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와 전공간의 괴리가 너무 커서 힘들어요
올해 대학 입학했습니다. 심리쪽을 배우고 싶었지만 쓸 수 있는 대학이 없었고, 심리 검사와 상담이론을 배울 수 있는 현재 대학의 전공학과를 포함해 여러 대학을 적었지만, 다 광탈하고 여기만 붙었습니다. 그런데 현재 전공 내용과 심리학과는 거리가 너무 멀고, 괴리감 때문인지 너무 힘들어서 매일 밤마다 지쳐서 잠들때까지 울고 그럽니다.
집에선 절대 그러지 않아요. 가족들이 알면 걱정할게 뻔하니까요. 최근에 아빠가 실직했고, 엄마는 계시지 않아서 돈을 벌 수 있는건 오빠 뿐입니다. 그런 가정상황을 알고도 휴학해서 심리치료라도 받고 정시로 심리학과를 들어가고 싶다고 생각하는 제가 너무 이기적인거 같아요.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