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21. 05. 15. (土) 제목 :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고민|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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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지난 번 [21. 05. 15. (土) 제목 : 가족들한테 미행당한 날.. 그 날 당시 가족들한테는 말 못하고 작은언니한테만 밖에서 자고 들어간다는 말만 문자로 보내고 바로 남자친구(오빠)가 일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우산 들고 남자친구 회사 앞으로 가던 도중이었다.(회사는 내가 사는 곳과 가까웠다.) 비도 온다 해서 우산도 들고 걸어가는 길에 왠지 오늘은 느낌이 안좋았다.. 오늘 고비도 잘 넘길 수 있을지 내 마음은 이미 불안감으로 가득 안고 오빠가 일하는 회사 건물로 걸어가던 도중 갑자기 내 뒤에서 어떤 차 하나가 지나가다 섰는데 그 차가 우리 부모님 차였다.. 그 순간 날 따라온게 틀림없다는 짐작이 너무 강하게 들어 난 너무나도 무서워서 그 주변 회사 건물 아무대나 들어가서 숨어버렸다. (내 몸을 숨겼던 곳은 어느 회사 건물 안 여자화장실..) 숨자마자 나는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했다. 이 상황을 어떻게 빠져나가야 할지 내가 예상치도 못한 일이 닥친거라 너무나도 혼란스러운 그 가운데 시간은 이미 오빠가 거의 일 끝나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래서 내 마음은 더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오빠가 내가 이런 집 안에서 사는 나를 다 아는 바탕에 피해를 계속 주고 싶지 않아, 오빠한테 카톡으로 그냥 오빠네 집 앞에서 보면 안되냐는 말을 보내고나서 내가 있는 장소를 알렸다. 그리고 그 화장실안에 있던 도중 엄마한테 전화가 왔다. 그래서 받자마자 난 화를 내며 끈고나서 엄마.아빠를 다 차단 시켰다. 그리고 화장실 밖으로 나왔는데 그 앞에 엄마가 쪼그리고 앉아 계셨다. 그 모습을 본 순간 내가 화장실 안에서 너무 화가 난 바람에 큰 소리로 전화했던게 잘못이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꾸 날 잡아두려는 가족들이 징글징글했다.. 오빠 회사는 점점 끝나는 시간에 다가오고 있는 마당에 나는 엄마를 떨쳐보내고 오빠를 만나러 가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누가 머릿속에서 지우개로 다 지운것 마냥 새하얘졌다.. 그 순간 난 호흡곤란이 살짝 올락말락 했지만 그래도 정신 차려야 산다는 마음가짐으로 잽싸게 엄마한테 버럭 소리를 질렀고 엄마는 나를 붙잡으며 나랑 차 타고 어디 좀 가자며 날 차 안으로 끌고 가시려는 것 같았다. 하지만 나는 계속 몸부림을 치며 싫다고 회사 건물 안이 울릴 정도로 소리를 지르며 반항을 하며 또 다시 화장실 안으로 들어갔다. 그때 시간을 보니 오빠가 이미 회사에서 끝나고 나왔을 시간이였다. 난 어떻게 해야 할지 너무 불안했던게 안그래도 집 안 문제 때문에 오빠도 나도 내 주변 모든 사람들도 힘들어 하는 마당에 오빠를 더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았다. 그때 오빠한테 카톡으로 "오빠, 나 엄마한테 쫓기고 있으니까 오지말고 집에 먼저 가 있어" 라고 보내기가 무서웠던게 "헤어지자", "우리 그만 만나자.." 라는 말을 들을까봐 이 문제들로 인해서 하다못해 이제는 그 말을 또 들으면 어쩌나 하는 트라우마가 생긴거 같아 도저히 그런 말은 보낼 수 없었다. 그래서 오빠한테는 이 상황을 끝까지 숨겼다. 괜찮을거라고 생각했다. 말하고 싶었지만 이 상황을 받아들이는 상대방은 너무나도 처음이자 나처럼 혼란스럽고 더 화가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너무 격하게 들어서 차마 그러진 못했다. 그래서 난 다시 그 화장실 안에서 맴돌고 있다가 다시 괜찮겠지 하고 나오자마자 더 놀랐던게 이번에는 그 여자화장실 앞에 엄마랑 오빠가 같이 있었다. 그 순간 난 "....엄마.." 라는 말에서 말 문이 막혔고.. 