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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17ym
3달 전
우울증이 심한 동생
안녕하세요 대학생인 21살 입니다. 조금 긴 이야기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한 살 아래인 동생이 있는데요. 우울증이 심합니다. 그런데 저희 엄마도 우울증이 있는데 겉으론 티를 절대 내지 않습니다. 엄마는 결혼하자마자 남편에게 폭언과 폭력을 당해서 우울증이 생겼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11살 동생이 10살 때 이혼을 하고 혼자서 두 아이를 키웠습니다. 물론 저희도 어렸을 때 아빠한테 맞고 폭언도 들었다고 합니다. 저는 그 때 기억이 없는데 동생은 아닌가봐요. 저보다 더 심하게 당해서 그런 것도 같습니다. 동생의 우울증이 심해진건 아마 고등학교 진학하기 직전이었던 것 같아요. 공부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은데 학교에서 기절하기도 했었습니다. 그 때는 단순히 건강이 안 좋아서 그런 것인 줄로만 알았습니다. 그런 일이 있고 동생은 저희 집 근처에 있는 고등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저희 동네가 학구열이 좀 심한 곳이라 동생은 적응을 잘 하지 못했어요. 그 와중에 저랑은 얼굴만 보면 싸우니까 할머니 집에서 살면서 고등학교를 다니겠다고 하여서 보내줬습니다. 그런데 할머니 집에 간 후 우울증이 더욱 심해져서 자해를 하기도 하고 아끼던 인형을 칼로 난도질하기도 하고 상태가 심각해지던 와중에 코로나가 터지면서 동생은 학교를 가지 못하고 비대면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동생의 자해 횟수,빈도가 증가했고 결국에는 자퇴를 결정하고 한 달 정도 감금 정신병동에 보냈습니다. 절대 강요가 아니였구요. 동생이 제발 보내달라면서 울더라구요. 저희 집 형편이 어려웠지만 이 것으로 상태가 더 나아지면 된다라는 마음으로 보냈습니다. 아무래도 정신병동에 갇혀있을 때는 잠잠하더라구요. 괜찮아진 것 같아 퇴원을 했습니다. 그런데 머지않아 다시 우울증이 심해지더라구요. 저희 집에서는 가정형편 상 더 이상 정신병원에 보낼 수 없는데요. 결국 정신과에서 진료 받으면 약만 받기로 했습니다. 1년 넘게 정신과를 다니고 있는데 나아지질 않아요. 그리고 얼마 전부터는 엄마에게 화살이 돌아가서 울면서 엄마때문에 죽고 싶다라는 말을 계속합니다. 저는 엄마도 우울증이 있는데 그러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동생의 상태가 심해질까봐 말을 못하고 있어요. 엄마는 항상 내가 능력이 없어서 그러는 거라고 자책을 하고요. 저는 옆에서 해줄 수 있는게 위로 밖에 없어서 답답해 미치겠습니다.
트라우마가족동생걱정돼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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