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서적 거리두기를 위해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장녀|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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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거리두기를 위해 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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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안녕하세요 ? 모든걸 제 탓이라고 했던 엄마 때문에 괴롭습니다. 소위 말하는 K-장녀로 자랐다고 할까요 .... 아빠랑 이혼 못하고 살게 된 것도 제 탓 , 남동생이 어려서 심하게 아픈 것도 제 탓 , 이라는 엄마의 말들과 암묵적인 메세지 속에 자랐습니다. 남동생을 케어할 때만 칭찬을 받았던 기억과 엄마에게 소소한 칭찬이라도 듣고 싶어 다가간 저를 동생이 이렇게 아픈데 그게 뭐라고 라며 내쳐진 기억들이 아직도 생생해서 늘 마음 한구석에 돌덩이가 있는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그렇게 아들 아들 하시는데 나라면 동생이 밉겠다 하는데 저는 아팠던 동생이 밉거나 하진 않고 엄마말에 세뇌된 것인지 정말 제 탓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남들이 보기에도 과하다 할만큼 동생을 챙기게 되고 (늘 대신 먼저 해주는 탓에 올케와도 트러블이 생기네요 ㅠㅠ) 누군가에게 뭘 해줘야 ... 그래야만 제가 존재 할 수 있는 것 같아 공허함이 몰려올 때가 많아요. 그래서인지 모르겠으나 이유없이 그냥 제가 좋다는 사람이 있으면 철벽부터 치게 되서 연애로도 잘 이어지지가 않아요. 이제는 부모님들께서 연세가 드시고 예전에 어릴 때 너한테 잘못 했다 말씀하시기도 하고 우리 딸만한 애 없다 하시는데 사실 그게 크게 와닿지도 않고 아직도 엄마의 인생을 망쳐버렸다는 죄책감에 과도하게 엄마 눈치를 살펴요. 지나가는 엄마의 말 한마디 일지 몰라도 제게는 그게 엄마의 명령으로 입력되어 해야만한다로 바껴요. 양브로의 정신세계 , K-장녀 편을 보면 내가 가족들을 위해서 하는 일들이 정말 가족을 위해서 하는 것인지 하지 않으면 내가 불안해서 인지 라고 하셔서 잘 생각해보니 엄마의 어떤 말에 내가 뭐라도 안하면 불안해서 그런 것 같은데 이 고리를 끊을 방법은 없을까요 ? 마흔 , 이제는 더 늦기 전에 한 개인으로써 성인으로써 스스로 온전히 서고 싶은데 가족 특히 엄마와의 정서적 거리가 꼭 필요할 것 같아서요. 구체적으로 제가 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들이라도 간절하게 알고 싶습니다.
내마음을나도모를때가족트라우마답답해우울힘들다홀로서기불안우울해공허해정서적거리두기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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