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살입니다 올해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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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sneb
3달 전
28살입니다 올해 5월 아버지가 돌아가셨습니다 28살에 저는 아주 늦은 나이도 아주 이른 나이도 아닌시기에 아버지를 잃었습니다 아빠랑 친한 사이라기 보다는 아주 어색하고 힘든 사이였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주는 그렇게 10년도 훨 넘는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문든문득 떠오르는 제가 왜 그렇게 아빠를 싫어했는지 아빠는 60도 안돼는 짧은 인생을 살면서 왜 자식들에게 따뜻한 말 한벜을 못하는 사람이였는지 원망과 후회로 범벅이된 한달을 보내고있습니다 아빠가 떠나기 전 몇달은 정말 잘지냈습니다 그 몇잘이 저를 더 힘들게할 줄 상상도 못했었습니다 이제 곧 49제인데도 저는 아직도 불쑥불쑥 떨오르는 아빠생각에 힘들어요 솔직히 소리내서 엉엉 울면서 왜 이렇게 일찍 갔냐고 원망도 하고싶은 마음도 있습니다 그러나 엄마도 동생들도 할머니도 다들 잘 견디고있는데 제가 울수없어서 계속 참고 또 참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숨을 쉬다가 잠깐잠깐 숨을 참았으며 또 숨을 쉬다가 끙끙대고있었습니다 이것도 제가 알아차린게 아니라 엄마가 먼저 아셨어요 늦은 나이에 대학을간 저를 보며 내색은 안해도 좋아하셨었는데 어제 종강한 저는 또 아빠생각이 났었습니다 언제가 아니라 그냥 계속 났었던거 같습니다 이제 종강도하고 바쁠일 없는 늦깎이 대학생...... 어쩌면 좋을까요 언제쯤 괜찮아질까요 5월에서 6월 넘어오는게 세상 힘들었는데 올해가 지나가기는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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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답변 추천 1개, 공감 7개, 댓글 2개
perferctkai
3달 전
부모님이 돌아가시는 건 빠르던 늦던 인생에 한번은 꼭 오는 시련이죠. 저는 아직 경험이 없지만 어차피 피할수없는 슬픔이라고 생각하시고 누구에 대한 원망보다는 조금 더 빠르게 성숙할 수 있는 기회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습관을 가지셔야할 것 같아요. 힘내세요. 다 지나갈거에요.
nightpepe
3달 전
제 베프도 23살에 정말 돌연 아버지 돌아가셨다고, 애써 참으며 담담하게 말하려다가 결국 엉엉 울며 저한테 말했는데, 아버지와의 관계가 글쓴님하고 엄청 비슷해서 그 친구도 진짜 더 힘들어했어요....ㅠㅠㅠㅠㅠ 아예 완전 화목해서도 아니고 서로 못해준거 사랑못한 거 많은 상태에서 그리움에 사무쳐서 무너져내리고 그런 거 제가 옆에서 고스란히 봤어요ㅠㅠㅠ 올해가 지나가긴 할까요 라는 질문도 무슨 말인지 너무 와닿네요ㅠㅠ 그 친구 5년이나 지나보내고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가족들 동생들 돌보면서, 새로 배우고 싶은 거 찾아서 도전하면서, 많이 가진 거 있으면 저나 주변에 나눔도 하면서 예쁘게 살아요~ 글쓴님도 그렇게 되실거예요 더 아름답게 살지도 모르죠ㅠㅠㅠ 애도의 기간은 부정하지 말고 다 토해내듯이 사셨으면 좋겠어요. 애도해야 할 때 시기 놓쳐서 평생 마음의 구멍 되지 않게요ㅠㅠㅠ 숨 참지 마시구요ㅠㅠㅠ 막 애도하고 슬퍼해주세요ㅠㅜㅜ 잘하실 수 있어요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