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때문에 죽고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싸움|적반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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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때문에 죽고싶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woux
·3년 전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많이 길지만 다 읽어주셨으면 합니다. 오늘 점심을 먹고 난 후에 움직여보니 생리가 터진 느낌이 나서 확인해봤는데 아니길래 그냥 누워있었습니다.근데 엄마가 빨래 꺼내달라고 하셔서 일어나서 건조기부터 열었습니다.엄마 앞에서요.엄마가 말씀하신건 세탁기였습니다.근데 생리 터진 느낌이 더 강해져서 확인해봤는데 터졌길래 생리대를 먼저 갈고 해야겠다 생각해서 생리대를 갈았습니다.그때부터 엄마는 저를 비꼬았습니다.뭐만 시키면 생리가 터지는거냐 등등.이 부분은 제가 기분이 나빴다고 말해도 계속 평소 니 태도에 문제가 있지 않았냐고 하시면서 사과도 안하시고 적반하장으로 나오셨습니다.결국 저희는 싸우게 되었습니다.근데 항상 저와 엄마 싸움에 끼어드는 오빠가 또 끼어들었습니다.항상 그래왔듯이 저한테 욕을 퍼부었습니다.가장 기억나는건 "저 ***련이" 이네요.그리고 저한테 달려와서 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갔습니다.그때부터 욕과 함께 죽여버리겠다면서 좋은말로 할때 문을 열으라며 문을 쾅쾅 치고 막대기로 잠금장치 쑤시면서 강제로 문을 열려했습니다.너무 무서웠습니다.제가 그래서 안열리게 엄지로 자국이 날정도로 꾹 누르고 있었는데 나사에 망치로 했는지 결국 문은 열렸고 엄마는 말로만 하지말라고 했지 딱히 말리진 않았습니다.문을 열은 오빠는 곧바로 들어오자마자 제 뺨을 때리고 문을 잠갔습니다.그 후로 세번 정도 머리를 때린것 같습니다.오빠가 제 폰이나 탭 등등 던지려고 한건지 뺏어가려고 한건지 그거 가져가려고 할 때 문열고 저는 밖으로 도망쳐 아빠를 불러 다시 집으로 왔습니다.아빠가 왜 제 얼굴을 때렸냐고 묻자 오빠는 억울한척 자기가 얼굴을 건든적 있냐며.오히려 쟤가 야,뭐,왜 등등으로 대들었다고 거짓말했습니다.결국 아무 조치도 없이 아빠는 티비를 보셨습니다.이 사실을 엄마한테 말했습니다.엄마는 오히려 제가 세탁기에 빨래 안가져와서 이런 상황이 온게 아니냐며 제 탓을 하셨고 화난 저는 소리를 지르며 안도와주려고 한 것도 아니지 않냐며 화를 냈습니다.엄마는 그런 저에게 방청소를 하면 미안하다고 사과를 해주겠다며 하나도 미안해보이시지도 않았습니다.그러면서 저보고 "아직 덜 맞았구나"라고 하셨습니다.저는 가족 간 스트레스를 받을 때 제가 너무나도 쓸모없게 느껴지고 보호받는 느낌이 들지않아 자해를 해왔습니다.커터칼 자해는 고1때부터인 작년부터 시작해서 오늘꺼 빼고 5번정도인것같고 그 전에는 손이나 얼굴을 따갑게 손톱으로 긁는 자해를 해왔습니다.그건 자해로 인식을 못해서 언제부턴진 모르겠는데 오래했습니다.엄마의 말로 극도로 스트레스를 받은 저는 곧바로 책상으로 달려가 커터칼을 들고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제 팔을 그었습니다.지금까지는 망설이다가 실보다도 가는 자해를 해왔었는데.이번엔 한 2센치가량 벌어지고 한 5~6센치정도 그은것같았습니다.한순간이었지만 상처는 바로 벌어져 피하지방이 보이더라구요.1초도 안돼서 피가 뚝뚝 떨어졌습니다.벌어져 피하지방이 보인 그 순간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그걸 바로 엄마한테 보여줬고 뺨 두대맞고 응급실 갔습니다.11바늘 꼬맸어요.그냥 죽고싶어요.살고싶지도 않고요.고2인데 이제 아무것도 하고싶지않아요.뭐 잘생긴 사람봐도 좋아하는 아이돌봐도 게임해도 다 싫고요.자기한테 유리하다고 학대범인지 아닌지 구분도 못하는 엄마도 싫어요.저 지켜줄 사람은 있는건가요?죽고싶어요.너무 죽고싶어요.안살고싶어요.
충동_폭력우울의욕없음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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