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처음부터 외동이고 싶을 정도로 과거 트라우마가 심해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스트레스|콤플렉스|외동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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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처음부터 외동이고 싶을 정도로 과거 트라우마가 심해요...
커피콩_레벨_아이콘beatricelove26
·3년 전
부제: 과거 트라우마때문에 너무 힘들면....  저는 사실 타고난 성격이 혼자 있는 걸 아주 좋아하는 스타일이어서 유치원과 학교에서도 잘 적응을 못했고 그것때문에 엄마는 날 병원이나 심리 상담소 이곳저곳에 보내면서 포기했고 우리 언니에게 기대를 많이 했다가 그 언니마저 학창시절에 학원에서 학교 성적이 떨어졌다고 선생님께 많이 맞고 난리가 아니었어요. 엄마 말로는 언니가 중1 때 담임쌤이 정말 인간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 많이 양심 없는 여자 쌤(엄마 말씀에 의하면 그 쌤은 미혼에 정말 젊으신 분이었다고 해요. 그래서 제가 이 사실을 듣고 그 쌤 나중에 시집도 못갈 것 같다고 불같이 화냈어요.)한테 많이 시달렸다는 얘기도 하셨다는데..., 그래선지 틈만나면 매를 들고 학생들을 때리는 학원 선생님... 지금이었음 아마 있을 리가 없을 거란 생각을 했고, 예전에 엄마한테서 이런 얘길 다시 들었을 때 제가 대신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고 불같이 화를 냈는데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어요. 아니 어떻게 선생이란 사람들이 (시대적인 상황을 감안해도) 체벌을 당연시하게 된 거냐고...;;; 이유 상관없이 왜 그땐 교육계에서 똥군기와 체벌이 당연시하게 되었었냐고...ㅠㅠ 그래선지 제가 언니를 이렇게 망가뜨린 게 제 잘못인 것 같이 느껴지고, 그때부터는 제가 어린애들에게도 거부감을 느끼거나 겁 먹게 되었으며(옛날 생각나서 너무 무서우니까...ㅠㅠ), 사람 자체를 피하게 되었고, 심지어는 고2 때부터 2년 간 같은 반인 자폐성 장애인 여자애가 있었는데, 걔도 이러한 특성 때문에 그때 그 시절의 저처럼 재난같은 삶을 살았을까 걱정되어서 굉장히 무서워 했고, 지금도 가끔씩 그냥 아예 처음부터 제가 형제자매란 게 없는 외동딸이었으면 어땠을지, 아니면 제가 정말로 평생 아이를 갖지 않고 살아가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그래서 제가 항상 떼를 쓰거나 자기 속마음을 다 얘기하는 등 어린애같은 면을 자주 보였고, 지금도 그런 기질 때문에 친구가 없는게 미칠 듯이 후회 되어서 다시 어렸을때나 대학 시절로 돌아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을 하는데 이런 건 어떻게 고치지요...ㅠㅠㅠㅠ 명절과 생일(6월 28일)은 나이 먹을수록 안 반갑고, 집안의 어른들의 갈등과 질병 소식도 나에게는 심한 스트레스가 되며, 친척들 중 막내인 것도 심한 콤플렉스가 되고(사촌언니만 해도 나이가 적어도 나보다 한 살 더 많고, 저보다 10살 넘게 나이가 많은 사촌 언니 오빠들이 몇몇 있으며, 사촌동생으론 고작 나보다 3살 더 어린 사촌 남동생하나 뿐이고, 나보다 스펙 상으로도, 성격 상으로도 잘 나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ㅠㅠㅠㅠ), ...이런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혼란스러워부끄러워괴로워공허해외로워슬퍼우울해속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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