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 노력이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어.
나도 남들보다 열심히 했다고,
결과를 보고 마음대로 판단하지 말라고...
누군 안힘든줄 알아? 내가 제일 속상해.
근데 왜 웃냐고? 울면 ***취급한다며, 니가 울자격이 있냐며, 내가 울면 친구들이 언짢아하잖아.
나도 이런글 쓰고싶지 않아. 나도 잘하고 싶어
"다음에는 잘할거야" 라는 잘할 보장이 없는 이야기를 하지마.
내가 하는 짓은 다 너희들의 평가로 점수가 매겨지는데,
너희가 말한 완벽한 아이가 되어야하잖아.
내가 다음에는 잘할 수 있을까?
멍청한 내가 가능할까?
너희들이 말한 "나"가 될 수는 있을까?
또 못하면 어떡해?
나만 못하면, 내가 못하면, 남들보다 못하는데 내가 어떻게 하냐고.
다시 일어섰다가 몇번이나, 하루에 몇번이나 쓰러지는데.
나도 지쳤어.
......
죽고 싶어.
차라리 나를 타박하는 내 안에 있는 "그 사람"이 나를 죽여줬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