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아무일도 없는데 불안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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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무일도 없는데 불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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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초등학생때 이사를 다니면서 그리고 부모님의 직업이 바뀌면서 부모님의 직장에서 생활하게 되었는데 그 후로 학교에서 초중 합쳐서 6년동안 따돌림을 당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잘지냈던 친구들이 어느순간 저의 환경과 상황에 손가락질하며 놀리고 때리고 하는 상황들을 겪으면서 부모님한테 한마디 말 못하고 견뎌왔고 버텨왔습니다. 매일이 죽을 것 같았지만, 이야기하면 부모님이 더 아파하실까봐 아무말 못했습니다. 원형탈모가 생기고 몽유병이 오면서도 누구에게 말하지않고 묵묵히 버티는게 방법이었습니다. 다행히도 고등학교는 집과 멀리 떨어진 곳에 다니게되어서 친구들에게 사랑을 많이받으며 학교생활을 했지만, 그럼에도 지난 시간들이 저의 발목을 잡는 듯했습니다. 그래서 3년정도 상담을 받으면서 생활을 했지만, 항상 불안과 초조함에 몸을 담고 살아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사랑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불안했고 부모님과는 학교폭력이후로 대화를 하지않아 멀어졌습니다. 대학에가서도 상담을 받았고 매일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처럼 살았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좋은 사람들을 만났고 회복되는 듯 할때 쯤 연애를 하게되었는데 5년의 연애가 끝나고보니 그사람한테 조차 가스라이팅을 당했다는 것을 알고 스스로에게 화가 많이 났습니다. 사랑이 고팠고, 애정이 필요했던 저는 어느순간 불안덩어리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 같습니다. 그 시점에 부모님에게도 안좋은 일이 생겨 같이 해결해나가면서 사이는 좋아졌고 마음의 문을 열어 잘 지내곤합니다. 근데 사람들이 아닌 저에게 있어서 버거운 마음이 듭니다. 불안이 심해져 숨을 잘 쉬지 못하고 안좋은 행동까지도 했었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져 제 꿈과 강점을 찾아서 여러가지 도전하며 살아가고도 있습니다. 그런데 기댈 곳이 없다는 느낌때문인지 저에겐 지금 좋은사람들이 많은데도 불안합니다. 앞으로가 무섭게도 느껴져서 매일 갑자기 눈물이 흐르곤합니다. 어떻게 잘 살 수 있을지를 모르겠습니다. 모두들 매일 고민하고 불안을 겪는다는건 알지만, 살아온 순간들이 버티기 힘들어서 그런지 스스로 제어가 잘 안될때가 많습니다. 운동을 시작했고 글을 쓰고있어서 상황들을 잘 녹여내고있지만 잘 살아가고 있는 걸까요?ㅠ 정리되지않은 저의 생각들을 글로 쭉 쓰다보니 읽기가 어려우실 수도 있는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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