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맞아. 군대 얘기하다가 떠오른 건데 다들 '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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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아 맞아. 군대 얘기하다가 떠오른 건데 다들 '벽'이라고 알아? 내가 군대에서 만난 한 사람의 이야기...이라기보다는 대부분 많더라고. 그 사람들은 대부분 인생에서 벽을 마주하고 포기한 사람들이야. 처음에 나는 그런 사람들 보면 '왜 포기하는 걸까 그냥 계속 미친 듯이 하면 분명 가능할 텐데' 이랬거든. 근데 계속 듣다 보면 나도 모르게 깨닫게 되더라. 나도 수많은 벽을 마주 했지만 넘어 갈 수 없고, 팔 수도 없는 벽이 존재 한다는 건 몰랐거든. 근데 그게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나서... 내 꿈이 다 와르르 무너졌어. 그래서 처음에는 패닉이 많이 왔어. 근데 '다 포기하자' 이 마인드가 생기는 순간, 모든게 다 편해졌어. 내가 한 과정 따윈 다 필요 없어. 그냥 나도 나쁜 사람 돼보고 싶고, 진짜 잔머리 잘 굴리는 사람이 되고 싶어. 쉬운 길로 가고 싶었어. 근데 이거.... 은근 정답이더라???? 군대 가기 전에는 이런 게 진짜 나빠 보여서 안 했는데 지금은 그냥 그래. 오히려 이런 나 자신을 보면서 '그래, 이게 나지' 이러고 있어 ㅋㅋㅋㅋ. 나도 옛날엔 힘들어서 여기서 글 많이 적고 내 감정 표출 많이 했는데 지금은 안 좋은 일 있으면 그렇구나 하면서 넘어가. 그래서 혹시 생각 많고, 좌 책 많이 하면서 자기 자신 매질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부디 그 욕심을 포기해 줘. 그게 어쩌면 살아가는 이유 일 수 있는데... 사실 그거 허구 일 수도 있어. 그냥 재밌게 살고 편하게, 고양이처럼 나른하게 살아보자 얘들아. 나도 지금 전역 날만 기다리니까 ㅋㅋㅋㅋㅋ.... 살려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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