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 바람피웠던 남자와 헤어졌는데 다시 재회해도 괜찮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고민|집착|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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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바람피웠던 남자와 헤어졌는데 다시 재회해도 괜찮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yejinisida
·3년 전
6년을 만났고 2년째되던해에 서로 해외에 떨어져있는 동안 잠깐 바람을 피웠더라구요. 그걸 3년이 지난 후 5년째 되던 해에 지인을 통해서 듣게됬고 헤어지려했습니다. 2시간을 무릎꿇고 제가 시키는데로 다 하겠다며 약속하기에 조건을 걸고 만났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원래대로 돌아가더라구요. 저는 의심과 집착이 심해졌고 전남친은 이런 제가 너무 버겁고 힘들다며 헤어지길 원했고 저는 다시 붙잡았어요. 바람을 알고 만나는 1년동안 서로가 지옥을 겪게되었고 위태로운 관계를 유지하다 남자친구가 제가 장례를 치르고있던 새벽날 잔다했는데 술마시러 나간 정황을 알게되었고 저는 그때 헤어지자 했고 그 이후로 3개월이 지났어요. 3개월 내내 전남친한테 연락이 오더라구요. 차단을 안한게 제 큰 실수같아요. 후회하는 모습을 보고싶어서 안했는데 ...최근에 전남친과 갔던 여행를 친구와 갔는데 그때의 좋았던 기억이 떠오르면서 헤어짐에 완강했던 제가 갑자기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전남친은 제가 원하는 사람이 되었다고 근데 겪어보지도 않고 떠나는건 슬프다고 좋게 바뀐 모습을 겪어보라고 하더라구요. 핸드폰도 다 보아도되고 제가 싫어하던 친구도 멀리하고 그냥 둘이서 행복하게 평생을 보낼 생각이라더군요. 저를 위해서 살거라구요.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변해야하는지 나열을 해서 또 이유도 적어놓았더라구요. 그냥 단순히 이럴게!가아니라 구체적으로요. 흔들리더라구요. 다른 남자들도 못믿겠고 제가 만나면서 힘들게 겪어왔던 시간들도 아깝고 이남자는 친구도 별로없고 여사친도 없고 무엇보다 저를 만나면서 고쳐왔던 점들을 제가 아닌 다른 여자들에게 한다는것도 싫더라구요.건강한 만남이 아니라는점도 분명히 아는데 마음처럼 되지가 않아서 힘들어요. 더 고민이되는건...그냥 만나보고는 싶어요. 정말 바뀌었을지 ....근데 두려운건 이 다짐과 나열했던점들이 평생을 그럴수있을까. 그런점들이 두려운것같아요. 아마 읽으시면서도 제가 많이 답답하실것같은데.. 그냥 저는 앞으로 남자를 어떻게 믿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핸드폰을 보고 안좋은 사건이 많이 터져서 무조건 봐야겠고 여사친도 없었음 좋겠고 술도 안먹고 그냥 오로지 저만 바라보는 그런 사람을 만나고싶은데...그게 가능할까요? 그래서 이사람이 말하는 조건에 혹하는건가봐요... 제 스스로가 느끼기에도 자존감도 많이 낮고 저는 부모님한테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생각했는데 다 큰 저의 모습을 보면 또 그렇지도 않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친구들한테는 이야기 못할것같아서 익명의 힘을 빌려 사연을 올려봅니다 ㅠㅠ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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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923
· 3년 전
으음...아주 심각한 고민이시군요....!! 바람을 피우신 분과는 만나지 않는게 전 좋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원래대로 돌아오는 태도는...음... 사람 고쳐쓰면 안돼요...그거 분명히 안고쳐 져요... 지금 마음이 심란하시고 많이 흔들리시 겠지만... 또 만나는건 전 아니라고 생각해요...또 1년동안 지옥을 겪게 됐고...그랬잖아요... 서로만 고통스러워질 뿐이에요...제가 볼땐 이번 일로.... 남자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떨어지신듯 보여요... 하지만 또 너무 경계는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여사친도 없고 술도 안먹고 마카님만을 바라보는... 그런 남자는........음... 술은 안먹고 마카님만을 바라보는 남자는 있을수 있겠죠... 하지만 여사친이 없는...그건 욕심이 조금 많으신거 아닐까 생각이 들어요....그분도 사람이시기에.... 아무튼 제 생각은.... 헤어지시는게 맞는거 같아요... 그냥 딱 선을 긋는거요...!! 이 문제는 마카님께서 결정하실 문제고... 제 예기는 참고만 해주세요 마카님이 원하는 대로 결정하시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