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후,연애할때마다 똑같은 문제로 헤어져요 - 익명 심리상담 커뮤니티 | 마인드카페[이별|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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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은 후,연애할때마다 똑같은 문제로 헤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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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예전에 1년정도 만났던 남자친구가 있었어요. 결혼까지 약속했고 부모님도 다 봽었어요 그런데 그 남자가 저를 만나는 동안의 절반을 다른여자랑도 만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저는 그 여자와 정리하라고 했지만 그 남자는 그 여자를 만났고 그렇게 헤어졌어요… 정말 많이 사랑했고 좋아했어요 그 뒤로 누구를 만나기가 조심스러워지고 시작도 전에 어짜피 얘도 떠나갈건데라는 생각을 하게되고 썸?을 탈때에는 제모습 그대로 인데, 연애를 시작하면 제가 항상 작아지는 느낌이고 헌신적으로 변해요 그 사람이 날 버리고 떠나갈까봐라는 불안감이 자꾸 저도 모르게 남자친구에게 헌신적으로 하다보니 오히려 남자친구는 편한 제모습이 좋아서 만났다가 너무 헌신적으로 하다보니 부담스럽다고 헤어지자고 해요. 그렇게 2번의 짧은 연애가 끝이났네요 두사람 모두 헤어질때 저에게 똑같은 이야기를 했어요 네가 정말 좋은 사람인건 알지만 본인은 아직 연애할 준비가 되지않았다고…… 최근에 만났던 남자친구는 처음에는 표현도 잘해줬는데 만나기시작하면서 점점 줄었어요 원래 본인이 표현을 잘 못한다고는 했는데… 처음에 만났던 남자친구는 안그랬거든요 점점 그런 표현들이 줄어들다보니 제가 남자친구에게 표현해달라고하고.. 별거아닌거에 속상해서 울고 그러다보니 이번에도 이별을 하게 되었네요 제가 좋은사람인건 알지만 자기곁에 있으면 더 상처만 받을것같다고 일찍 끝내는게 맞는것같다며, 자기는 아직 연애할 준비가 안됐고 너는 더 좋을 사람을 만날 수 있으거라며.. 그렇게 이별을 했습니다 예전에 상처받은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벌써 거의 4년이라는 시간이 흘렀고, 저도 누군가와 연애를 하고싶지만 계속 이런 짧은 연애가 반복되고 이렇게 헤어질때마다 내잘못인것같고 왜 나는 연애만 시작하면 그사람앞에서 작아지는것 같은지.. 그러다가 뜬금없이 내가 죽으면 그 사람이 슬퍼해줄까라는 생각까지 하게됩니다. 이런마음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연애가 시작된 후에도 제 자존감을 낮추지않고 연애를 하고싶은데… 있는 그대로의 제 모습대로 하고싶은데 그게 너무 어렵습니다 누군가를 좋아하면 제 모든걸 주고 이별하면 또 버림받은것만 같아 너무나 우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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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pepe
· 3년 전
제가 올린 공개사연에 전문가 답변 받은 거랑 너무 비슷한게 많네요. 퍼주다가 일찍 쫑나는 연애, 떠나가는 것애 대한 두려움, 그 안에는 '나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나?' 하는 낮은 자존감. 상대에게 주는 부담감. 돌아오는 것 없는 것에 대한 실망. 데였다가 다시 새로 하시는 연애들이었어서 더욱 불안정하실 수 있어요. 그럴 수는 있지만, 그만 힘들고 상처받으시는 게 제일 좋으실 테니까. 스스로에게 자기애와 자격을 충분히 넘치게 주셔야 돼요. 그 후에 당당하고 꿀리지 않는 있는 그대로의 내가 누군가와 예쁜 사랑을 할 거예요. 연애를 다시 시작하는 데 급급하지 않고, 매일 나를 사랑해주는 행동을 하나씩 하면서, 날 잘 먹이고 입히고 씻기고 재우고 선물해주고 격려해주고 예뻐해주고 위로해주면 언젠가는 충만한 자기애를 주변 사람과 건강하게 함께 나눌 수 있을 거예요~ 저도 노력중!! 같이 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