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하고 이기적인 아버지때문에 힘들어요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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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tree8518
3달 전
무능하고 이기적인 아버지때문에 힘들어요
저는 30대후반 직장여성이에요 결혼해서 아이가 한명있어요 아버지에게 막말하고 아버지로부터 다시는 보지말자라는 소리를 듣게된 날로부터 하루가 지났네요 이런 적이 처음있는 일은 아니지만 겪을때마다 구토가 나올만큼 싫네요 사건의 발단은 제 주차된 차를 누군가 새벽에 박아서 범퍼가 찌그러졌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일어났습니다 아버지는 제 아이를 하교 후 학원시간 중간중간 봐주십니다 아직 저학년인지라.. 친정이 먼 곳에 있는것은 아니지만 저희집에 오셔야하고 저랑 옆동에 살고있는 동생아이도 같이 봐주고 계시는지라 아이들 픽업용으로 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제 차를 거의 아버지께 빌려드렸지요 아이를 부탁하는 입장에서 저의 불편함은 당연히 감수하는것이라 생각했구요. 어머니는 요양보호사 일을 하고 계세요 아버지는 제가 고등학생이후로 마땅한 일이 없으셨어요 그때까지 작은 귀금속방을 하셨는데 장사가 잘 안됐죠 도둑도 몇번 맞으셨구요 가게를 접으시고 이런저런장사, 일 여러번 배우러 다니셔도 적응을 잘 못하셨어요. 그때 저는 마냥 마음이 아팠어요. 세딸중의 맏이로 부모님이 힘들어하는 모습, 엄마가 남몰래우시던 모습들이 가슴이 찢어지게 아팠어요. 그땐 그냥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 싶다는 마음 뿐이었어요 대학때부터 직장에 들어갈때까지도 아르바이트비며 생기는 돈은 아버지드렸어요 직장에 들어가서 받은 월급도 아버지를 드렸지요.. 가족의 생계가 있고 동생들이 있었으니까요..그땐 순수하게 도움이 되는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직장을 다니면서 나를 위한 돈은 하나 남지않고 그렇게 제 젊은 청춘도 제일 뜨겁고 자유로워야할 시절이 그렇게 아파갔습니다 결혼을 하면서 금전적인 독립을 할수 있었지요 엄마는 그렇게 사는 저에게 미안해하셨어요 계속 그렇게 살수는 없는거라고 아버지와도 많이 싸우고 답답하셨을거에요 엄마는 조금씩 스스로의 힘으로 살아가는 노력을 하셨어요 지금까지도.. 하지만 아버지는 몇번의 시도에도 안되는 당신에겐 기회가 안온다 운이 안따른다 방법이 없다는걸로 경제적인 책임을 놓으셨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며 저는 사람들이 어떻게 돈을 버는지 먹고사는 일이 얼마나 힘든지 알면서도 묵묵히 견뎌내는 어른들을 볼때마다 아버지가 부끄럽습니다 그렇게 아버지는 저를 효녀라 생각하셨겠지만 저의 마음속에는 원망의 가시투성이가 눈덩이 처럼 불어나버렸지요 툭하면 아버지에대한 무시의 눈빛과 말투가 나왔고 한번 싸울땐 패륜아같았지요 상처투성이 저는 괴물로 변했어요 이번 차 사고는 친정집 앞에서 일어난일입니다 그날도 제 출근시간에 맞춰 아버지가 오셨고 저를 슬쩍 떠 보시는겁니다 혹시 차 필요하면 가지고 가라고..필요없다고 하니 누가 차를 박고 갔는데 범퍼가 찌그러졌다 현장에 우리 차만 박은게 아니라 그 소리를 듣고 나온 다른 피해주인이 차번호와 연락처를 받아놨고 ..그걸 아침에 전해 받았으니 아버지가 알아서 해결하겠다는 겁니다 저는 화가 나서 그럼 왜 진작에 말하지않고 차는 필요하냐고 물어봤냐고 쏘아부쳤지요 항상 꼼수부리는 듯한 아버지의 태도가 너무 싫고 차 주인인 저 한테 의견은 묻지도 않고 알아서 하겠다는 태도가 화가났어요 가해자는 연락이 되지도 않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니 연락처가 있으니 기다려보라고 하고 신고해도 당신이 직접하겠다고 하니 저는 점점 화가 났어요 내 차니까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말하는 도중에 언성이 높아지고 급기야 너 차 더러워서 다시는 안탄다 그러시더라구요 니가 나를 너무 무시한다 구박한다 너 애 봐주는데 어떻게 이럴수 있냐 급기야 더 이상 얼굴보고 살지 말자 너 애는 니가 알아서 해라 그날 아버지와는 더 이상 안보고 사는것이 서로를 위해 좋겠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남에게 받는것을 부끄러워하지않고 아버지동생인 고모들에게 몇십만원씩 받고 손벌리는 아버지..너희 엄마알면 난리난다하면서 말하지 말라는 아버지 그게 부끄러운 일인지도 모르고 가족이니까 당연한 줄 아는 아버지.허세에 꼼수부리는것이 아무것도 아닌 아버지. 이런일을 겪을 때마다 마주하는 죄책감.자괴감.자기파괴욕구 엄마, 동생들 힘들까봐 그런 아버지로부터의 바람막이가 되고싶었는데 전 그 무엇으로도 제어가 안되는 태풍이 되어 가족모두를 덮쳐버리네요 결혼하고도 8년이 지났지만 아직 저는 그런 아버지때문에 힘듭니다 지난 세월 과거에 대한 원망때문만이 아닙니다 과거얘기만 하면 아버지는 또 그 소리냐 내가 너희 애 봐주면서 보답하고 있지 않냐하시는데 아버지의 기본적인 마인드. 바뀌지않는 비굴한 태도..그런것을 마주할때마다 모든 고통이 생생히 살아납니다. 저의 인생이 괴롭고 거기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저의 인생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짜증나불만이야힘들다속상해화나불안해분노조절답답해우울우울해불안불면괴로워공허해무기력해슬퍼스트레스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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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ccevol
3달 전
토닥토닥. 애썼어요. 고생했어오. 자책하지말아요.
sinsa17
3달 전
ㅠㅜ많이힘드셨겠네요.. 저도 아버지와 오랜 갈등이 내제되어있다가... 얼마전 폭팔한이후로... 아버지를 안보고 있네요... 그런데... 이상황이 너무 편안해요... 어려운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있었던것보다... 차라리..지금이 많이 행복한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