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좀 제발 자살 안하게 해주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공황|중독|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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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제발 자살 안하게 해주세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hq9sfw6
·3년 전
어제 적었던 글인데 답글이 달리지 않아서 다시 올려요 지금 또 폭식해서 체중이 오른게 너무 수치스럽고 살고 싶지가 않아요 당장이라도 병원에서 받은 약이나 변비약 다 털어넣고 싶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도와주세요 제발 저 좀 살려주세요 ----------------------- 체중강박이 심해서 현재 몸무게 40임에도 항상 불안합니다 이전에 거식증이 심했을 때 36까지 만들었고 더 빼려는 도중 자주 쓰러지고 아파서 엄마와 결국 정신과를 갔었어요 선생님이 아무리 적어도 45는 되야 살 수 있다셨고 매번 죽을 수도 있다는 말을 들어선지 먹지 않으면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공황발작이 일어나 결국 그냥 조금이라도 먹고싶으면 진짜 뭐든 다 입에 집어 넣었습니다 솔직히 폭식을 할때도 일반인 하루 먹는 거에서 조금 더 먹는 정도 였지만 먹고나면 불안해서 공황오고 안먹어도 불안해서 공황오는 악순환의 반복이었습니다 저는 결국 43이 되어버렸습니다 단기간에 7kg정도가 쪄버렸어요 진짜 그때는 매일 자살하고 싶었고 몇번은 자살시도까지 했습니다 ((원래도 건강하지 못한 몸에 극단적인 다이어트로 건강이 더 안좋은 상태에서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만 먹어서 건강은 계속 나빠지고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아는 분이 (이전에 비해) 너 살많이 쪘구나 이제 다 나아서 괜찮아 졌구나 라는 말을 듣고 공황와서 그날 단식중에 운동까지 해서 저혈당으로 쓰러질때도 응급처치용 사탕하나 손에 쥐고 먹기 무서워서 엉엉 울다 오이하나만 먹자 하자마자 다시 폭식이 터졌습니다 결국 변비약을 먹었고 내보내는 도중에 또 쓰러졌습니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어요 체중이 조금 내려갔거든요 그리고 몇일간 밥을 먹으면 변비약을 꼭 먹었습니다 그리고 계속 쓰러졌고요 현재는 위도 안좋아져서 변비약은 더이상 못먹고 있습니다만 위 때문에 밥먹는 것도 힘들어요 이전부터 카페인 중독으로 죽으려고 매일 고카페인 음료 몇캔씩과 담배를 피며 잘하면 죽을 수도 있을거라 생각하고 버티고 있습니다 이전엔 제정신이 아니었는지 프로아나를 해보려고도 했습니다 친구가 과거 프로아나 였던 적이 있어 그 친구가 얼마나 힘들고 괴로워 했는지를 조금 아는데 그 조금도 정말 고통스럽다는게 느껴져서 포기 했습니다 근데 가끔씩 먹는게 불안할 때마다 프로아나를 해야하나 고민하게 되요 외모강박도 심해서 제몸을 볼때마다 정말 죽고싶고 밖에 나가기도 무서워 (시선이 느껴지는 환각 나를보고 비웃는 환청) 휴학을 하고 몇개월째 히키코모리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곧 2개월 뒤면 다시 학교를 가야합니다 다이어트는 멈추지 못해도 극단적인 다이어트와 먹고난 뒤 공황, 폭식증 해결법이 알고 싶어요 너무 힘들어요 살려주세요 (이전에 다니던 병원은 밖에 못나가서 결국 그만 두었어요) 해
짜증나콤플렉스속상해신체증상트라우마조울어지러움불면망상섭식호흡곤란의욕없음스트레스우울중독_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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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known923
· 3년 전
