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보다 동기가 어려운 나, 조언 좀 주세요
1.
초중고대 그리고 직장까지.
사람들이랑, 그 중에서도 친구,동기와 잘 지내고 싶은 마음.
나랑 친한 무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압박.
어딘가 형성된 그룹에 끼려고 안간힘만 써봤고
내 마음에 들게 낀적이 없다. 대부분 실패 -
내가 중심이 되어서 사람들이 나를 향해 와서
무리를 형성한 적이 단 한번도 없다.
(무리는 자연스럽게 형성한다는데 내 곁엔 왜 자연스레 형성이 안될까?)
2.
그리고 동기들 사이에서 뒤쳐지면 안된다
아무리 못해도 중간이거나 그 이상은 가야한다.
3.
사람들은 나를 싫어할 것 같다.
좋아한다고 해도 아주 작은 소문이나
내 행동 한두 가지에 금방 돌아서버릴 것 같다.
그래서 상대의 말투에 예민하다.
상대가 나를 공격하는 말을 하는거 같다. 왜일까?
(상대가 공격하는 말을 해도 내가 무디면 그만인데
상대가 공격하지 않아도 공격하는 말로 들으면 나를 무시하거나 싫어하는 말로 들리는걸텐데...)
겉으로만 보면 사회생활 잘하고 여기저기 잘 어울리고
성격 좋다는 소리 듣는 나.
그런데 내 속은 왜 이렇게 썩은걸까
그리고 왜 더 썩어가고 있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