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눈에는 자식이 언제까지나 어린 아이로 보이나 보다.
나이가 들어 이제는 자식에 의지하는 순간이 와도 자신의 의견을 자식이 따라줬으면 하는 마음.
자신의 의견에 따라주지 않는 이모에게 앞에서는 화내지 못하고 집에와서 화내시고 서운해 하시는 할머니를 보며 느낀다.
아마 영원히 깨달지 못하실 거다. 자식도 인간이고 설령 그게 틀리더라도 자신의 뜻에 따라 관철하고 싶은게 있다는걸. 그게 크던작던 사소한 일이던 아니던 간에 말이다.
+근데 할머니와 같이 살면서 깨달은 점은 할머니는 마치 모든걸 다 하는 조장같다. 남의 일까지 뺏어하고 조원들이 일을 안한다고 한탄하는... 그래서 좀 거부감이 있는 걸수도(?)
+화를 줄이시고 이제 다들 갈길 가는걸 편히 보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