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 갈 건데 헤어지는게 맞겠죠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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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9089
3달 전
유학 갈 건데 헤어지는게 맞겠죠
전 고2 18살이구요, 남자친구는 대2 23살입니다. 여기서부터 맘에 영 아니실 텐데 저도 알아요. 생각하시는 그런 사람은 아니에요. 자기가 나이가 더 많다고 해서 허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제 말과 조언을 매우 소중히 여기고 의지하곤 해요. 제가 또래 남자와 사귈 때도 늘 한참 연상 같다는 말을 들어서인지 처음부터 딱히 나이 차이에 대한 괴리감이 없었어요. 가끔 ***친구랑 술 마시러 가는 거 빼곤 뭐 집에서 공부만하는 대학생이니까 더 거부감이 없었을거구요. 근데 관계가 깊어지니까 슬슬 벽이 느껴집니다. 저는 특성화고생이라 학업, 업무, 추가로 곧 떠날 유학 준비까지 하면 놀 시간이 거의 없는데 남자친구는 집에서 공부하고 강의듣고 가끔 운동하면 남는 시간엔 쉬죠. 그러다보니까 저는 가뜩이나 없는 제 시간을 전부 남자친구한테 쓰고 남자친구는 자기 시간의 한 부분을 제게 쓰게 되는거에요. 그래서인지 연락이나 서로에 대한 절박함이 차이 나는 것 같아요. 또 저는 남자친구가 19살이라고 얘기한 상태로 공개연애를 하는데, (인천 대전 장거리라 사실을 들킬 확률은 거의 없어요.) 남자친구는 저처럼 거짓말이나 처세술엔 영 능력이 없어서 그런 거짓말을 하고 절 소개할 자신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고등학교 친구들에겐 제가 열여덟이라는 걸 말했지만 대학교 친구들에게는 자신이 없다면서요. 정말 이해해요. 같은 연애지만 공개하는데 더 부담 되는건 오빠 쪽일거고.., 거짓말 정말 못하는 사람이고. 그치만 이렇게 연애 공개 유무가 다르니까 또 서운함이 쌓여요. 제 존재를 모르는 사람들과 늦게 외출을 할 때면, 오랜 시간을 보낼 때면 괜히 괘씸하고 밉고요. 서로한테 진심이면 된다고 생각했고 좋은 사람이라는 걸 확신했기 때문에 120일이 되도록 잘 이어온 관계인데 요즘은 많은 고민이 되네요. 나이차이, 장거리 연애인점... 다 걸리고요. 사실 제일 걸리는 건 제가 곧 8월학기로 미국에 유학을 간다는 거에요. 대학까지 졸업할 생각이라 사실은 생이별이 맞죠. 이 문제랑 다른 문제 이것저것 때문에 저번에 한 번 이별통보를 했으나 남자친구가 너무 울고 잡길래 저도 아직 사랑하는 마음이 커서 그냥 이별을 기각했었어요. 네가 원한다면 먼훗날 다 버리고 절 쫓아오겠다고, 자기한텐 저만 있으면 된다고 했었죠. 맞아요 남자친구는 저를 정말 사랑해요. 여러가지 문제가 참 많죠... 저도 알아요. 적어놓고 나니까 정말 많은 문제들이 있네요. 저희한텐 미래가 없는거겠죠? 사실 이러한 배경이 있다보니 남자친구의 단점들도 슬슬 많이 보이기 시작하고... 아직 많이 좋아하지만 역시 헤어지는게 맞겠죠... 차라리 빨리 이별하는게 나을까요 아님 그래도 마지막 가는 때까지는 사랑해볼까요? 나중에, 제가 더 크고 상황이 괜찮아지면 그때라도 다시 만나볼까요?
속상해불안해
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2개, 댓글 1개
wow9089 (글쓴이)
3달 전
@!386fb86cc85129caebc 감사합니다. 방금 헤어졌어요. 글을 쓰면서 마음이 굳었나봐요. 우리모두 새로운 내일을 위해 힘씁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