그때 난 나오자마자 오빠가 내 옆에 너무 가까이 있어서 그랬는지 엄마가 눈치를 채시면서 오빠한테 따지시듯이 "누구세요?! 누구세요~~???!!!" 라며 물어보셔가지고 오빠는 아무 말 못했고, 엄마는 그 자리에서 우시며 나를 때리셨다.. 그래서 난 몸부림을 치면서 그 자리에서 바로 오빠 있는 앞에서 화를 냈는데..ㅠㅠ 하ㅜㅜ.. 그러시면서 엄마가 아빠한테 전화를 하셨고..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하는 생각에 난 너무나도 멍~ 했다. 그런데 그 상황을 본 오빠는 그냥 나가려는 것을 보신 엄마는 오빠를 잡으시려고 하시며 그에 이어 아빠가 나오시며 "저기요! 누구세요...?!" 라고 말씀하시자마자 오빠가 힘겹게 뱉은 말이 "수연이 남자친구입니다.." 라고 말했다. 그리고 엄마는 오빠 얼굴 좀 보겠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오빠가 쓰고 있던 마스크를 확 내리셨는데 그 모습을 본 나는 너무나도 화가 났지만, 그 순간 화를 내지는 못했다. 왜냐.. 엄마.아빠.오빠.큰언니가 있었기 때문에.. 그래서.. 오빠는 아빠하고 잠시 말을 하고 계셨는데.. 멍해진 내 귀에 들리던 소리는 아빠가 오빠한테 "저는 그쪽 맘에 안드니까 만나지 마세요.. 애도 아직 어린데.. 시간을 좀 두자고요.. 네?!" 라는 말이었다. 난 울면서 싫다며.. 그럼 오빠랑 정리 좀 하고 싶어서 좀 만 얘기하다 가겠다 그랬더니, 우리가 있는 그 바로 앞에 아빠 차가 있었는데 그 곳 바로 앞에서 난 오빠랑 잠시 얘기를 했다. 헤어질까봐 이대로 끝나는걸까봐 너무나도 불안하고 몹시 무서웠기 때문에 단 몇 분 몇초라도 오빠랑 얘기 나누고 싶었다.. 하지만 오빠는 우리 사이가 아직 끝난거 아니라며 일단은 만나지 말라 하시니까 안된다며 연락은 해도 된다 그랬다.. 난 그 순간 살짝 울었다. 왠지 모르게 그 당시엔 눈물이 잘 안나왔다. 그러고 오빠는 비 맞으며 집으로 갔고 나는 우산 쓰며 차에 타고 차에 기름 넣으러 가는 길에 온통 한 소리를 다 들었다. 주유소에 도착해서 나는 곧바로 화장실로 갔고 가자마자 문 잠그고 오빠한테 전화를 걸었다.. 그 많은 말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건 "이상한 생각하지 말고 논리적으로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해. 아 난 끝났어하고 자포자기 심정으로 가지 말고" 라는 말.. 나는 그때 오빠랑 한 15분 정도 통화하고 끈었다.. 그 당시 15분의 전화량 나에게는 감지덕지하며 금같았다.. 그리고 마트를 갔는데 가서 오빠한테 몰래 연락을 했더니 10년 기다리고 있다며, 뭐 그동안 부모 맘에 드는 남자 만나보라는 둥 말을하며 내가 그런 오빠 말에 싫다며 죽어도 포기 못하겠다 그랬더니 안될건 세상에 없다며, 하지만 아무런 대책없이는 할 수 있는건 없다는 말을 해줬고 나는 뭐든 해보겠다는 말로 카톡을 마무리 했다. 그리고 집으로 가서 다시 온갖 폭풍을 다 맞으며 다음 날에 일 끝나고 학원을 가서 수업을 듣는 난 집중이 전혀 되질 않았다.. 그냥 멩~한 상태로 있다가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내가 사는 아파트 단지에서 작은언니가 걸어오는 모습을 보고 갑자기 난 울음이 왈칵 쏟아져 나왔다.. 이상하게 작은언니가 걸어오는 모습을 보자마자 오빠를 만났을 때 오빠가 날 보며 걸어와준 모습이 너무 생각났다.. 그래서 눈물이 나왔고 힌 20분동안 소리내서 울고불고 했더니, 주변에 지나가는 몇몇 사람들이 우리들을 쳐다봤다. 더 보라하며 크게 울어댔더니 그 모습을 본 작은언니는 엄마랑 큰언니한테 전화를 걸어 밖으로 불러냈다. 한 10분정도 지나 나는 울면서 엄마한테 질질 끌려가다 시피 걸어가며 얘길했다. 하지만 통하지 않았다. 조금은 먹힐 줄 알았는데 내가 너무 성급했는지.. 울다 힘이 다 빠진 상태로 집에 들어갔다. 그리고 그 다음 날은 회사에 아프다고 말씀드리고 가지 못했다.. 혼란스러운 마음이 너무 강하고 괴로워서 도저히 몸에 힘이 들어가질 않았다.. 그리고 아빠랑 엄마는 자꾸만 나보고 그 남자한테 미련과 마음 버리고 그만 정리하라고 다그치셨다.. 난 그 순간 어떻게 해야 하나.. 오빠는 지금 어떤 마음일까 .. 이런 생각 밖에 안들었다. 그러면서 나도 모르게 오빠한테 전화를 걸어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해버리고 말았다.. 오빠 놔주겠다며.. 