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주눅들어요. 저희 부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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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고 주눅들어요. 저희 부모님은 이혼한 상태에요 거기다가 매달 양육비 이런거 안 보내니까 아빠 혼자 돈을 버시니 넉넉한 돈은 아니겠죠. 고2인데 올라오자마자 반 아이들 진짜 한 두명 빼고 다 아이폰이었는데 저는 갤럭시 쓰고 있었어요 지금의 아이폰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아이폰 비싼 거 아는데 그래도 갤럭시 폰이 다 깨지고 진심 하루하루 너무 스트레스 받았어요 사진공유는 에어드랍으로 보내달라고 하고 저만 사진 화질이 안 좋고 그래서요. 아빠가 아이폰을 왜 사냐 이런식으로 하셔서 제가 너무 답답하고 미치겠어서 엄마한테 하소연을 하고 저희 반의 상황을 말씀드리니 지금의 아이폰으로 바꿔 주셨는데요 제가 제 분수를 알아야 한다는 것도 알아요 하지만 저희반 친구들이 대부분 아이패드를 갖고 있는데 교과서 필기나 학습자료 문제집 이런거 저도 필기하면서 하고싶고 인강도 매일 노트북을 들고 다닐 수도 없잖아요 .. 노트북도 사주신지 1년 안 되었고 이제 곧 이사도 가는데 아빠도 생활비에 제 학원비 용돈 식비 이런 저런 비용 많이 드시고 엄마도 제 아이폰 사주느라 돈을 많이 쓰셨는데 여기서 제가 제 욕심 하나 때문에 부모님한테 사달라고 할 수도 없고 진짜 제가 항상 죄인이 된 기분이에요. 부모님 입장에서는 이해 못 하시는게 당연하잖아요 노트북도 이미 있는데.. 근데 내년에 고3올라가고 하면 수능특강이나 이런 것들 교재도 더 많아지고 하는데 .. 노트북으로 풀 수도 없고 그렇다고 저희 집은 프린트기도 없어서 맨날 아빠 회사에서 출력해오셔야하는데 제가 매일 부탁하는 것도 스트레스받고 아빠도 사람이시다 보니까 까먹고 안 챙겨오시는 날도 있는데 저는 그걸 학교에 가져가야하는데 예민해질 수 밖에 없고 또 죄송해지고 그냥 반복이에요 지겹고 짜증나요. 저희반 애들한테는 아이패드 애플펜슬 아이폰 학원 프린트 그냥 다 당연한 것들 투성이인데 .. 그냥 너무 차이나고 초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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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s
· 3년 전
에고,, 한창 학업에 열중해도 힘든 시긴데 신경쓰지 않아도 될 부분까지 생각하느라 마음고생이 심하겠어요,, 아이패드의 경우는 무조건적인 필요 보다는 소유가 당연한 물건인 분위기일 것 같아서 ,,, 예민한 여고생 심정으로 얼마나 상처일까요ㅠㅠㅠ 게다가 상황상 필요하기까지... 너무 마음이 아파서 쓸데없는 말이 길어졌는데 막연하게 들리겠지만 일년 반만 참아요 대학 붙자마자 알바 시작하세요 저를 포함한 제 친구들 모두 알바하면서 하고 싶은 거에 대한 제한이 많이 줄더라고요,, 이런 말밖에 해줄 수 없어서 미안하지만,,ㅠㅠ 좀만 파이팅 아이패드고 뭐고 대입을 성공하자!! 그뒤로는 상황이 나를 컨트롤하는 게 아니라 내가 상황을 컨트롤 할 수 있는 입장이 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