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약 먹어야겠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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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ming0
3달 전
또...약 먹어야겠다. 약 꾸준히 먹는 게 왜이리 어렵고 힘들지? 나를 아끼지 않아서 그런가보다. 매일 먹어야 효과가 있을 텐데. 나랑 유일하게 소통이 되는 그 사람은 이제 내가 하도 징징대서 질렸나. 요즘 우울해서 연락을 잘 안 한다고 하긴 했지만. 아. 머리아프다. 아까 구리시장 가서 먹고 마신 것들이 맛있었다. 별로 한 건 없지만 취한 상태로 타는 버스는 늘 즐겁다. 진짜 미친여자같아서 좋다. 항상 긴장하며 경직되어있어서 편할 틈이 없는 나에게 술은 나를 해방시켜주는 존재다. 항상 몸에 힘이 들어가있는데 알코올이 들어가면 몸에 힘이 풀려서 좋다. 다 내려놓은 것 같다. 편안해진다. 가장 나다운 모습이 나온다. 뇌가 마비되서 생각이 적어진다. 난 지금 진짜 힘들다. 울고 싶다. 죽고 싶다. 사실은 나도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싶다. 난 손절을 너무 많이 했다. 다 그럴만한 사람들이었지만, 이제 사람 생각은 그만하기로 했지만, 그게 쉽지가 않다. 정말 어려운 거였다. 일에 집중하고 싶다. 손에 잡히지 않는다. 나 지금 진짜 불안하다. 점점 초조해진다. 난 버림받았다. 혼자인 기분이다. 술 깨면 잠 안오는데 술이 깼나? 다시 생각이 많아진다. 이제 다음주면 실습때문에 건강검진 받고 실습처에 오티도 간다. 실감이 나질 않는다. 난 정말 왜이리 꼬인 걸까. 진짜 이제 싫은소리 힘든얘기 그만하고 싶다. 진짜 그만하고 싶어 죽겠는데, 쉽지가 않다. 난 어딘가에 털어놓고 할 말은 하고 살아야 직성이 풀리나보다. 나쁜소리하고 싶어지는 순간들도 많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미쳐서 점점 때가 타고 인성이 안 좋아진다. 난 점점 이상해지고 있다. 제발 나를 구원해줄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난 정말 진짜 너무 고생 많이 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보상받지를 못한다. 진짜 죽고싶다. 매일 좌절감과 자기혐오에 쩔어있다면 죽는 게 나을 것 같다. 관계중독에서도 벗어나고 싶다. 난 살아갈 가치를 더이상 못 느끼겠다. 사람이 가장 힘들다고 느끼는 순간이 바로 아무것도 희망이 보이지 않는 순간인데, 지금 내가 그렇다. 상실감도 크다. 여태껏 어떻게 살았나 싶다. 이 외로운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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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eutuseu
3달 전
거친 비바람이 몇날며칠 불어도 그 끝에는 맑은 하늘이 반드시 옵니다. 혼자라고 너무 외로워하지 마십시오. 사람이 어떻게 마음 먹냐에 따라 달라지지만, 전 글쓴이님이 술을 끊고, 늘 좋은 방향으로 가기를 원합니다. 인생이라는 길 위를 걷다가 힘들어서 주저 앉아도 다시 일어나세요. 하소연 할 때가 없다면 이곳에서 언제든지 하세요. 어설픈 위로는 더 공허할 뿐이며, 말은 쉽지만 행동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자신을 사랑하고 바꿀 수 있는 건 전적으로 자기 자긴 밖에 없습니다. 더 이상 어떤 말을 드려야할지 모르겠지만 부디 포기하지말고 힘내십시오. 응원하겠습니다.
lovelost
3달 전
정말 공감되네요. 저도 늘 구원받고싶어서 누군가가 나타나서 나에게 손을 내밀어주거나 판타지 만화속 주인공처럼 어느날 갑자기 다른세계로 갈 수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내가 전혀 다른 세상으로 갔을 때 행복해지긴 커녕 괴물한테 잡아먹힐지 노예가 되서 죽을지 아무것도 모르는 일이니까 마음속 도피처로 두는게 제일 낫겠다싶더라구요. 저는 계속 우울감과 정서적 결핍에 허덕이다보니 이제 그냥 외로움은 평생 내가 끌어안고 관리해야할 감정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의 사랑을 받고싶다고 열망하는건 타인에게 권한을 넘겨주게 되는 일이니 내가 무력해지는것 같더라구요. 결과만 보고 살면 우울해진다고 내가 한 선택과 노력이 꼭 보상받지 않더라도 괜찮도록 과정을 즐길수있는게 제일 좋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