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 ㅡ 은따 ex. 같이 다니는 친구가 있으나 불쌍해서 같이 다녀주는 거라며 뒷담이 돌았음 시답잖은 이유로 화장실로 불려간 적 있음 태권도 잘한다며 다른 친구에게 자랑한다고 예고없이 나한테 발차기 함 ㅡ 오빠한테 성추행 당함 ex. 오빠방에서 잠들었다 깼는데 아랫도리가 없어서 상의를 끌어내리며 거실을 지나 내방으로 갔다.(부모님 마주쳤음) -> 비슷한 일이 많아서 부모님고 어렴풋이 아셨던거 같지만 별 효과가 없었음 아무도 없는 거실에서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뭔가 몸을 가르고 들어오는 아픔을 느꼈고 오빠가 있었음 ㅡ 힘든 아빠 ex. 직장에 옆 건물의 화재가 옮겨 불이 났음 -> 보험 안 들어 놔서 호소할 곳도 없음 직원급여를 못 챙겨줘서 집에 찾아옴 아빠가 집에 안 들어와서 엄마가 경찰에 신고함 악몽을 꾸고 살짝 깼는데 살짝 열린 문틈으로 아빠가 술에 취해 들어와서 뭔갈 깨고 강아지가 깨갱했고 엄마가 말리는 소리가 들렸음 (한번이 아님) 엄마가 없을 때 아빠가 취해 들어왔고 힘조절을 잘 못해서 쓰담고 누르고 잡는게 다 아팠고 아프니 하지 말라해도 통하지 않음 (오빠가 보호해줌) 이혼 후 재혼을 권하는 사람에게 자식 핑계를 댄건지 나에게 따져오는 어른을 막아주지 못하고 날 방어막 삼음 (비슷한 일이 많았음) ㅡ 부모님의 이혼 ex. 서로 날 데려가지 않으려 했음 (엄마만 집에서 나간 형태) 당사자는 원래 맞벌이라 부재를 잘 못 느끼는데 주변 어른들이 말로만 걱정하는 척하며 가십거리 삼고 본인들은 잘 지내고 있다는 우월감을 느끼는 걸 봄 엄마가 바람핀거 아니냐며 욕하는 친척들에 홀린 할머니가 엄마와의 연락 여부를 물으며 욕함 -> 스파이가 된 기분에 거짓말을 못하는 나는 엄마와 연락 끊어버림 ㅡ 자살생각 ex. 오빠가 집 난간에서 나랑 같이 떨어져 죽으려 생각한 적 있음 손목흉터 가리기 위해 매일 아대차고 다니는 반친구 있었음 -> 나는 생각이 들어도 표나지 않게 한번에 죽을 방법 생각해봄 계단을 내려갈 때면 굴러떨어지는 상상, 큰 길을 지날 때면 멈춰서 차에 치이는 상상, 높은 건물을 보면 옥상문이 열여 있을까 생각, 뜨거운 물이 끓으면 나에게 붓는 상상 등 일상의 순간마다 날 아프게 만드는 상상이 스치곤 했다. 대충 초딩때 당장 떠오르는 것만 하면 이런 일이 있었는데 ㅡ 신기하게도 항상 날 배려하고 솔직하게 대하는 친구가 때마다 한명씩 있었음 ㅡ 금방 까먹고 없던 일처럼 구는 편 -> 일상에서 트라우마 같은 게 떠오르는 일은 없었음 ㅡ 감정을 알아채는데 무딘 편 -> 조용하니 모두가 잠든 거 같다고 느끼고 방문이 꼭 닫혀 있어야 잠들 수 있었다는 걸 성인이 되어서야 깨달음 그 땐 이미 극복되어 있음 ㅡ 감정쓰레기통으로 삼는 노트가 있었음 -> 잠들기전 떠오르는 괴로운 생각들을 그냥 막 적으며 울면 좀 냉정해지고 지쳐서 잘 잤음 이래서 보통의 기준을 맞추는 게 어렵긴 했지만 무던한 학생시절을 보낸거 같다 살면서 이유없이, 갑자기 열이 38도 넘게 나거나 먹으면 토해서 죽만 먹다 멸달만에 9kg이 빠졌다 쪘다 다시 좀 빠지길 반복하는 일도 있었고 선거철 큰 길에 있는 사람들을 피해 돌아가거나 사람많은 곳에 가면 좀 두근거리고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귀가 먹먹하고 뭔가 머린가 눈인가가 팽팽도는 느낌이 든 적 있긴한데 그래도 별 탈 없이 지낸다고 생각하면 별 문제 없는 걸까요? 뭐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인간관계를 스스로 다 끊어 버리고 아빠는 알콜 중독이고 엄마의 부재와 화목하지 못한 가정에 아쉬움을 느끼긴 하지만요 그냥 스스로가 눈치 못 챈 것 뿐일까요?
