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람이 좋다. 어느 정도의 예의를 갖춘 사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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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SuicideRecipe1
·3년 전
나는 사람이 좋다. 어느 정도의 예의를 갖춘 사람이. 진중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는 사람이. 소박하고 작고 조용한 것들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몸이 아니라 마음으로 통하고자 하는 사람이. 알아야 재미있는 것들을 말할때 모름에 대해 무시하기보다 차라리 그것을 설명해주고 같이 즐길 길을 열어주는 사람이. 극단 말고 적당함과 중용을 좋아하는 사람이. 타인에게 휘둘리지도 타인을 휘두르지도 않는 사람이. 넘어가면 악화되는 문제를 넘어가지 않는 사람이. 완곡과 직설의 언어를 잘 섞어쓰는 사람이. 할 말은 하는 사람이. . . . 내가 바라는 나의 짝이란 어떤 사람일까를 적어봤는데 결국 내가 저런 모습이 되어야 저런 모습의 사람도 내 짝으로 삼을 수 있는 것 같더군요. 나를 사랑하는 사람도 적어볼까 하다 말았습니다. 안에 다이아몬드가 있다 한들 보석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하수구 구덩이에 손을 넣고 휘적이는 사람이라 그 사람에게도 미안하고 내가 너무 이기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타인의 외모를 보지 않겠다고 한들 타인도 나의 것을 보지 않으리란 법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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