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부터 고생하는엄마를보고자라면서..여자의 역할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바람둥이|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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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insa17
·3년 전
어릴적부터 고생하는엄마를보고자라면서..여자의 역할이 힘든것이라는걸 직감했었네요.. 아버지는 이여자 저여자..바람피고..엄마는 혼자 약먹어가며..자식들위해 버티고...ㅜ 엄마가 우리를 위해 참고 사는걸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네요.. 이런모습을 보며 비혼주의로 살며...40이 되어가는 나이 때 1번의 연애가있었습니다.. 그런데..이마저..남자의 바람으로 헤어지고.. 십여년간..아무도 만나지않았네요... 다가오는 남자만봐도...철벽치고.. 그러다 최근 엄청난 여자를 물건처럼 여기는 바람둥이를 알게 되었고... 안된다는걸 알면서도... 빠져들었네요.. 잊어야지...연결되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잊을수없고...헤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처음겪는 일이다보니... 정리해야 한다 머리로 생각은 하는데..도저히 가슴이 움직이지 않네요...ㅠ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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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ahs
· 3년 전
그 마음 알아요 이성에게 큰 상처를 받고 평생 내 머릿속을 도는 악한 기억을 만든 이성이 있다는 걸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이 마음이 너무 외로움을 느끼고 약하기에 머리로는 하면 다시 상처받을 걸 알면서도 마음은 딴데로 가버리는 기분, 정말 자기 자신이 한심하다고 느껴면서 자책을 하게되죠 아마 마카님도 그러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니라면 무척 다행이지만 만약 그렇다면 괜찮아요 누구나 그럴 수 있어요 왜냐면 지금 내가 너무 외롭고 도움이 필요하니까요 그러니 기운내세요 글에 너무 힘이 없어서 읽는 내내 걱정됐어요 지금 빠져든 남자가 나쁜 남자인걸 알면서도 마음이 안 움직이면 다른 사람을 많이 만나고 그 사람보다 더욱 날 행복하게 해줄 것 같은 걸 찾아요 그게 꼭 사람이 아니어도 좋아요 악기든 책이든 영화든 그림그리기든..그럼 좀 나아져요 보통같으면 마카님들이 원하는데로 하라 하고싶지만 지금 이 상황은 마카님이 나중에 너무 큰 상처를 받을 것 같아 말씀 드리는거에요 40년을 이성과 멀리 지냈더라면 남은 시간은 후회없이 보내야하지 않겠어요? 꼭 좋은 이성 만나시길 바랄게요 세상엔 쓰레기도 많은 법이지만 그만큼 쓰레기를 치우는 좋은 사람들도 많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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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sa17 (글쓴이)
· 3년 전
@gkahs 감사해요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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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tiphone
· 3년 전
어쩜 저와 처지와 닮았네요. 저는 워낙 남자한테 관심이 없었어요. 그러다 느즈막하게 열심히 들이대는 남자를 만났죠. 어찌나 제게 정성인지 마음의 빗장이 열리더라고요. 그렇게 저는 조금씩 정이드는데, 그 남자는 제몸을 요구하더라고요. 워낙 선수같아보이는 남자라 혼전순결은 지키고싶어서 수차례 거절했더니 절 버리고 떠났어요. 분명 저한텐 잘 된 일인데, 헤어진지 4달째지만 저는 아직도 그남자를 못잊고있어요. 시간이 약이겠지 다짐하면서 버티고있어요. 어찌보면 저야말로 이남자는 첫남자고 아마 그상처로 다시는 남자는 진저리칠것같은데.. 매일보고싶네요.ㅜ 우리 잘 이겨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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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sa17 (글쓴이)
· 3년 전
@mintiphone ㅠㅜ저랑너무같네요...ㅠㅜ 선수에게 걸리니...후폭풍이 너무쎄요...ㅠ 저도 지금 버티며..시간이 가서 잊기만을 바라고 있네요... 그런데 간간히 전화나 연락이 오면 냉정하게 대하고 있지만..ㅠ 아직도 가슴이 두근거리고ㅠ 너무너무너무보고싶고... 그런맘때문에 괴롭긴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