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넘쳐 흘러 사고를 칠 것 같아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폭력|화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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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넘쳐 흘러 사고를 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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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저는 요양시설에서 근무 중인 여성입니다. 최근에 한 치매 어르신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너무나 폭력적이게 본인이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약한 어르신을 골라 시비를 거시는 등의 옳지 않은 행동들을 하고 저 포함 다른 직원들을 때리는 행동들로 지쳤기 때문입니다. 저 또한 뺨을 맞고 멱살을 잡히고 밀쳐져 넘어지고 주먹으로 입을 맞는 등 정말 큰 상처를 받았지만 제가 돌봐야하는 어르신에게 제가 할 수 있는 대응책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그저 cctv 앞에라도 가서 맞는 방법 뿐이었습니다. 사무실에 저의 피해사실을 호소 하였으나 대표님 원장님은 말뿐이라도 괜찮냐는 걱정 하나 안해주시더라구요. 저는 말그대로 제 안위 하나 제대로 책임질 수 없는 나에 대한 무기력감과 그 어르신께 화가 나지만 어떤 화도 낼 수가 없는 저의 위치, 그저 피하라는 상사들의 무책임함에 대해 화가 계속해서 쌓여만 갔습니다. 원래는 하루에 6개씩 보던 파일이 하루 1개를 다 보기도 어려워졌습니다. 일을 시작하려하면 가슴속에서 무언가 울컥 솟아 올라 도통 제 감정을 제가 조절할수가 없게됐습니다. 그 어르신의 목소리만 들어도 오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에 이어지고 상사들의 말과 저를 애써 피하려고 하는 모습에 화가 더했습니다. 이것이 화병일까 병원을 가봐야할까, 언젠간 또 괜찮아졌다가 도저히 참을 수 없을 만큼 되어버린다면, 내가 뉴스에나 나올것같은 가해자가 된다면 어떡하지, 그만하고 싶다 내 손목을 뾰족한 연필로 찔러볼까 하는 극단적인 생각까지 이어져 저도 깜짝 놀란적이 있습니다. 사실 저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화병이 있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합니다. 언제나 완벽하기를 원했던 어렸던 저는 제가 원하는대로 안되거나 또는 알수없는 기억나지않는 이유로 밤마다 가끔 숨이 쉬어지지 않아 울고 가슴을 치며 잠든 기억들이 많습니다. 그 어린나이에 뭘 안다고 가슴을 치며 울었을까 싶지만 그만큼 어린 저는 기억나지 않는 뭔가의 상처가 있을거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의 저는 또 화가 잠잠합니다. 친구를 만나 한바탕 웃고 놀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밤에 울컥 솟아오르는 억울함과 화는 여전합니다. 이 스트레스로 차라리 한바탕 눈물을 계속해서 흘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또 다가올 나중이 걱정될 뿐이죠. 저는 지금 괜찮은가요? 저는 남들과 같이 잘 지내고 있는걸까요. 제 화는 사라질까요?
혼란스러워불안해분노조절우울해속상해트라우마우울자고싶다짜증나두통답답해무서워불안무기력해스트레스받아괴로워불만이야힘들다화나신체증상걱정돼불면충동_폭력공황슬퍼의욕없음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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