다 죽었으면 좋겠다 왜 몸 아프다는데 쓰러질 것 같은 사람한테 와서 시비질이야
어떤일을 시작하는데 있어서 막연한 두려움?
제 상태를 정확히 모르겠는데 그 어떤걸 해도 즐겁지가 않아요. 편안한 상태도 있고 웃기도 하는데 흥분되거나 들뜨는 감정을 느낀지 한참 된 것 같아요.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고 강아지도 떠나보내고 친구관계도 가족관계도 여러가지 힘든 일이 많았어서 이번에 벗어나고픈 마음에 큰 돈 들여 해외여행을 다녀왔어요. 그런데도 전혀 즐겁지가 않더라구요. 그 어떤걸 봐도 우와~하는 마음이 없어요. 유명 관광지도 보고 디즈니랜드까지 갔다왔는데! 정말 아무 감흥도 없고 그냥 그렇구나~하는 마음과 나중에는 계속 집으로 돌아가고 싶었어요. 세심한걸 보고싶지도 않고 내가 여기에 있어도 될까 집에 아무일은 없을까 그 생각이 수시로 들어요. 심하면 가족이 잘못되는 상상까지 가고는 해요. 뭔가 안정감이 있었으면 하는데 계속 공허하고 불안하고 웃고 떠들고 다 잊으면 안 될 기분이 들어요. 예전에는 큰 공간만 가도 들뜨고 웃음나고 놀이동산이나 여행이라도 가면 전날 밤 잠을 못이루고는 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요. 2년정도 됐는데 이제는 조금 지겨운것 같아요.
대학병원 정신과에서 진료를 받아보고 싶은데 진료비용때문에 선뜻 용기가 안나네요
안녕허새요 40대중반 여자입니다. 10년전 남편을 하늘나라로 보내고 우울장애가 심하게 와서 약을 1년을 먹었는데 상태가 좋아지지 않았어요 그래서 약을 끊고 생활하다 작년부터 다시 약을 먹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호전이 안되더군요. 조울증 진단이 우울증으로 잘못 진단이 되어 여태 고생하다 우울증 진단받고 리튬과 우울증 약을 같이 먹으니.바로 좋아지더군요. 저는 조울증이 이상한 병인줄 알았는데 제가 조울증 진단을 받으니 첨엔 믿어지지가 않아 회피하였어요. 일단 기억력 감퇴가 1년전부터 심하게 와서 직장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힘이 들었어요. 직원들과 다툼도 심했고 감정기복도 너무 심했구요. 요즘 자꾸 드는 생각이 얼마나 이약을 먹으며 살아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약에 의존하는 저도 너무 싫구요 왜 이병이 걸렸는지도 너무 궁금해요 우울하네요
1년 휴학하다가 올해 복학한 대학생입니다. 작년에도 집에 안 좋은 일이 많아서 맨날 걱정만 하면서 지내온 것 같아요. 더는 시간을 소비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불안하지만 올해부터 복학을 했습니다. 타지 생활도 시작했구요. 근데 다니면서 정신 상태가 안 좋아지는 것 같아요. 복학한지 한 달 정도 되어가지만 복학 이후부터 우울한 감정은 계속 들고, 처음엔 타지 생활이 외로워서 그러겠거니 넘기면서 지내다보니 몸이 안 좋아지는게 느껴지네요. 기억력도 안 좋아져서 좀 깜빡하는 일이 잦아지고, 원래 성격대로면 할 일을 이렇게 미루진 않는데 과제든 뭐든 최선을 다하지 못 하는 것 같아요.. 집중력도 낮아진 것 같고. 무엇보다 아무리 자도 피곤하다거나 계속 뭔가 불안하고, 뭔가를 잊고있는 느낌이 들거나 갑자기 심장이 쿵쿵대거나 하는 것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저도 모르게 그냥 지하철에서 멍 때리면서 사고나서 죽어버리면 좋겠다고 생각하거나 정신이 맑아질까 하여 손목에 상처를 내보기도 하니 진짜 어디 문제가 있는건가 싶어서 저도 겁이 나네요. 저도 제가 왜 이러는지 원인을 모르겠어서 미칠 것 같은데 그냥 다시 휴학하고 좀 쉬면서 치료 받고싶은데 경제적인 문제도 있고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부모님 눈치 보느라 병원도 못 가보고 있네요.. 너무 힘들어서 이런 곳이라도 알아보고 글 쓰는데.. 저 어떡하면 좋을까요. 그냥 다 힘들고 좀 편해지는 방법 좀 알고싶네요.
