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않는 엄마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트러블|바람]
알림
심리케어센터
마인드카페 EAP
회사소개
black-line
자신의 건강을 돌보지 않는 엄마
커피콩_레벨_아이콘yoit
·3년 전
저희 엄마는 현재 60대 초반이시고 아빠와 함께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엄마는 20년 전쯤 자가면역질환일 수 있다고 진단받고 병원 정기검진을 다니면서 약을 드시다가 4년 전부터는 아예 병원을 가지 않았고 정기건강검진도 받지않았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특정 질병을 고려하지않더라도 엄마의 건강상태는 제가 기억하는 한 늘 썩 좋은 편은 아니었습니다. 만성위염, 만성피로에 시달리셨고 최근 몇개월간은 설사와 호흡곤란, 힘이빠지면서 가라앉는 증상이 지속되었습니다. 엄마가 평소 건강이 좋지않으니까 2주전 코로나 백신 접종을 위해 사전에 피검사를 받아보셨고 백혈구수치가 2700으로 낮게 나온 후로는 응급실과 병원을 거의 매일 다니고 계십니다. 엄마는 급하게 자가면역질환 진료도 다시 예약 잡아두시고 정밀 피검사도 진행 중인 상태인데 이 상황에서도 장사하러 가게에 나가시고 몸이 조금 괜찮아졌다 싶으면 본인이 하고싶은 일(전원주택 집보러 다니기 등 급하지않은 일)을 계속 하십니다. 가게에서 점심을 배달 시켜먹으라도 해도 20분 거리에 있는 가게에 꼭 직접 버스타고 가셔서 밥을 사오십니다. 그러고는 이내 같은 증상으로 힘들어하는데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정확하게는 엄마가 자신의 몸을 돌볼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엄마에게 일단 좀 쉬어라고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면 엄마는 이런 저런 핑계를 대고 좀 더 말하다보면 서로 기분이 상하는 일도 다반사입니다. 엄마는 괜찮다고 하지만 제가 볼때 사실 건강에 많이 불안해하고, 병원을 다니면서도 의사의 말은 좀처럼 믿지않습니다. 의사인 동생 말에 의하면 단순 백혈구 수치 3000 내외(항상 좀 낮은 편)로는 엄마가 최근에 응급실을 자주 가는 이유가 되기 어렵다고 합니다. 엄마가 혹시 몸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도 어디가 아픈건 아닌지도 걱정되는 상황입니다. 엄마와 아빠와의 사이는 썩 좋은 편은 아니며(아빠 바람, 시댁 갈등 있었음) 경제형편도 좋은 편이 아닙니다. 엄마가 몇달전에 가게일로 크게 스트레스 받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엄마의 맏딸이고 제 밑으로 여동생이 2명 있습니다. 모두 결혼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가장 엄마와 트러블없이 지내면서 어느정도 의지가 되어드리다가(엄마는 충분하다고 느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결혼 후 너무 멀리 살게 되어서 엄마를 케어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엄마랑 가까이 사는 동생들도 최선을 다해서 엄마를 도와주려고 하는데 이해할 수 없는 엄마의 이중적인 태도를 받아주기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스스로 건강을 돌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답해걱정돼
지금 앱으로 가입하면
첫 구매 20% 할인
선물상자 이미지
따옴표

당신이 적은 댓글 하나가
큰 힘이 될 수 있어요.
댓글을 한 번 남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