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다닌 회사…이제는 그만 다니고 싶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불안|왕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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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다닌 회사…이제는 그만 다니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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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대기업 아니지만, 대기업에 가까운 교대근무하는 회사에 입사해서.. 멘토와 일한지 12년이 되었습니다. 12년동안 멘토가 육아휴직으로 휴직간거빼고는 계속 같이 일을 했습니다.. 처음에는 멘토한테 일을 배우는 입장이여서 마냥 무섭고 눈치보고, 멘토의 꾸지람이나 말 한마디에 상처받고.. 일을 배우는 입장이라 그 모진말들을 듣고도 당당하게 말 한마디 할 수 없었습니다. 12년동안 있었던 수많은 일들을 다 적을 순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멘토는 점점 저를 감정쓰레기통 취급을 하고..멘토의 기분이 좋을때와 나쁠때는 천당과 지옥을 오가며 일을 해야했습니다.. 젊은 꼰대라고 해야할까요.. 제가 무슨 실수라도 할때면.. “나때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직장생활 그정도 했으면 기본적인 예의는 있어야하는거 아니냐~” 등등 예의를 따지는데..정작 본인은 자기보다 나이많은 언니지만 만만하면 그 언니한테 너무 막대합니다.. 입도 가벼워서 여기저기 말 전달도 많이하고.. 자기 이름이 다른사람 입에 오르락 내리락 하는걸 정말 싫어하면서, 정작 본인은 다른사람 욕을 온 동네방네 떠들고 다닙니다.. 또 A라는 사람이 마음에 안들면 다른사람들한테 A욕을 하면서 선동시켜 어느순간 A를 왕따 시킵니다.. 그러다 버티지못한 A는 퇴사를 하구요.. 이런 모습을 많이 보게되니까 점점 더 멘토가 무서워지고.. 나도 혹시 왕따 당하는건 아닐까.. 내 욕을 하는건 아닐까..두려워지고..그럴수록 제 자존감은 바닥을 치고.. 그냥 어떻게하면 오늘 근무를 무탈없이 보낼 수 있을까하면서 하루하루 회사를 다닙니다.. 주위에 제 친구들은 뒤집어 엎어라, 당당하게 할 말 해라~하는데.. 뒤집어 엎어버리고 싶은 마음은 너무 큰데.. 제가 그런 성격도 못되고..강심장도 아니고.. 또 말주변도 없어서 할말을 조리있게 제대로 하지 못합니다.. 그런 제 성격에도 문제가 있는거겠죠.. 그러다 속병생겨서 스트레스 받아.. 올해 건강검진때는 몸에도 이상이 생겨서 수술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마음의 병도 생기는 것 같아요.. 그 언니가 뭐라고 한마디 할때마다 심장이 빠르게 뛰고.. 불안하고.. 무섭고.. 신경성 때문에 두통과 불면증까지 생겼습니다.. 정말 퇴사하고 싶은 마음은 너무 큰데.. 제 나이 30대 중반이고.. 어디가서 이만큼 돈 주는 회사 들어가기 어렵고.. 솔직하게 그언니가 월급 주는 것도 아닌데.. 그언니때문에 회사를 관두는건 너무 억울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그 언니를 대처해야하는지.. 퇴사를 하는게 나의 정신건강에 맞는건지..
힘들다속상해두통트라우마스트레스어지러움불면무서워불안스트레스받아괴로워혼란스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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