마음이 너무 힘들어요.. 누군가가 툭 치면 당장 울 것 같아요. 속에서 슬픔이 올라오고 눈에 눈물이 고이려고 해요... 요즘 삶이 너무 힘들어요. 올해 대학에 입학했는데 친구를 아직까지도 못 사귀었어요. 지금까지도 못 사귄걸 보면 앞으로 4학년까지 내내 친구가 없을 것 같아 너무 힘들고 두렵습니다. 제가 먼저 다가가야 하는 걸 아는데도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지를 못해요. 이런 제가 너무 한심하고 너무 싫습니다. 제가 너무 싫습니다. 왜 이런 성격인지 왜 나는 이렇게도 소심하고 친화력이 부족한지.. 자꾸만 저를 비난하게 됩니다. 그리고 친화력이 좋고 말을 잘하고 센스있는 사람들을 보면 자꾸만 비교하게 되고요. 근데 제가 생각해도 지금 저는 아무것도 아닌걸로 너무나 과도하게 걱정하고 슬퍼하고 있는 것 같아 너무 싫어요. 하지만 생각을 억누를 수가 없습니다... 매일매일 저런 걸로 저를 비난하고 우울해하다가 다른걸 하다보면 나아지고 어느순간 또 저를 비난하고 다시 또 괜찮아지고가 반복됩니다. 원래 다 이런건가요? 그냥...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왜 이러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저를 모르겠어요. 그리고.. 위의 이야기와는 별개로 현재 저와 친한 친구들이 몇 있는데요. 자꾸만 그 친구들끼리만 만나고 노는걸 보니 저도 모르게 그 친구들에게 서운한 감정이 듭니다. 하다못해 놀 수 있냐고 연락이라도 해주면 좋을텐데 아예 그런거 없이 저를 제외하고 그 친구들끼리만 만나서 놀고 또 만나서 찍은 사진들을 단톡에 공유하니 자꾸만 속상한 마음만 커지네요. 저만 소외되는 것 같다고 느껴집니다. 제가 무엇을 잘못한건지 아니면 제가 불편한건지 뭔지 모르겠어요. 일단은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다음에는 나도 같이 놀자 이런 식으로 그냥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 마음은 썩어 문드러지는 것만 같아요. 너무 슬퍼요. 외로워요. 그리고 또 제 인생에 마음을 나눌 친한 친구가 한 명도 없는 것 같아 괴롭습니다. 근데 또 다 제 업보라고 생각해서 다른 친구들을 탓할 수도 없고.. 그냥 다 제 잘못인 것 같아요. 근데 그냥 아예 제가 그런거에 서운함을 느끼면 안되는건지, 서운함을 느끼는게 잘못된 것일까요? 모르겠어요 그냥 다 너무 혼란스럽고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글을 읽어보니 너무 중구난방이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초등입니다 집안 사정도 어렵고 부모님도 이혼하시고 엄마도 예민해지셔서 많이 때리고 많이 혼내십니딘 착하실땐 진짜 착하시고요 그리고 전 친구도 많은데 왜 이럴까요? 삶을 포기하려고 생각한적도 있고 자해도 해보적있었어요,,, 근데 아픔은 더 심해지더라고요 오늘 학교에서도 프로그램을 보여주었는데 "사랑해"한마디만 들었을뿐인데 눈물이 쏟아지더락고요 듣고싶은 말이었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