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이면 이정도에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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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글
하소연
비공개
3달 전
초6이면 이정도에 슬퍼할 수 있나요...? 저는 중3이고 제 동생이 오늘 생일이였어요... 어제밤 12시부터 아침까지 친구10명한테 축하받았다고 저한테 자랑도하고 자기사촌(동갑)한테 쿠폰다받고 이모한테 피자 썬크림등등받고 집에서 비싼 3만원짜리 케이크사서 생일축하해주고 저는 걔가 평소에 먹고싶어했던 젤리스틱 제일 크고 비싼걸로 사주고 엄마가 잡체랑 미역국에 아빠가 선물로 2만원까지 줬거든요....정말 여기까지 다 좋은하루였어요...근데 11시 반에 동생이 제 침대이불에 들어와서 조용히 울었어요...왜우는지 말을 안해주고 자기입장이 아니면 모른다, 맞춰봐라 해서 계속계속 물어보고 대답을 들었는데 아빠가 겨우 2만원만 주고 엄마가 배드민턴라켓을 안찾아줘서 그렇대요... 2만원받은건 어린이날보다 적고 배드민턴라켓은 멀쩡한데 살짝 작다고해서 창피하대요.. 저는 그냥 나쁘고 이기적인사람이라 이런거에 울고 2만원이 적다고하는게 너무 이기적인거같고 짜증이나서 그냥 이제 아빠 50살인데 짤리면 우리 무상급식도 먹고 수련회나 현장체험학습도 애들 다 가는데 못가는거 어떻게 버틸거냐고 막말했어요... 그러니까 동생이 자기생일은 남들 1주일 용돈보다 못하대요 저도 너무슬프고 그냥 모르겠어요...초6이면 그럴만할텐데... 우리가족이 정말 불쌍해요... 50살 아빠 겨우 차도없이 6시에 일어나서 12시에 집오고 힘겹게 회사다니는거 그거하나밖에 먹고살길이없는데 제가 뭐 하나 잘하는것도없고 취업도 못할거같고 몸도 아파서 우울증이라서 미래가 어떨지 모르겠거든요... 욕해도 할말이없는거같지만 일기라도 남겨놓고싶어서 써봐요...
부끄러워속상해걱정돼괴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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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글쓴이)
3달 전
걔인생이나 제인생이나 망했죠 뭐... 초6인데 영어 abc도 못쓰고 ..
wogk
3달 전
그 동생이 진짜 원하는게 수많은 관심과 축하가아닌 엄마가 배드민턴 찾아주는것 그 사소한것일 수도 있죠
ccccevol
3달 전
토닥토닥. 잘하는건 도통 하다보니 잘하게되는 것 이라.. 너무 걱정치말아요. 50대 이후엔 50대의 방법이 있어요. 그게 안좋은 공공근로든, 아니면 경비자격증,시설관리자격증 같은 실버자격증을 따서 하는일이든 음.. 의지가 있다면 좀 힘들어도 어찌어찌 살아가는 법은 좀 있어요. 미래를 걱정하고 대비하는게 아닌한은,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너무 겁먹지마요. 세상의 절반이 나보다 나은 이라면, 남은 절반은 나같은 이들임에도, 어찌어찌 사람들은 살아가고있음인걸요. 그와중에 기회를 찾고 그와중에 더나아가고 조금 나아지고 혹은 한발자욱 물러서고는, 아직 준비중인 당신이 마주해야 할 굴래는 아니어요. 토닥토닥 동생보다 음... 당신은 괜찮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