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앞길을 막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결핍|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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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가 앞길을 막아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juujuu22
·3년 전
부모가 성질 통제 못해서 일을 그릇쳐 가족의 생활이 엉망이 됐고요 그래서 제가 그 일을 성인이 된 후 도맡아 학생때 부터 10년동안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그 일은 저를 위해서 하는 일이라고 했지만 저는 어린나이였고 그게 뭔지도 잘 모르고 원하지도 않았어요. 근데 자기들이 잘못해서 망친 일을 저한테 수습하기 바라고 모든 걸 다 제가 도와주기 바라네요. 그래서 저는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성적을 받고도 (상위 0.8%) 모든 걸 포기해야 했고 제가 정말 하기 싫었던, 이것 만은 못하겠다고 했던 다른 선택을 해야했습니다. 네, 펑펑 울었구요. 3개월동안 아무도 못 만나고 그냥 침대에서 누워만 있었어요. 살려고 밥 먹었구요. 아무것도 안하면 진짜 무슨 선택을 해버릴지 몰라서 핸드폰만 봤습니다. 당연히 아무것도 눈에 안들어왔구요 단지 움직이는 걸 봐야 현생의 끈을 잡고 있는 것 같은 기분 이였습니다. 그래도 제가 한 선택이니 책임을 져야겠다고 생각했고 정말 지난 몇년동안 열심히 살았습니다. 부모한테 입은 상처, 결핍 해결하려고 무서워도 사회생활 했고 배려하고 살았습니다. 눈물 흘려가며 싫어도 공부 했고 또 우수한 성적으로 장학금도 받았습니다. 근데 취업이 큰 문제이었습니다. 실력 부족이 아닌 10년전 그 일이 제 발목을 잡았습니다. 저는 제 20대를 그 일에 다 헌신해야 하는 건가요? 하려는 일마다 그 일이 저를 옥죄고 고통스럽게 합니다. 원서내는 곳 족족 인터뷰 했던곳 다 그 일때문에 안됐습니다. (그 일을 특정하진 않아서 번명으로 들릴수 있는데 채용공고에 나와있습니다. 그 일이 해결되지 않는사람에겐 우선순위를 주지않는다고). 안돼도 계속 했습니다. 힘들어도 그냥 넘겨버리고 계속 직장 찾았습니다. 근데 부모는 저한테 니가 이걸 안해서 그런게 아니냐, 뭔데 계속 울고있냐, 준비를 제대로 해야할께 아니냐 하며 제가 예민해지면 뭔년, ***, 뭔발, 뭔병 가 다갔다 붙이면서 저한테 욕을 합니다. 아니 본인들 때문에 내가 무슨 고생을 하는데 저를 뭔년이라고 하다니요? 양심이 있는 겁니까? 생각이 있는겁니까? 양심이 있는 인간이면 이러면 안되죠. 네, 속은 이미 난리였구요. 그냥 참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화를 분출을 못하니 저한테 했구요. 팔도 그어보고 허벅지를 피멍 들 때까지 때려보고 기침이 계속 나올때 까지 가슴도 빼려봤습니다. 차를 타면 가끔 풀 악셀 밟고 전봇대에 받아버리고 싶고요. 큰 트럭이 지나가면 앞에 뛰어들까 하고 운전 기사님한테 참으로 이기적이고 못된 상상도 합니다. 지방으로 칼 자루 하나 쥐고 떠나 오진 곳에서 목을 그을까 생각하고 3시간 동안 기차타고 떠난적도 있고요. 약을 구해보려 한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전 계속했습니다. 하루하루가 잿빛 이지만 계속 취업자리는 알아봤고 정말 4-5군데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그런데 취업 막바지 단계에서도 부모는 제 길을 막습니다. 빨리 처리해야 되는 것들은 다른 일 때문에 며칠씩 늦추고 사람 피말리게 합니다. 제가 싫어하는 거 원하는걸 커뮤니케이션 해도 듣지 않고 본인들 마음대로 하고싶은 대로 합니다. 그것도 제가 제일 싫어하는 걸 골라서요. 네 죽고싶습니다. 더 이상 같이 살기도 싫고 부모한테 험한말 할수 없으니 제가 빨리 죽어버려야 속이 편할 것 같습니다. 부모가 앞길을 막습니다!!! 제 인생이 너무나도 못났습니다. 하루빨리 죽어야 할텐데 왜 저는 아직 죽지 않았을까요. 부모가 한 결정 안한 결정 때문에 제가 너무 고통받습니다. 정말 태어나지 말았어야 했는데. 제발 세상이치 모르면 부모하지 마세요. 본인이 저지러 놓은 일 해결 못하고 그렇게 계속 사실꺼면 아이 낳지 마세요. 아이를 소유물로 보실꺼면 낳지 마세요. 다른 사람들 아이키우니까 나도 키워야지 하면 절대 아이 낳지마세요. 책임감 없으면 아이 낳지 마세요. 판단력 없으면 애 낳지 마세요. 성질 통제 못하고 주변 사람한테 욕하면 아이낳지 마세요. 그 욕 아이한테 안할 자신 있으세요? 화풀이 안할 자신 있으세요? 소중한 생명 태어나서 지옥같은 삶을 살게 하지 마세요. 아이는 무조건적 사랑이 필요한 존재인데 그걸 줄 준비/자격 안됐으면 낳지마세요. 절대 가볍게 여기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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