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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ail2016
3달 전
사람관계가 공허하고 믿기 힘들어요
친구들이랑 대화할 때 항상 웃으면서 대화할 수도 있고 다른 친구들이랑 다를 거 없이 지내는 데 가슴이 공허하고 진짜 친구라는 느낌이 들지 않아요. 친구가 저를 진심으로 대해주는 데도 스스로 마음이 안 열리는 것 같아요. 스스로 대인관계가 나쁘거나 가족관계가 좋지 않은 건 아니에요. 오히려 좋고 착한 사람들이라 생각해요. 예전에 제가 따돌림을 당한 적이 있는 데 그때 사람얼굴을 보면 어지럽고 울렁이거나 공황장애같은 증상이 나오는 트라우마가 생긴 이후로 그런 것 같아요 따돌림을 당했던 건 벌써 3년 정도가 지났어요. 저는 운이 좋아서 따돌림을 당한 후에 얼마 안 있고 이사를 가서, 이제 무서울 것도 없겠다, 편하게 걱정할 것 없이 살 수 있을 줄 알았어요. 근데 아니었나봐요. 따돌림을 당하고 여러 번 상처 받고 나서는 이미 사람에 대한 감정이 접혔던 것 같아요. 제가 사람을 싫어하는 건 전혀 아니에요. 오히려 사람은 너무 좋아해서 겨우 호감을 쌓고 진짜 친구가 될 수 있을 지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그 사람은 제게 상처만 주고 떠나버려요. 상처를 받지 않을 구 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면, 그 사람은 나를 '나'라는 사람이 아니라 꼭 도구처럼 필요한 곳에 쓰곤 버리는 것 같아요. 겨우 사귀었다고 생각했던 친구도 계속 필요할 때만 저를 찾을 뿐이었고 시간이 흘러서 계속 그런 상황이 반복됬는데 고등학교에 가자 일방적으로 연락이 끊겼어요. 시간이 지나고 주변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야 그 친구의 얘기를 듣게 되었어요. 저랑 친해지기 전, 그 친구는 저랑 친한 애에게 제가 공부를 잘 하는지에 대해 물으면서 제 성적은 어땠는지, 얼마나 좋았는지 그런 성적과 관련된 것만 세세하게 물어봤대요. 그리고 나서 말을 걸고 친해졌다는 걸 알고 나니 그 관계 뿐만 아니라 친구에 대한 의심이 생겼어요. '이 친구는 처음부터 그걸 생각하고 친해진건가?' '그럼 날 나로 봐주지 않았나?' '그럼 날 단 한번도 친구라 생각한 적은 없었던 건가?' 어쩌면 제가 궁금해하던 답을 얻었던 거였고, 어떻게 보면 굳이 알 필요 없었을 의심과 상처를 또다시 얻게 됬어요. 그 다음부턴 사람을 믿고 싶지 않아졌어요. 아예 저에 대한 얘기는 하지도 못하게 됬어요. 정말 저를 봤을 때 보이는 면만 보여줄 뿐 속마음은 아예 얘기하는 것 자체가 힘들었고, 이제 마음을 주려고 노력해도 마음자체가 아예 열린다는 느낌이 없어요. 마음에서 세운 벽이 너무 두꺼운 것 같아요. 사람을 믿고 싶고 친구에게 마음을 주고 싶어요. 친구가 자기한테 있었던 일이나 속마음을 얘기할 때마다 죄책감이 들어요. '난 단한번도 이 사람한테 마음을 줄 수 없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 때 마다 너무 공허하고 괴로워요. 제가 친구를 속인다는 느낌이 들고 결국엔 그 친구한테 내가 가장 싫어했고 받기 싫어했던 상처를 되려 남한테 되물려 줄까봐 무서워요. 근데 어떤식으로 고쳐야 할 지 모르겠어요.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뭘 고쳐야 하는지. 저한텐 너무 버겁고 큰 문제 같아요. 어떤 식으로 제가 상황을 풀어갈 수 있을까요?
힘들다답답해어지러움공허해불안외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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