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생이예요.. 게으른 완벽주의자 입니다.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불안|외로움|완벽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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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수생이예요.. 게으른 완벽주의자 입니다.
커피콩_레벨_아이콘soo0212
·3년 전
말그대로 .. 대학에 떨어지고 패기로 재수를 3월쯤에 시작했습니다. 재수생이다보니 주변에 기대치도 높은데에 비해 현재 5개월 정도밖에 남지 않았지만 해놓은 게 없어서 불안해서 며칠을 노래를 들으며 눈물만 흘리고 펜도 잡지 못했습니다. 가족의 권유로 아침마다 수영을 해요. 하루동안 유일하게 아무생각없이 지낼 수 있어서 그나마 이 멘탈을 유지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다만 문제가 7시부터 수영을 한시간 강습하고 와서 아침을 먹고 너무 졸려서 그만 누워버리면 3,4시간을 자게됩니다. 그럼 오전시간 공부는 다 망쳐버리고 그냥 내일부터 하자 라는 마인드로 바뀌어버립니다. 그러다 저녁이 되면 후회를 합니다. 아 그냥 그때 공부할걸. 하고요. 그러다보면 또 나는 진짜 볼품없다는걸 마음속에 새기게되더라고요. 가장 힘든 건 외로움인데, 고딩때 친구들은 다 대학가서 막상 연락하는 애는 딱 한명이고 우연히 게임에서 만난 분을 통해 재수생활을 하며 생긴 고립감과 외로움을 달래는 것 같아요. 근데 재수생인 것을 밝히면 재수생이 게임을 하냐는 말을 할 것만 같아 그 분께 대학생이라고 거짓말을 해놓았으니 거짓말이 거짓말을 낳게 되고, 매일 연락하며 가끔 실수로 서로 통화를 하는 채로 잠에 들 정도로 친해졌지만 자꾸만 모든 게 가식같다는 마음에 걸립니다. 양치기 소년이 된 기분이예요. 거짓말을 한 걸 하나하나 다 털어놓자니 그 사람이 떠날까봐 무섭고요. 또 그 사람과의 관계가 다 거짓말로 이뤄낸 것이니 이젠 같이 있어도 세상에 나 혼자밖에 없는 것만 같은 기분이 듭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누군가의 품에서 엉엉 울고싶은 마음이 드네요.. 즐겁지도 않으면서 핸드폰도 항상 붙잡고 있습니다. 게으른 완벽주의자 해결방법이 있을까요. 정말 울고싶습니다. 의지력.. 이라고 하나 아예 자포자기 심정 같기도 하고 재수초반에 있었던 난 어디어디에 가고싶어! 라는 마음도 이젠 들지 않아요. 그냥 어디든 가도 괜찮지 않을까. .같은 마음이예요
외로워무기력해중독_집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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