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목받고 싶어하는 내 성격 - 마인드카페[고민|결핍|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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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성격
비공개
2년 전
주목받고 싶어하는 내 성격
항상 어느 모임에서 주목을 받고 있지 않으면 뭔가 마음이 불안해요.. 왜그러는걸까요.. 막 저한테 포커스가 맞춰 지지 않는 것 같으면 딴청부려요 막 ㅎ.. 일부러 튀는 행동을 티 안나게 하는데 스스로가 짜증나구요 . 예를 들어 친구들끼리 노래방을 가서 노래를 한다면 제가 제일 잘해야 해요. 왜냐하면 그래야 주목을 받으니까요. 더 잘하는 친구가 있으면 다른친구들이라면 당연히 반응해주지만 저는 짜증이나서 반응해주기 싫어요 (연기를 해서 반응해줘요 어쩔수 없이..) 남에게 뭐 잘한다는 말을 진심으로 절대 못해요 마음속으로는 항상 시기 하고있으니까 .. 저도 진심으로 칭찬하고 싶어요 ㅠㅠㅠ 친구들끼리 노는 계획을 짠다면 60프로 정도는 제가 참여해야 성이 차구요 제가 짠 계획을 군말없이 따라줄때 행복감을 느껴요 . 또 어느 수준이냐면 조별 과제? 에서도 조장을 안하면 성에 안차요. ㅋㅋ 물론 조금은 나아져서(사실은 귀찮음이 강해져서) 조장을 이제는 안해도 괜찮지만 옛날에는 심했어요. 막 게임을 하더라도 길드를 제가 꼭 만들어서 초대해야 해요. 그래서 저는 저랑 비슷한 성향의 사람이 싫어요. 주목받는거에 무덤덤한 친구가 좋은데 아이러니하게도 이런 친구가 좋은 이유가 제가 주목받기 쉽기 때문이라고 생각되는거 같아요 ㅋㅋㅋ  저도 이런 저가 너무 싫은데 고쳐지지 않더라구요.. ㅠㅠㅠ 남이 더 주목받는 걸 보면 무의식적으로 엄청 짜증나고 막 그래요 . 저한테 주목안한다고 해서 저한테 관심이 없는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막상 상황이 닥치면 이런 생각이 싹 사라지고 주목받아야 된다는 마음에 사로잡히는 것 같아요 이런 스스로가 참 답답하고 고치고 싶어 죽겠어요 ..  주목 안받는거에도 무덤덤한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요 저도 그냥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놀고 싶어요 .. 고치고싶은데 정말 정말 안고쳐 지는것 같아요 . 제가 2년에 한번씩은 홀수 무리에서 은따를 당했거든요.. 그래서 그런걸까요? 지금은 성인인데 더 심해진것 같아 걱정이네요 여러분들이 보기에도 저 심하죠..? 어떻게 고쳐야 할까요. 애정결핍일까요?? 어릴때부터 가정폭력(폭력30%폭언70% 이고 지금은 폭력은 안당하지만 폭언은 매일 당해요) 에 시달려서 밖에서는 밝은척 하려 애썼거든요 . 이런 저의 행동도 밝은척 하려 하는 부분중 하나일까요? 가정에서 받지 못한 관심을 친구들에게 받으려 하는 걸 까요? 정말 답답하고 고치고 싶어요 모두가 날 좋아할 수 없는거 너무너무 잘알고 싶지만 날 좋아해줬으면 좋겠어요 정말 . 사실은 이런성격때문인지는 몰라도 그냥 친구는 꽤 있지만 진짜 친구(제가 느끼기에도 그렇지만 객관적으로 봐도 그래요.)는 한두명빼고 거의 없거든요 제 속마음을 깊게 털어내본 적이 없어요 부모님은 위의 이유로 당연하고 여동생도 비슷하고 친구들한테는 차마 못 말하겠어요. 사실 한번 친구가 먼저 저랑 비슷한 (가정에서의폭언 등) 고민을 말해서 저도 공감해주며 저의 이야기도 해주었는데 친구가 제 이야기는 무시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이후로 더 말을 안해요.. 말해봤자 타인인데 타인의 고민은 가볍게 느껴지는거 잘 알거든요. 생각해보면 살아오면서 기댈사람도 없었고 고민같은거 들어줄 사람이 없네요 . 제일 가까운 가족도 다 저를 싫어하는 것만 같아요 매일 욕만 쳐먹고 밤마다 우는게 제 일상이었거든요. (물론 제가 힘이 생기기전 중3전 까지는 매일 쳐맞아서 그게 제일 힘들었지만 ㅋㅋ) 아~~ 생각해보니 나 참 힘드네요 스스로 행복한편이라고는 생각하는데 마음은 참 힘들어요 ~ 고민을 털어놓지 못해 마음속에서 치즈 덩어리처럼 굳어간다는게 . 하도 숙성되서 꺼내놓을 수 조차 없어요. 또 저는 친구들에게 진심인데 친구들은 저를 진심으로 대해주지 않아요. 저는 남에게 되게 퍼주는 스타일이거든요 . 물론 물질적으로 퍼주고 이런거는 제 일방적인 거니까 받는건 기대안하는데 정서적으로 저는 도움을 줬다고 생각하는데 제가 힘든걸 티낼때 돌아오는 답변이 딱봐도 관심없다는게 느껴질때 너무 내편이 아무도 없는것같아요. 그래서 슬퍼요 ..우울해요 많이
스트레스받아혼란스러워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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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googi
2년 전
진짜 친구 하나만 있어도 잘 산 인생이 될수있어요. 앞보다 뒤에서 받쳐주는 배려의 기쁨이 때론 주인공의 빛보다 더 큰 만족을 느낄수있는 기회가 있으면 좋겠네요.
비공개 (글쓴이)
2년 전
@ogoogi 좋은말씀 감사해요 ㅠㅠ 저도 정말 그러고 싶어서 노력중입니다.. 화이팅해볼게요