음두통부끄러워답답해우울해걱정돼무서워공허해외로워무기력해지루해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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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Luminous
· 3년 전
저도 남을 신경 쓰는건지 모르겠는데 그렇게 막 친하지도 않고 그냥 친구 중 한 명 일 뿐인데 그 애들 말에 괜히 상처 받고 혼자 생각하고 힘들어하고 그래요. 또 나를 진짜 좋아해주는거 맞는지. 그냥 나 상처 안 받게 하려고 형식상으로 그러는건가 하면서 나 좋아해주는 애들 계속 의심하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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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frog
· 3년 전
힘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