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아빠 욕을 합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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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아빠 욕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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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그냥 하루가 마다하고 엄마가 저한테 계속 아빠를 욕합니다. 처음에는 그래 그럴 수 있지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몇년이 지나다 보니까 그 횟수도 늘어가고 저도 이젠 지친거 같아요. 최근에 할머니까 아프신 이후로 더 심해졌고요. 그냥 그런 날이면 엄마는 아무말도 없이 방안에 들어가 안나와요. 아빠가 퇴근하시고 돌아오면 엄마는 뭐하냐고 묻고 저는 모른다고 대답하고 그게 일상이 되었어요. 그렇게 되면 저녁은 아무도 안먹고 그냥 각자 알아서 먹는데 보통 저는 그냥 귀찮아서 아무것도 안챙겨 먹고 있구요. 사실 여기까진 그래도 적응을 한 거 같아요. 그냥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하거든요. 문제는 하루에 몇십통씩 할머니께서 아빠한테 전화를 하시는데 그 전화를 받고 나면 아빠는 휴대폰을 집어던지고 가끔 욕을 하기도 해요. 그 상황이 너무 싫어요. 엄마는 방안에 들어가서 안나오고 저는 아빠랑 같이 있다가 방에 들어가고 혼자 거실에 있는 아빠는 전화 받고 휴대폰 던지고 욕하고 안들리면 모르겠는데 다 들리거든요. 그리고 엄마는 방에서 음악을 엄청 크게 틀어놓고요. 그냥 좀 지긋지긋 하기도 하고 매번 욕듣는 것도 힘들고 그런데 엄마한테는 저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매몰차게 대하지도 거절을 하지도 못하겠어요. 그리고 하루동안 그렇게 지냈던게 무색할 정도로 다음날이 되면 화목한 가정이 되는게 더 괴로운 거 같아요. 차라리 둘이서 싸우면 좋을텐데라는 생각을 해요. 싸운다는 건 그래도 대화 의지가 있다는 소리잖아요. 이젠 그냥 서로를 포기한 거 같은 느낌이라서 좀 그래요. 차라리 이혼이라도 하면 좋겠는데 현실적으로 그게 안될 거 같고.. 그냥 언제쯤 이 집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가끔 엄마가 너 집나가면 둘이서 어떻게 살라고 엄마도 데리고 가 이렇게 말하는데 정말 가슴이 답답하다 못해 화가 납니다. 그리고 독립을 하게 되더라도 찾아올까봐 무서워요. 무엇보다 정말 이 상황이 너무 괴롭고 우울하고 선생님한테도 그런 말을 들어서 그런지 이 모든게 제 탓처럼 느껴지고 그냥 미칠 거 같아요. 저 어떻게 살아야 될까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짜증나불안해답답해우울해걱정돼무서워불안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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