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봐도 한심한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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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비공개
3달 전
가족이 봐도 한심한 사람은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요?
제가 아무리 열심히 살아도 가족들 눈에는 게으르게 보이나봐요. 열심히 살려고 발버둥치는 것조차 그 사람들 눈에는 쪽팔리고 한심하게 보인대요. '네가 죽으면 가족들이 얼마나 슬퍼하겠어?'라는 말이 있어요. 하지만 제가 죽어서 가장 큰 이득을 얻는 사람이 가족인 경우는 어떡해야 하죠? 제가 죽으면 가족과 저 양쪽 다 이득인 상황이잖아요. 잘 되기를 바란다는 핑계로 저의 노력을 폄하하는 가족들의 언행이 너무 싫어요. 불편사항 있으면 언제든 말하라면서 진짜 공손하게 말하면 자신에 대한 도전으로 받아들이고 도리어 저를 철부지로 몰고가는 거 너무 싫어요. 가족한테 실망하니까, 친구나 동료나 그 외의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도 점점 불안하게 느껴져요. 가족에게도 잉여인간 취급받는 제가 밖에서 예뻐보일 리 없잖아요. 정말 혹시라도 저를 좋아하는 사람이 한 명 나온다 한들, 그게 제 현실을 바꿀지도 의문이고요. 규칙적인 생활을 해봐라, 긍정적으로 생각해봐라, 능동적으로 움직여라 등등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죄다 해서 밖에서 인정받아도 한번 실수하는 순간 가족들은 저에게 실망하고 쪽팔려해요. 제가 없는 가족을 생각해봤어요. 아주 평화롭네요. 눈치없이 태어난 제 잘못 같아요. 너 없으면 집안이 적적하다? 헛소리 말라그래요 그렇게 생각한다는 사람 언행이 그래요? 강하게 키운다는 핑계 대지 마세요. 그런 말 하는 사람부터가 감정 못 이기고 저한테 극단적으로 나오는데 퍽이나 신빙성 있겠습니다. 제가 이 글 쓰면서 통쾌하냐구요? 아니요 눈물나요. 가족들이 지금 당장은 웃고 있어도 언제 또 얼굴이 변하면서 실망했다고 말할지 두려워서 마음껏 기뻐할 수 없는 사람이 저예요. 저처럼 가정에 쓸모 없는 사람은 그냥 먼지가 되어 사라졌으면 좋겠네요. 태어나서 죄송합니다.
힘들다혼란스러워화나불안해답답해어지러움실망이야무서워외로워공황호흡곤란콤플렉스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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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k100
3달 전
가족이 봐도 한심하게 보이는게 아니라.. 타인을 한심하다 평가하는 사람이 가족인 것 뿐이에요. 저도 부모님의 평가를 저도 모르게 많이 믿고 살았는데.. 결혼 후 가족과 떨어져서 자신을 계속 되돌아볼 시간이 생기니.. 그들의 말은 나한테 하는 말이 아니었네요. 자기 자신들에게 하는 말이었어요. 투사라고 하죠.. 본인들의 나약함이 두려워 상대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우는. 그런데 어느새 부모가 내게 하던 말을 나에게 가장 많이 하는 사람이 바껴있었네요. 바로 내 자신이요.. 누가 나에게 준 짐이든, 이미 내 짐이 되었다면 해결은 내 몫일 뿐이죠.. 될 수 있으면 빨리 독립하세요. 전 너무 가족과 오래 산 것이 매우 후회스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