긍정적이게.... 생각하셔요 저도 .... 음.... 휴우....음....마음이 안좋습니다....어떻게 답해드려야 할지....음.... 트라우마는.... 자기가 극복해 나가는거에요... 사실....그 누구도.... 치료해줄수 없는 질병이죠.... 누군가가 치료해줄려고 다가가도.... 자기가 받아드리지 못하면... 그건....치료가 불가능해요.... 힘내세요.......답을....잘 못해드리겠어요....극단적인....그런 방법과 선택은...그만.....이제 그만...해주세요....많이 혼란스러우시고 괴로우시겠지만....그건 아니에요.... 자기를 잘 보다듬어 주고 치료해주세요.... 치료하는데........... 결코... 짧은 기간 내에 치료되진 않아요... 서서히 나아가는겁니다 .... 음..... 힘내세요 ....이 말밖에 해드릴수 없는 제가 너무 원망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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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ogreen
· 3년 전
자살하지말아주세요... 저도 폭식하는 습관이 있는데 살이졌는데도 안 움직이려고 하고 미치겠어요 노력을 오래 못해서 결국 쇼파에 주저앉아 많이먹고 울기만하는게 반복되네요 이런 저도 살아있어요 간신히 버티고 있어요 글쓴이님 제발 죽지마세요 마음이 너무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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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halsdl
· 3년 전
제발 자살하지 말아주세요 제발요 이것을 극복하는 방법은 글쓴이 분께서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 이에요. 내가 어떤 모습이든 내가 나를 사랑해야 다른 사람은 사랑할 수 있는 거고 삶도 행복해 져요. 다른사람말에 휘둘리지 않는건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바람에 휘둘려도 다시 일어나는 자연처럼 다시 일어나셔서 해맑은 글쓴이분의 모습을 보면 좋겠네요❤️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부탁드릴게요 제발 사세요 제발 죽지마세요 진짜 부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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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qlakslr1111
· 3년 전
어음 클레오파트라 아시죠! 이집트여왕 클레오파트라가 지금은 엄청난 미인으로 사람들이 거의 알고있잖아요 근데 실제론 추녀에 가까울 정도로 못생겼다해요 뚱뚱하고 키도 작고 메부리코에 진한못난 눈썹.. 근데 클레오파트라는 책도 많이 읽었어서 말도 엄청 잘했고 자존감이 엄청 높았어요! 그래서 못생기면 다 죽여버릴정도로 외모지상주의자인 카이사르를 그 높은 자존감과 언변능력으로 목숨까지 내주게 꼬셨어요 그렇게 현재 이집트 최고미인으로 소문났고요! 외모가 다는 아니예요ㅠㅠ 물론 신경쓰이는게 당연하지만.. 살빼고 외모에 치중하는것보단 나를 보는건 어때요? 그럼 이뻐진다기보다 아름다워질거예요!! 아름답다가 한국어인데 나답다란 뜻이래요 ㅇㅅㅇ 나를 사랑해주면 무조건 이뻐져요! 저도 어릴땐 외모 자존감이 엄청 낮았어요ㅠ 주변에서 눈작다 코낫다 어깨넓다.. 이러고ㅠ.. 심지어 지나가는 사람보면 저사람은 나보다 이쁘겠지 이러고... 근데 자존감 높아진뒤로부턴 이쁘단소리 많이 듣기시작했어요! 일단 외모보기전에 나다워지세요 그럼 이뻐지는건 저절로 따라올거예요❤ 자살하지마요... 자존감 깎은 새끼들 당당해져서 복수해야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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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YSJ0309
· 3년 전
사실 저도 과거에 비해 22~23kg 정도 빼고 지금 유지중인데, 여기서 최소 5kg 많게는 7~8kg 감량하는게 목표입니다. 저도 글쓴이님처럼 체중강박증, 먹으면 몸무게 늘어날까 무섭고 제 몸이 수치스럽고 그래요, 하지만 의사쌤 말씀처럼 나의 생존을 위해서 나를 위해서 최소 45정도는 만들어주는게 어떨까요..? 폭식증을 고치는 방법은 저도 스트레스 받으면 폭식하기는 하는데, 그냥 평소에 먹고 싶은 음식을 조금씩 맛 보는게 어떨까요..? 예를 들어 돈까스 한 덩이가 있다면 3~4조각만 먹고 식이섬유를 많이 먹고 밥양은 줄이고 유산소운동을 꾸준히 하는게 어떨까 싶네요. 저도 뭐라 조언할 처지가 못 돼서. 저도 질문자님과 비슷한 증상이라.. 결국에는 자기 트라우마와 강박증은 본인이 이겨내고 극복하는데 달려있는 것 같아요. 나아지길 바래요. 예쁜 사람 죽지 말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