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초등학교 4학년 끝날때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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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콩_레벨_아이콘hogumasy
·3년 전
아빠가 초등학교 4학년 끝날때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제가 기억하는 아빠는 항상 학교에 데려다주면 인사와 뽀뽀를 해줬어요. 아빠를 마지막으로 본 모습은 너무 표정이 굳어있고 아무말 하지 않았어요. 그게 아빠를 본 미지막 모습이에요. 그리고 그날부터 2일간 집에 오자않았고 실종신고를 하고 발견되었죠. 바로 장례식장으로 달려갔어요. 아무도 어떻게 하늘나라로 간건지 알려주지 않더라고요. 사실 그때 5학년으로 올라가기 2주전이라서 학교에서 울지않으려고 노력했어요 3개월동안 아빠가 옆에 없다는 사실을 까먹기도 해서 부재를 깨닫게 되면 혼자울기도 많이했어요. 그렇게 잘 지내면 잘 지내고 있었죠. 하지만 그거 아시나요?? 18살이된 저는 요즘 계속 매일 보고싶어요. 친구들은 시험기간이라 힘들어서 생각난다고 하지만 기분좋은일이 있으면 더 생각나는게 아빠인걸요. 이럴때 마다 울기라도 하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질것같은데 눈물이 마음껏 나오지않아 괴로워요. 아직까지도 아빠의 죽음이유를 모르고 물어보면 엄마만 더 힘들어질까봐 물어보지도 못하겠어요. 그냥...아빠가 너무 보고싶고 그리워요. 그때 어리긴 했지만 내가 더 잘 해드려야 하는건데 왜 아빠의 힘듦을 몰랐을까... 자꾸 자책하게되네요... 제가 참 한심해요... 그냥 그렇다고요... 사랑하는 우리아빠 예쁘게 자랄거라고 했지만 공부를 못해서 미안해요... 이쁘지도 않아서 미안해요... 그래도 난 아빠 딸이죠?? 다시 만날때까지 잘 지내고 나 지켜봐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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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pofan
· 3년 전
작성자님의 아버지가 지켜보시면서 항상 응원하고 계실거예요 아빠의 힘듦을 몰랐다고 자책하지 마세요ㅠㅠ그런 마음 가지길 원하시지 않을거예요 그리고 떠나는 순간에도 사랑하는 예쁜 딸인 작성자님을 생각하셨을거같아요 다른 어떤 것보다 행복하게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싶어하실거예요! 그리고 글을 봐도 작성자님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져요 작성자님에게 따뜻한 마음을 알려준 좋은 아버지셨을거 같아요 얼마나 큰 슬픔일지 제가 쉽게 말할수없을거같아요ㅜㅜ힘내시고 아버지께 행복하게 지내는 모습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