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다니는게 좋을까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상담|폭력|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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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다니는게 좋을까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mimi78
·3년 전
어릴 적부터 정상적이지 않은 가정에서 자랐습니다. 폭력을 제가 당한건아니지만 엄마나 오빠가 아빠에게 맞는걸 보고 자랐구요. 아빠는 층간소음으로 살해를 당하시고 그 이후에 엄마, 오빠는 제가 막내라는 이유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 취급하고, 저는 아빠한테 맞지 않았다는 이유로 엄마는 늘 오빠를 감쌌습니다. 아빠는 제가 17살때 돌아가셨구요. 아무튼 그렇게 정상적이지 않은 가정에서 계속 자랐구요. 저는 20대 초반부터 엄마의 남자문제로 자취를 하고 다시 집에 들어가고를 반복했구요. 28살 현재는 저와 5살 차이나는 예비신랑과 함께 1년 4개월 정도 연애 후 현재 8개월 정도 결혼을 전제로 같이 살면서 연애하는 약 2년동안 제가 부모님으로부터 완전히 독립하는것을 도와줬습니다.(정신적, 금전적으로 도와줬습니다) 제가 부모님으로부터 늘 받고 싶었던 진심으로 주는 사랑을 제게 알게 해줬습니다. 너무 감사하지만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부터 저에겐 가족부터 여러가지 사람관계의 문제로 많은 힘듦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가족과 연락하지 않고 있구요. 사회생활을 하면서 대인관계에도 실망을 많이 받고 친구 관계에서도 그렇다보니 예비신랑에게 너무 의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비신랑이 저 때문에 비정상적이게 될까봐 겁이 납니다. 제가 동굴로 들어갈때마다 같이 들어와서 같이 나와주지만 제가 점점 동굴로 가는 횟수가 많아지고 잦아지다보니 저도 너무 힘이듭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됬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겠습니다. 예비신랑은 제가 정상이라곤 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이 되지 않습니다. 제가 상담을 받게될 정도의 상태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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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ely
· 3년 전
저도 좋지 않은 가정환경에서 자라서 도망치다시피 24살에 결혼해서 현재 30살이에요~ 그사이에 아이들도 셋이나 되고요. 저또한 저만의 마음감옥에 자주 들어가요 그럴때마다 신랑이 먼저 손내밀어 꺼내줘요! 저도 최근엔 불안장애, 공황발작이 생겨서 언제 그 불안감이 올지몰라요.. 근데 신랑이 틈나는대로 전화도 해주고 그래서 사실 너무 고마워요, 부부는 모든걸 공유해야된다생각해요..그러니 걱정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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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mi78 (글쓴이)
· 3년 전
@heeely 모든걸 공유하는게 생각보다 어렵네요. 가정을 이룬다는게 뭔지 잘 모르겠어서 그 부분이 답답하네요ㅠ 그래도 답변듣고 차근차근 하다보면 하나씩 나아갈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