그래서 오빠는 나에게 자기 집에 두고 간 물건들은 자기 집 앞 주차장에 둘테니 버리던 가져가던 알아서 하라고 화를 내며 끈어버렸고, 아빠랑 친구한테 이 사실을 전하자마자 잘했다는 소리를 들었다. 하지만 왠지 모르게 내 마음은 편하지가 않았다.. 정리 다 한거 같은데 왜 마음이 안 편할까 하는 생각에 친구한테 통화녹음 내용을 보내줬고 친구가 하는 말이 내가 자꾸 이랬다 저랬다 하는거 같아서 오빠도 거기에 화가나서 그런거 같다라고 말을 해줬더니.. 그제서야 내가 너무 '성.급.했.다' 라는 생각이 확 느껴지면서 이미 내가 저지른 일인데 어떻게 되돌려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다. 오빠는 날 차단 시켰고 전화 연결도 안 되는 마당에.. 그래서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하다가 24시간 상담해주는 상담센터에 전화를 걸어서 상담사분과 상담 받고 싶다며 전화를 걸었고, 내 차례가 올 때까지 대기하다가 지금 현재 매주에 한 번씩 상담을 받으며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오빠랑 마지막 통화하고 연락한 그 날 이후로는오빠 집으로 가지 않았고 내 물건도 앞에 빼놔줬는지 아닌지도 확인하지 않았다.. 그 물건을 가져가게 된다면 왠지 오빠랑 아예 끝나는 느낌이 이상하게 들어서 가지 않고 있다. 하지만, 언제 한번쯤은 운동사마 오빠 집 앞에 잠시 가 볼 예정이며 이 문제 해결하려고 상담쌤과 면담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돈 벌어서 이 집을 나와 독립할 예정이며 오빠를 다시 만나기 위해 해결방안과 대책을 세울 예정이다. 이를 아신 상담쌤은 우리 가족들이 정말 이 문제가 조금 더 심각해지면 정서적 학대가 될 수도 있다며 가족들 폰번호를 알려달라 하셔서 4명의 전화번호를 다 적어서 알려드렸다.. (애초에 집 안에서부터 부정적인 말만 듣고 자라다보니 다른 사람들이 나에게 해주는 조언들 중 부정적인 조언을 들으면 굉장히 불안을 자주 느끼게 된다..) 내 바램은 이거 하나.. 오랜시간이 걸리지 않게 잘 해결되서 다시 오빠를 만났으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 나도 무언가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난 어느 누가 나와 오빠 사이를 비난하고 부정해도 오빠를 믿는다 ! :) ] 이 사연으로 글을 올린 글쓴이입니다.. 사실 남자친구와 저와 나이차이가 굉장히 많이 차이납니다..(10살 이상) 물론 저도 처음부터 그 사람한테 마음이 갔던건 아니였는데 제 맘속에 있는 상처를 치료해주면서 저를 좋아해주는 모습에 고맙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 저도 동시에 좋아하는 마음이 커졌는데 제 주변 친한 사람들 중 한 여자선배님이 저를 보시더니 니 또래를 만나지 왜 나이든 사람을 만나는지 이해가 안 가신다며 말씀하신 분이 계셨습니다. 처음엔 저도 싫어했죠. 하지만 좋아하게 된 이유도 있고, 또 부모님 뜻대로 억지로 헤어지게 된거라 저는 아직도 너무 화가 나구요.. 솔직히 실제로도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 남녀들도 결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뭐 나라고 이 사람을 사랑하고 좋아하지 말라는 법이 있나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혼한다는것도 아니고 연애하고 싶다는 말인데 연애하다 결혼까지 가는 사람들이 있다 해도 단계가 있는법인데.. 왜 그러시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end를 ing로 다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남자친구가 아직 제가 싫다해도 저는 기다리고 싶습니다.. 이 상황의 원인은 제가 만든게 제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 ㅠㅠ (그냥 단순하게 긍정적인 조언을 많이 듣고 싶습니다 .. )
불만이야짜증나힘들다속상해화나불안해분노조절우울걱정돼우울해외로워슬퍼스트레스받아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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